조글로로고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땅우에 피여나는 ‘민족단결의 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4일 09시09분    조회:3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 여러 민족 촌민이 함께 써내려가는‘향촌 일기’

가을빛이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황금벼파도를 힘차게 헤가르며 벼밭을 가로 지르는 수확기안으로 한해동안 애써 가꾼 벼이삭들이 일사불란하게 말려 들어간다.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된 이 곳,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은 요즘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차있다.

마을 길목마다 세워진 ‘백년 경성’, ‘위대한 조국 번영 기원’, ‘여러 민족의 광범위한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고 중화민족의 대단결로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자’ 등 눈에 띄는 표어들은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촌마을을 더욱 생기가 차넘치게 했다. 그 길 량켠으로 가쯘한 키로 늘어선 ‘버섯 머리’를 한 가로수들은 그림같은 전원풍경에 한껏 이채를 돋구었다.

알고보니 이 마을의 ‘원예사’로 불리우는 ‘로서기’ 리창산(70세)은 여러해동안 마을 가로수와 꽃나무 다듬기를 견지해왔는데 몇해전 외국에서 일하면서 익혀두었던 원예기술로 마을의 가로수를 탈바꿈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성촌의 당지부서기로 지낸적이 있던 그는 20대 때부터 마을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리발해주었는데 어언 40년이 넘어 ‘마을 리발사’로 통한다.

촌민 리창산이 년로한 촌민을 리발해주고 있는 장면.

리창산은 “저는 이 마을에서 태여났고 여태 이 한마을에서만 자랐습니다. 예전부터 민족단결은 줄곧 경성촌의 미덕이였고 전통이였습니다. 이 정도면 저희는 단지 이웃을 넘어 한지붕아래 가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특히 최근 몇년간 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우리 촌을 도급맡은 후 마을의 변화와 발전은 더 뚜렷해졌습니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부터 향촌진흥에 이르기까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가 경성촌을 도급 맡은지도 9년철에 접어든다. 경성촌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의 방조와 부축하에 촌당조직의 조직기능과 봉사기능도 현저히 향상되였는가 하면 제반 시설이 더욱 보완되였고 마을의 모습이 크게 개선되였다. 또한 촌민들의 생활수준이 뚜렷하게 향상되였고 문화생활이 더욱 풍부해지고 다채롭게 변했을 뿐더러 여러 민족 촌민들은 공동으로 단결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로 똘똘 뭉쳐졌다.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년간 경성촌은 산업대상을 크게 발전시켜왔는데 쌀 가공 산업을 둘러싸고 ‘전문가+합작사+농호’ 발전모식을 탐색해 대성쌀가공합작사를 세웠으며 실정에 결부하여 연변황소, 고기돼지 사양 등 대상을 실시했다. 이외에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촌부 개조와 울바자, 배수, 도로, 화장실, 록화 등 제반 시설 대상에 대한 개조를 통해 촌민들의 획득감, 행복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와 깨끗한 가구 평의활동, 전 촌 환경위생 청결 정돈 전문행동을 전개하고 위생감독일터와 정책선전일터, 모순해결조정일터 등 공익성 일터를 설치했으며 ‘촌규정 촌민규약’을 개정, 보완하여 농촌치리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는 “경성촌은 여러 민족이 단결하면서 함께 보내고 이웃이 조화롭고 부부가 화목하며 부모님을 잘 모시고 서로 돕고 함께 나아가면서 한집안처럼 친해져 현대판 민족단결진보 번영안정 시범마을로 되였다.”고 말했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왼쪽)와 촌주재 공작대원들

촌민 류국염과 오정숙 로인은 비록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이웃사이를 넘어 한가족처럼 사이좋게 십수년간 지내왔다. 오정숙 로인은 자녀가 곁에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데 이웃인 류국염은 주동적으로 오정숙 로인의 집에 전등이 고장나면 즉시 남편더러 가서 수리하게 하였고 평소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부부는 늘 오정숙 로인의 몫을 먼저 챙긴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처럼 류국염은 오정숙 로인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살갑고 정겨운 가족이였다. 이토록 경성촌 촌민들은 일상 생산과 생활에서 무랍없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어 중화민족 대가정의 단결된 분위기를 짙게 형성했다.

이밖에도 경성촌은 선전교양을 깊이있게 전개해 민족단결진보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에 힘써 7.1절, 국경절, 청명절, 부녀절 등 명절을 리용해 입당선서문 되새기기, 식수, 친목 등 주제활동을 전개하여 여러 민족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다.

한족 촌민 류국염(오른쪽)과 조선족 촌민 오정숙 로인은 오랜시간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왔다.

