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기자의 법률도우미]화장품 사업대금 62만원 보냈더니 도박에 탕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6일 13시57분    조회:3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6)

화장품 사업대금 62만원 보냈더니 도박에 탕진해?!

중국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 협력으로 승소 달성

2021년 5월, 중국 광동성에서 화장품 수출입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진씨는 한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중국인 송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한국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진씨는 인민페로 약 200만원에 해당하는 화장품 구매계약을 송씨와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진씨는 계약 체결후 30%의 계약금을 송씨에게 먼저 송금하고 송씨가 화장품을 발송하면 진씨가 수령 후 나머지 70%의 잔금을 지급하기로 합의되여 있다.

계약 체결후, 진씨는 송씨가 지정한 계좌로 4회에 걸쳐 화장품 구매 계약금의 30%에 상당한 62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약속한 화장품 배송일이 다가왔음에도 송씨로부터 아무런 련락이 없자 진씨는 송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송씨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고 그가 일하던 회사에 문의한 결과 송씨는 이미 오래전에 퇴사한 상태였다.

진씨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관계로 송씨가 한국 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에 진씨는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에 피해 구제 방법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 결과,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우선 송씨를 사기죄로 처벌받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진씨는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에 사건을 위임했고 2021년 6월 송씨를 상대로 한 사기죄 고소 사건이 경찰서에 정식으로 접수되였다. 담당 경찰관의 끈질긴 수사 끝에 2021년 7월경 송씨는 한국 부산의 카지노 린근에서 체포되였다.

하지만 송씨가 한국에서 도박에 빠져 있었고 진씨가 송금한 계약금 62만원 역시 송씨가 도박장에서 모두 탕진한 상태였다. 송씨는 애초에 화장품을 구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으며 단지 진씨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할 생각뿐이였다. 

한국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021년 12월 8일 선고한 형사판결에서 “송씨가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임에도 피해자로부터 화장품 구매대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이를 도박 자금에 모두 탕진하는 등 사건 범행 방법 및 내용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하여 송씨에 대하여 징역 2년의 형을 선고했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측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사기 피해자가 형사고소와 별도로 사기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진씨는 한국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형사고소와는 별개로 송씨를 상대로 매매대금 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송씨는 진씨에게 한화 1억 9백여만원(한화) 및 이에 대하여 2021년 7월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에 의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송씨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민사 판결을 선고했다.

온라인에는 진씨와 류사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피해자 중 다수는 중국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들로, 특히 전 재산을 투자해 사업을 준비하던 중 피해를 입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사건에서 진씨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스스로가 한심하고 너무나도 속상했다.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이 사건의 판결 이후, 2023년말 경에 피고 송씨는 한국에서 2년간 수감생활을 마친 뒤 중국으로 강제추방되였다. 현재 원고 진씨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현지에서 피고 송씨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한다.  송씨는 비록 한국에서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중국 현지 공안기관으로부터 죄질에 비해 한국에서 받은 처벌이 경하다고 인정받을 경우, 중국에서도 계속하여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에서 계속 감옥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의 재산이 동결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45
  • 12일,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룡정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장백 천하설, ‘길림’의 아름다움은 연변에" 제2회 연변 온천양생월간성과공유회가 룡정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활동은 ‘연변온천’브랜드를 전 지역, 모든 계절, 모든 주민, 다양한 산업,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로 확...
  • 2024-12-14
  • 습근평 총서기 중요 연설 발표 리강 총화연설 조락제 왕호녕 채기 정설상 리희 회의 참석중앙경제사업회의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북경에서 거행되였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습근평이 회의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리강, 조락제, 왕호녕, 채...
  • 2024-12-14
  • 오스트랄리아 정치 뉴스넷 ‘대화’ 에 따르면 오스탈리아의 부동한 파벌의 정치인들은 중국계 유권자들과 더욱 잘 교류하기 위해 위챗(微信)과 샤오홍슈(小红书)등 중국의 소셜앱(사회관계망 써비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어를 할 줄 모르더라도 그들은 중국어 보좌관을 고용해 계좌 운영을 도움받고 있다.그리고 이...
  • 2024-12-14
  • 12일, 장춘시정부 보도판공실 소식공개회에 의하면 ‘북국 춘성의 눈놀이천지’를 주제로 하는 제28회 장춘빙설축제가 12월 17일 장춘‘빙설신천지’와 동시에 막을 올린다. 이를 기점으로 전 시 각 큰 빙설오락 대상의 전역적인 배치, 개원 및 빙설활동이 잇따르며 장춘의 ‘굿 빙설놀이’ 명함을 더 빛내게 된다. 이번 시...
  • 2024-12-13
  • 이른아침 6시 반, 중국인민대학 여러 학생식당 조식 창구 앞에는 벌써 긴 줄이 늘어섰다. 향긋한 고기소 만두, 바삭바삭한 꿀빵, 육즙이 넘치는 소고기 완자, 사르르 녹는 순두부… 전통 중식에서부터 양식 베이킹 음식에 이르기까지 입맛도 양식도 너무 다양하다.이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일찍 취침하고 일찍 기상하면서 조...
  • 2024-12-13
  •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는 일전 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최강 석류씨 찾기’ 중화민족공동체 의식 확고히 다기지 주제 지식경연을 펼쳤다. 지식경연에는 전교 2학년-6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첫 라운드의 경기를 거쳐 선발된 125명 선수가 결승경연에 도전했다. 경연은 저급학년조와 고급한년조로 나뉘여 진행되면...
  • 2024-12-13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3)중국류학생 노린 한국 보이스피싱 함정, 조심해야한국에서 ‘화장품 구매대행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자금을 세탁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법이 올해초 한국 경찰에 적발됐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이 최근 전해왔다.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재한 중국류학생을 상대로 아르바이...
  • 2024-12-13
  • 가장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무승의 늪을 헤여나오다연변룡정팀 제3임 감독 이기형.이반 감독의 하학과 더불어 연변축구팬들에게 전해진 소식은 한국적 감독 이기형의 도래였다. 2011년부터 감독생애를 시작하여 인천, 서울, 부산, 성남 등 팀들에서 조리감독, 감독 등 직을 맡았던 이기형 감독은 비록 중국프로축구팀을 이...
  • 2024-12-13
  • 11일,훈춘역무통(易贸通)전자상거래유한회사가 다국간 전자상거래 ‘1210’보세수출모식으로 신고한 일련의 전자제품이 훈춘종합보세구에서 순조롭게 통관되였다. 이는 우리 성의 다국간 전자상거래 ‘1210’보세수출업무가 순조롭게 개통되였음을 표징한다.료해한 데 의하면‘1210’보세수출은 다국간 전자상거래에 관한 ...
  • 2024-12-13
  • 매하구첨단기술산업개발구 견과산업단지에 들어서면 운수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나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가 하면 생산직장마다에서 기계소리들이 귀맛좋게 들려온다. 단지내 입주한 8개 견과 가공기업들에서 겨울철 주문서 맞추기에 생산에 만전을 가하고 있는 경상이다.  지난해 이 단지에 입주한 매...
  • 2024-12-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