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땅우에 피여나는 ‘민족단결의 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4일 09시09분    조회:3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 여러 민족 촌민이 함께 써내려가는‘향촌 일기’

가을빛이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황금벼파도를 힘차게 헤가르며 벼밭을 가로 지르는 수확기안으로 한해동안 애써 가꾼 벼이삭들이 일사불란하게 말려 들어간다.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된 이 곳,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은 요즘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차있다.

마을 길목마다 세워진 ‘백년 경성’, ‘위대한 조국 번영 기원’, ‘여러 민족의 광범위한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고 중화민족의 대단결로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자’ 등 눈에 띄는 표어들은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촌마을을 더욱 생기가 차넘치게 했다. 그 길 량켠으로 가쯘한 키로 늘어선 ‘버섯 머리’를 한 가로수들은 그림같은 전원풍경에 한껏 이채를 돋구었다.

알고보니 이 마을의 ‘원예사’로 불리우는 ‘로서기’ 리창산(70세)은 여러해동안 마을 가로수와 꽃나무 다듬기를 견지해왔는데 몇해전 외국에서 일하면서 익혀두었던 원예기술로 마을의 가로수를 탈바꿈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성촌의 당지부서기로 지낸적이 있던 그는 20대 때부터 마을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리발해주었는데 어언 40년이 넘어 ‘마을 리발사’로 통한다.

촌민 리창산이 년로한 촌민을 리발해주고 있는 장면.

리창산은 “저는 이 마을에서 태여났고 여태 이 한마을에서만 자랐습니다. 예전부터 민족단결은 줄곧 경성촌의 미덕이였고 전통이였습니다. 이 정도면 저희는 단지 이웃을 넘어 한지붕아래 가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특히 최근 몇년간 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우리 촌을 도급맡은 후 마을의 변화와 발전은 더 뚜렷해졌습니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부터 향촌진흥에 이르기까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가 경성촌을 도급 맡은지도 9년철에 접어든다. 경성촌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의 방조와 부축하에 촌당조직의 조직기능과 봉사기능도 현저히 향상되였는가 하면 제반 시설이 더욱 보완되였고 마을의 모습이 크게 개선되였다. 또한 촌민들의 생활수준이 뚜렷하게 향상되였고 문화생활이 더욱 풍부해지고 다채롭게 변했을 뿐더러 여러 민족 촌민들은 공동으로 단결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로 똘똘 뭉쳐졌다.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년간 경성촌은 산업대상을 크게 발전시켜왔는데 쌀 가공 산업을 둘러싸고 ‘전문가+합작사+농호’ 발전모식을 탐색해 대성쌀가공합작사를 세웠으며 실정에 결부하여 연변황소, 고기돼지 사양 등 대상을 실시했다. 이외에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촌부 개조와 울바자, 배수, 도로, 화장실, 록화 등 제반 시설 대상에 대한 개조를 통해 촌민들의 획득감, 행복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와 깨끗한 가구 평의활동, 전 촌 환경위생 청결 정돈 전문행동을 전개하고 위생감독일터와 정책선전일터, 모순해결조정일터 등 공익성 일터를 설치했으며 ‘촌규정 촌민규약’을 개정, 보완하여 농촌치리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는 “경성촌은 여러 민족이 단결하면서 함께 보내고 이웃이 조화롭고 부부가 화목하며 부모님을 잘 모시고 서로 돕고 함께 나아가면서 한집안처럼 친해져 현대판 민족단결진보 번영안정 시범마을로 되였다.”고 말했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왼쪽)와 촌주재 공작대원들

촌민 류국염과 오정숙 로인은 비록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이웃사이를 넘어 한가족처럼 사이좋게 십수년간 지내왔다. 오정숙 로인은 자녀가 곁에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데 이웃인 류국염은 주동적으로 오정숙 로인의 집에 전등이 고장나면 즉시 남편더러 가서 수리하게 하였고 평소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부부는 늘 오정숙 로인의 몫을 먼저 챙긴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처럼 류국염은 오정숙 로인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살갑고 정겨운 가족이였다. 이토록 경성촌 촌민들은 일상 생산과 생활에서 무랍없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어 중화민족 대가정의 단결된 분위기를 짙게 형성했다.

이밖에도 경성촌은 선전교양을 깊이있게 전개해 민족단결진보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에 힘써 7.1절, 국경절, 청명절, 부녀절 등 명절을 리용해 입당선서문 되새기기, 식수, 친목 등 주제활동을 전개하여 여러 민족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다.

한족 촌민 류국염(오른쪽)과 조선족 촌민 오정숙 로인은 오랜시간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왔다.