2023년, 경성촌에서는 전문자금 10만원을 투입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학습교양기지를 구축하였는데 주당위, 주정부로부터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견학중심으로 명명되였다. 기지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형성 과정 및 함의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는데 광범한 안도의 아들딸들이 민족독립을 쟁취하고 인민해방과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생명과 피로 수호하고 민족과 인민의 존엄성을 지키며 비장하고 호매롭게 써내려온 승리를 이야기하고있다. 또한 빈곤해탈 난관공략전과 향촌진흥이래 경성촌이 이룩한 거대변화를 통해 여러 민족 인민들이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고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교양, 인도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최근년간 경성촌은 선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 길림성 민족단결진보 시범단위 및 전 성 민족단결 ‘쌍십쌍백’선전단위, ‘천촌시범’촌 등 영예칭호를 받아안았다.

여러 민족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워가고있는 경성촌,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이 땅우에서 향촌진흥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초요사회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김영화 김가혜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73
  • 국경절 련휴기간 길림성 장춘시와 훈춘시를 이어주는 도시간 철도인 장(춘)-훈(춘)고속철도는 티켓 구하기가 힘들었다. 해당 로선은 전체 길이가 471킬로메터이고 관광객들이 송화호풍경명승구, 라법산국가삼림공원, 교하홍엽곡, 장백산풍경구, 중국조선족민속원, 방천풍경구 등 길림성의 유명한 풍경구를 찾을 때 우선적으...
  • 2024-10-14
  • ▅ 태승호ㅡ창산(苍山)의 정기를 받으러 가다2023년 11월 5일, 나는 안해와 함께 운남성의 대리로 가는 려행길에 올랐다. 오후 1시 30분에 항주공항에서 리륙하여 대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4시 50분이 넘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서니 해가 아직 지지 않았고 하늘이 짙게 푸르러 쾌적한 날씨였다.우리 부부가 숙...
  • 2024-10-14
  • -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 여러 민족 촌민이 함께 써내려가는‘향촌 일기’가을빛이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황금벼파도를 힘차게 헤가르며 벼밭을 가로 지르는 수확기안으로 한해동안 애써 가꾼 벼이삭들이 일사불란하게 말려 들어간다.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된 이 곳,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은 요즘 ‘수확의 기쁨’으...
  • 2024-10-14
  • ---연변작가협회 (장춘)지역창작위원회, 20차 당대회 정신 학습 관철 좌담회 및 《장백산》작품 연구토론회 개최10월 13일,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장춘) 지역창작위원회와 장백산잡지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연변작가협회 외지창작위원회 20차 당대회정신 학습관철좌담회 및 2023-2024년《장백산》작품 연구...
  • 2024-10-14
  • 최근, 중국중소도시발전지수 연구과제팀과 국신중소도시지수연구원이 《광명일보》에 ‘2024년 중국 중소도시 고품질 발전지수 연구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매하구시가 도합 4개의 전국 100강 현시 순위표에 선정되는 기꺼운 성적을 거두었다.첫째, 종합실력 100강 현시 순위 82위에 선정되였다. 동북3성에서는 료녕성 와방...
  • 2024-10-14
  • 최근, 룡정시인민법원 집행법관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하루에 두건의 민간 대출 분쟁을 성공적으로 조정했으며 분쟁의 당사자는 전부 현장에서 현금으로 빚진 돈을 돌려줬다. 료해에 따르면 두 사건중 한건은 가족 간 민간대출 분쟁이고 다른 한건은 이웃 간의 민간대출 분쟁으로 전부 지인간의 대출로 밝혀졌다. ...
  • 2024-10-14
  • “법관님, 이 사건을 해결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최근 화룡시인민법원 투도법정은 한차례 리혼분쟁 사건을 심리하여 쌍방 당사자와 미성년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장하였다. 당사자 김모는 담당법관에게 감사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모와 정모는 자유련애로 2004년 민정부문에 혼인신고를 하고 ...
  • 2024-10-14
  • 최근, 연길시인민법원은 조정으로 농민로동자 임금체불사건을 원만히 해결했다.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등모 등 8명의 농민공들은 모 건설그룹유한회사가 도급맡은 공사에서 철근을 묶는 일에 종사했다. 공사를 마친 후 등모 등은 건설회사로부터 부분적인 임금만 지불받은 외에 약정한 시간내에 잔액을 지불받지 못했다. 이에...
  • 2024-10-14
  • 10월 12일 19시 30분에 광서쫭족자치구 평과시체육장에서 진행된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7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서평과하료국정팀(이하 광서팀)에 2:3으로 패했다. 광서팀은 13번 동일범을 문지기로 하고 2번 왕화붕, 33번 엽중추, 5번 호명비, 29번 선붕비로 수비진을 치고 36번 고가윤, ...
  • 2024-10-13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