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땅우에 피여나는 ‘민족단결의 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4일 09시09분    조회:3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 여러 민족 촌민이 함께 써내려가는‘향촌 일기’

가을빛이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황금벼파도를 힘차게 헤가르며 벼밭을 가로 지르는 수확기안으로 한해동안 애써 가꾼 벼이삭들이 일사불란하게 말려 들어간다.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된 이 곳, 안도현 석문진 경성촌은 요즘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차있다.

마을 길목마다 세워진 ‘백년 경성’, ‘위대한 조국 번영 기원’, ‘여러 민족의 광범위한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고 중화민족의 대단결로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자’ 등 눈에 띄는 표어들은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촌마을을 더욱 생기가 차넘치게 했다. 그 길 량켠으로 가쯘한 키로 늘어선 ‘버섯 머리’를 한 가로수들은 그림같은 전원풍경에 한껏 이채를 돋구었다.

알고보니 이 마을의 ‘원예사’로 불리우는 ‘로서기’ 리창산(70세)은 여러해동안 마을 가로수와 꽃나무 다듬기를 견지해왔는데 몇해전 외국에서 일하면서 익혀두었던 원예기술로 마을의 가로수를 탈바꿈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성촌의 당지부서기로 지낸적이 있던 그는 20대 때부터 마을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리발해주었는데 어언 40년이 넘어 ‘마을 리발사’로 통한다.

촌민 리창산이 년로한 촌민을 리발해주고 있는 장면.

리창산은 “저는 이 마을에서 태여났고 여태 이 한마을에서만 자랐습니다. 예전부터 민족단결은 줄곧 경성촌의 미덕이였고 전통이였습니다. 이 정도면 저희는 단지 이웃을 넘어 한지붕아래 가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특히 최근 몇년간 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우리 촌을 도급맡은 후 마을의 변화와 발전은 더 뚜렷해졌습니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부터 향촌진흥에 이르기까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가 경성촌을 도급 맡은지도 9년철에 접어든다. 경성촌은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의 방조와 부축하에 촌당조직의 조직기능과 봉사기능도 현저히 향상되였는가 하면 제반 시설이 더욱 보완되였고 마을의 모습이 크게 개선되였다. 또한 촌민들의 생활수준이 뚜렷하게 향상되였고 문화생활이 더욱 풍부해지고 다채롭게 변했을 뿐더러 여러 민족 촌민들은 공동으로 단결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로 똘똘 뭉쳐졌다.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년간 경성촌은 산업대상을 크게 발전시켜왔는데 쌀 가공 산업을 둘러싸고 ‘전문가+합작사+농호’ 발전모식을 탐색해 대성쌀가공합작사를 세웠으며 실정에 결부하여 연변황소, 고기돼지 사양 등 대상을 실시했다. 이외에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촌부 개조와 울바자, 배수, 도로, 화장실, 록화 등 제반 시설 대상에 대한 개조를 통해 촌민들의 획득감, 행복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와 깨끗한 가구 평의활동, 전 촌 환경위생 청결 정돈 전문행동을 전개하고 위생감독일터와 정책선전일터, 모순해결조정일터 등 공익성 일터를 설치했으며 ‘촌규정 촌민규약’을 개정, 보완하여 농촌치리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는 “경성촌은 여러 민족이 단결하면서 함께 보내고 이웃이 조화롭고 부부가 화목하며 부모님을 잘 모시고 서로 돕고 함께 나아가면서 한집안처럼 친해져 현대판 민족단결진보 번영안정 시범마을로 되였다.”고 말했다.

성민족사무위원회 촌주재 제1서기 왕수(왼쪽)와 촌주재 공작대원들

촌민 류국염과 오정숙 로인은 비록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이웃사이를 넘어 한가족처럼 사이좋게 십수년간 지내왔다. 오정숙 로인은 자녀가 곁에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데 이웃인 류국염은 주동적으로 오정숙 로인의 집에 전등이 고장나면 즉시 남편더러 가서 수리하게 하였고 평소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부부는 늘 오정숙 로인의 몫을 먼저 챙긴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처럼 류국염은 오정숙 로인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살갑고 정겨운 가족이였다. 이토록 경성촌 촌민들은 일상 생산과 생활에서 무랍없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어 중화민족 대가정의 단결된 분위기를 짙게 형성했다.

이밖에도 경성촌은 선전교양을 깊이있게 전개해 민족단결진보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에 힘써 7.1절, 국경절, 청명절, 부녀절 등 명절을 리용해 입당선서문 되새기기, 식수, 친목 등 주제활동을 전개하여 여러 민족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다.

한족 촌민 류국염(오른쪽)과 조선족 촌민 오정숙 로인은 오랜시간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왔다.