2023년, 경성촌에서는 전문자금 10만원을 투입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학습교양기지를 구축하였는데 주당위, 주정부로부터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견학중심으로 명명되였다. 기지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형성 과정 및 함의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는데 광범한 안도의 아들딸들이 민족독립을 쟁취하고 인민해방과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생명과 피로 수호하고 민족과 인민의 존엄성을 지키며 비장하고 호매롭게 써내려온 승리를 이야기하고있다. 또한 빈곤해탈 난관공략전과 향촌진흥이래 경성촌이 이룩한 거대변화를 통해 여러 민족 인민들이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고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교양, 인도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최근년간 경성촌은 선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 길림성 민족단결진보 시범단위 및 전 성 민족단결 ‘쌍십쌍백’선전단위, ‘천촌시범’촌 등 영예칭호를 받아안았다.

여러 민족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워가고있는 경성촌,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이 땅우에서 향촌진흥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초요사회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김영화 김가혜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73
  •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24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쿼드(‘4자 안전대화’) 정상회의를 빙자해 ‘평화와 안정 수호’를 명분으로 실제로는 진영 대결 정책을 펴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담화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최근 미국은 쿼드를 계기로 집단적인 대 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하는 엄중한 정치...
  • 2024-09-26
  • 최근, 길림고신구에 위치한 길림항성전자유한회사에서 로동자들이 정밀설비를 조종하여 주문된 차량용 전자제품을 서둘러 제작하고있다.최근 몇년 동안 이 회사는 사물 인터넷+빅 데이터+지능화 시스템 기술응용과 고객수요를 긴밀히 둘러싸고 과학기술혁신에 대한 투입과 제품설계의 연구개발 강도를 부단히 향상시키고 제...
  • 2024-09-26
  • 9월 23일, 연변주공업정보화국은 연변직업기술학원에서 〈‘무한’전파는 어디에나 존재〉를 주제로 전국무선전관리선전활동을 개최하였다. 행사장에는 각종 전시판, 홍보책자, 무선전설비가 설치되여 있었고 무선전 통신기능시범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내용들로 관중과 사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주공업정보화국은 더...
  • 2024-09-26
  • 최근, 연길시당위 재경판공실에 따르면 연길시가 두개의‘전국 100강’ 명단에 올랐다. 《경제일보》가 〈2024년 중국 중소도시 고품질 발전지수 연구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연길시가 ‘2024년도 전국 친환경발전 100강 현시’ 47위, ‘2024년도 전국 과학기술혁신 100강 현시’ 74위에 들었다.료해에 따르면 중국 중소도시...
  • 2024-09-26
  • 길림성공업정보화청이 공시한 첫진의 길림성 제조업 단일종목 우승기업 명단에 연변에서는  아련기계주식유한회사, 길림오동연변약업주식유한회사 두 기업 및 두가지 제품이 선정되였다.단일종목 우승은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특정된 세분화 분야에 집중하고 비교적 우수한 혁신 기초조건과 비교적 강한 기술혁신 능력을...
  • 2024-09-26
  • 농업농촌부는 올 가을과 겨울철 돼지고기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농업농촌부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8월 전국 번식가능한 암퇘지 재고량은 4036만마리로 전달 대비 0.1% 하락,  동기 대비 4.8% 하락했으나 정상적 보유량인 3900만마리의 103%에 달하는 규모로 생산능력 조절의 록색 합리적 구간에...
  • 2024-09-26
  •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판공실겨울철 근무시간을 실시할 데 관한 통고2024년 국경절후부터 2025년 로동절전까지 주직속 여러 부문은 겨울철 근무시간을 실행한다. 오전 근무시간은 8:30—12:00이고 오후 근무시간은 13:00—17:00이다.이에 특별히 통고한다.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판공실2024년 9월 25일 编辑:유경봉
  • 2024-09-26
  • 흑룡강빙성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이보선수가 공을 공제하고 있다.9월 28일 19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갑급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리그 진출 유력 후보인 운남옥곤팀(이하 운남팀)을 맞아 자웅을 겨루게 된다. 여섯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갑급리그 순위표를 자세...
  • 2024-09-26
  • 9월 25일, 길림성음악가협회는 부고를 발부하여 비할 데 없는 침통한 심정으로 사회 각계에 국가1급 작곡가이자 걸출한 음악예술가인 김봉호선생이 2024년 9월 25일 새벽 북경에서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부고에 따르면 김봉호, 남, 조선족이며 1937년 조선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여났고 1941년 부모를 따라 중국...
  • 2024-09-26
  • ——길림성 신전자상거래 기업 발전 종술기업은 경제 활동의 주요한 참여자이고 취업 기회의 주요한 제공자이며 기술 진보의 주요한 추진자다. 길림성 신전자상거래 산업발전의 각 단계에는 모두 신전자상거래 기업의 활발한 모습이 보인다. 지금까지 길림성은 국가와 성급 전자상거래 시범기지, 시범기업을 루계로 18...
  • 2024-09-25
‹처음  이전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