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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하려다가 130여만원 사기당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4일 15시07분    조회: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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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연길시공안국은 봉건미신사기사건을 해명했는데 관련 금액은 130여만원에 달했다. 

무직업인 리모는 '신선'으로 자칭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액땜'을 해주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일가족이 외국으로 이민한 황녀사는 2021년 2월 온라인에서 리모를 알게 됐는데 리모는 "고모부한테 구렁이귀신이 부착했다"고 했다. 두려운 생각이 든 황녀사는 리모에게 어찌하면 좋은지 물었고 리모는 큰일이라도 생긴 듯 황녀사에게 "고모부에게 붙은 구렁이귀신이 부착했을 뿐만 아니라 두 조카에게도 작은 귀신이 붙었다"고 하면서 "귀신을 쫓아내야" 무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리모는 자신의 법력으로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사부 송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녀사는 리모에게 5만원 입금했고 그뒤 송모는 황녀사 일가족이 '화를 면하도록' 도와주었다. 

그 뒤 송모는 또 황녀사가 신상을 청해다가 개안해야 한다는 핑게로 2.2만원 사기쳤다. 

당해 3월 송모는 또 황녀사 집의 유리를 바꾸고 액땜물건들을 배치해야 한다는 등 핑계로 3.3만원 사기쳤고 11월에는 '염구'법사를 치른다면서 6천원 사기쳤다. 

이듬해 1월 송모는 또 황녀사에게 자신은 1년동안 문을 닫고 살아야 '륙지신선'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 1년간 신가신불의 보호를 받고 싶은 제자들은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녀사가 내키지 않은 태도를 보이자 송모는 황녀사에게 다른 사람보다 적게 내도 된다고 하면서 1.2만원을 제시했고 황녀사도 동의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황녀사는 번복했고 송모와 리모는 황녀사가 신용을 지키지 않기에 벌을 받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황녀사가 생명까지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황녀사는 동의했고 송모는 황녀사에게 이미 신령을 노엽혔기에 최초 약속한 액수의 100-200배의 비용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의 평안을 위해 2022년 2-3월에 황녀사는 몇번에 나누어 송모에게 도합 100여만원 입금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황녀사는 친구에게 자신의 경력을 말했고 친구의 설득을 받은 후 점차 자신이 사기당했음을 깨달았다. 황녀사는 즉각 귀국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연길시공안국 전통범죄정찰대대는 신고를 접수한 후 즉각 조사작업에 나섰는데 리모와 송모는 곧바로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 조사에서 리모와 송모는 그동안 황녀사를 사기친 사실을 교대했다. 이 기간 왕녀사도 황녀사를 통해 리모를 알게 됐는데 선후로 리모에게 4만여원 사기당했다. 

전통범죄정찰대대 민경 황위에 따르면, 리모와 송모는 '신선'으로 자칭하면서 사기를 쳤는데 그들은 수취한 비용을 법사를 치르는 데 사용하지 않고 집, 황금을 사거나 빚을 갚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경찰측은 광범한 시민들이 소위 '신선', '달인'들을 통해 지름길을 가려 하지 말고 허황한 욕심때문에 불필요한 경제손실을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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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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