2023년, 경성촌에서는 전문자금 10만원을 투입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학습교양기지를 구축하였는데 주당위, 주정부로부터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견학중심으로 명명되였다. 기지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형성 과정 및 함의를 집중적으로 전시했는데 광범한 안도의 아들딸들이 민족독립을 쟁취하고 인민해방과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생명과 피로 수호하고 민족과 인민의 존엄성을 지키며 비장하고 호매롭게 써내려온 승리를 이야기하고있다. 또한 빈곤해탈 난관공략전과 향촌진흥이래 경성촌이 이룩한 거대변화를 통해 여러 민족 인민들이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고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교양, 인도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최근년간 경성촌은 선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 길림성 민족단결진보 시범단위 및 전 성 민족단결 ‘쌍십쌍백’선전단위, ‘천촌시범’촌 등 영예칭호를 받아안았다.

여러 민족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워가고있는 경성촌, 황금벌 출렁이는 비옥한 이 땅우에서 향촌진흥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초요사회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김영화 김가혜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94
  • 제1자동차그룹 ‘홍기’ 완성차 수출 전용렬차 발차식이 일전 심양에서 거행되였다.  아울러 165대의 ‘홍기’ 완성차를 만재한 렬차가 중국-유럽렬차 (심양) 집결쎈터 포하장역에서  발차했다. 이로써 제1자동차그룹 수출입회사가 중국외운(外运) 주식유한회사 심양렬차플래트홈과의 협력 서막을 열었다.국가 ‘...
  • 2024-08-26
  • 최근 2년간 연길시는 ‘연길 록화 미화’ 행동을 힘껏 추진하고 연길을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로 건설하는 데 진력했다. 도시의 문호인 출입구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첫인상을 남긴다. 지난해 연길 북, 서, 남 3개 도로 출입구 록화설계방안을 완수하고 착공했으며 록화경관을 통해 연변의 가무의 고향, 축구의 고향 등 형상...
  • 2024-08-26
  • 최근 연길시가 전국 관광객들의 필수 탐방지역, 관광목적지로 거듭나면서 연길을 경유하여 장백산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두 지역간의 려객운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변동북아려객운수그룹은 8월 30일부터 연길로부터 장백산 북쪽 풍경구(이도백하진) 관광도시간 공공뻐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 ...
  • 2024-08-26
  • 국제적으로 가장 가벼운 초광폭 아미급 광학 원격 탐지 위성25일,장광위성기술주식유한회사는 길림성항천정보산업단지에서 ‘길림1호’ 광폭 02B01-06 총 6매 위성의 출정식을 거행했다. ‘길림1호’광폭  02B01-06 시리즈 위성은 설계 제조 단계에서 여러가지 핵심 기술을 돌파하였는데 그 유효 하중은 리축 4 ...
  • 2024-08-26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상대는 3위팀인데다 원정이였다.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버텼다.  혼신의 힘을 다 한 수비로 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25일 저녁에 펼쳐진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경기에서 슈퍼리그 진출을 내다보는 강...
  • 2024-08-26
  • 25일 저녁, 안휘성 합비에서 열린 2024년 전국 하계 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400메터 자유형 결승전에서 손양이 3분 49초 58의 성적으로 우승을 쟁취했다.이날 오전에 있은 이 종목의 예선 경기에서 손양은 3분 54초 98을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예선 2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경기후 그는 다시 경기장에 서니 익...
  • 2024-08-26
  • 8월 25일 19시30분, 령상 40도를 웃도는 중경시 동량룡체육장에서 진행된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중경동량룡팀(이하 중경팀)과의 룡호대전(龙虎大战)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에 앞서 8월 24일 오전에 진행된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중경팀 감독 우원위는 “...
  • 2024-08-26
  • 8월 25일, 중국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연변조선족자치주축구협회에서 주관했으며 연길시기관당사업위원회, 연길시총공회,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 연길시축구협회에서 집행한 2024 연길시 ‘가윤’컵 간부종업원 축구경기가 원만히 막을 내렸다. 결승에서는 연길담배공장팀이 3...
  • 2024-08-26
  • 화룡 하프마라톤대회는 2012년에 시작된 이래 7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중국륙상경기협회와 국내외 스포츠 애호가들의 높은 인정을 받으면서 하프마라톤 애호가들의 성대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심무계 보변강’(心无界 步边疆) ‘성장컵’ 중국·길림변경삼림마라톤 시리즈(화룡역)가 바야흐로 9월 7일에 화룡에서 시작...
  • 2024-08-26
  • 8월 23일, 제8회 전국 대학생 조정(赛艇) 선수권대회가 길림시 림강유원 송화강수역에서 개막되였다. 전국 15개 대학교에서 온 청년 조정선수들이 송화강에서 노를 저으며 속도와 격정으로 청춘을 불태웠다.8월의 길림시 송화강변은 미풍이 상쾌하게 불어 기온이 쾌적하다. 림강유원지에는 채색 기발이 휘날리며 곳곳에서 환...
  • 2024-08-26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