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기자의 법률도우미]화장품 사업대금 62만원 보냈더니 도박에 탕진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6일 13시57분    조회:3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6)

화장품 사업대금 62만원 보냈더니 도박에 탕진해?!

중국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 협력으로 승소 달성

2021년 5월, 중국 광동성에서 화장품 수출입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진씨는 한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중국인 송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한국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진씨는 인민페로 약 200만원에 해당하는 화장품 구매계약을 송씨와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진씨는 계약 체결후 30%의 계약금을 송씨에게 먼저 송금하고 송씨가 화장품을 발송하면 진씨가 수령 후 나머지 70%의 잔금을 지급하기로 합의되여 있다.

계약 체결후, 진씨는 송씨가 지정한 계좌로 4회에 걸쳐 화장품 구매 계약금의 30%에 상당한 62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약속한 화장품 배송일이 다가왔음에도 송씨로부터 아무런 련락이 없자 진씨는 송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송씨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고 그가 일하던 회사에 문의한 결과 송씨는 이미 오래전에 퇴사한 상태였다.

진씨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관계로 송씨가 한국 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에 진씨는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에 피해 구제 방법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 결과,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우선 송씨를 사기죄로 처벌받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진씨는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에 사건을 위임했고 2021년 6월 송씨를 상대로 한 사기죄 고소 사건이 경찰서에 정식으로 접수되였다. 담당 경찰관의 끈질긴 수사 끝에 2021년 7월경 송씨는 한국 부산의 카지노 린근에서 체포되였다.

하지만 송씨가 한국에서 도박에 빠져 있었고 진씨가 송금한 계약금 62만원 역시 송씨가 도박장에서 모두 탕진한 상태였다. 송씨는 애초에 화장품을 구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으며 단지 진씨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할 생각뿐이였다. 

한국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021년 12월 8일 선고한 형사판결에서 “송씨가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임에도 피해자로부터 화장품 구매대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이를 도박 자금에 모두 탕진하는 등 사건 범행 방법 및 내용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하여 송씨에 대하여 징역 2년의 형을 선고했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측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사기 피해자가 형사고소와 별도로 사기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진씨는 한국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형사고소와는 별개로 송씨를 상대로 매매대금 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송씨는 진씨에게 한화 1억 9백여만원(한화) 및 이에 대하여 2021년 7월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에 의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송씨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민사 판결을 선고했다.

온라인에는 진씨와 류사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피해자 중 다수는 중국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들로, 특히 전 재산을 투자해 사업을 준비하던 중 피해를 입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사건에서 진씨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스스로가 한심하고 너무나도 속상했다.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이 사건의 판결 이후, 2023년말 경에 피고 송씨는 한국에서 2년간 수감생활을 마친 뒤 중국으로 강제추방되였다. 현재 원고 진씨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현지에서 피고 송씨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한다.  송씨는 비록 한국에서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중국 현지 공안기관으로부터 죄질에 비해 한국에서 받은 처벌이 경하다고 인정받을 경우, 중국에서도 계속하여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에서 계속 감옥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의 재산이 동결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45
  • 9월 15일 민족문화의 고양과 비전을 취지로 한 ‘룡두레' 학당이 룡정에서 문을 열었다.‘룡두레 독서회'의 주최로 열린 학당 개학식에는‘룡두레' 독서회 사무실에서 펼쳐졌다. 이번 강습반의 강좌를 맡게 될 다섯 명의 강사진과 20여명의 청강생들이 개강식에 참석했다.  ‘룡두레' 독서회 김혁...
  • 2024-09-18
  •  9월 15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천년애성풍경구광장에서는 천년애성풍경구의 주최로 마련된 ‘우리의 명절-추석’축제 광장무시합 시상식이 성대히 펼쳐졌다.수상자들2등상을 받아안은 현조선족로인협회가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이번 광장무시합은 장백천년애성풍경구에서 곧 다가오는 중화인민공화...
  • 2024-09-18
  • 길림성생태환경청은 오염예방퇴치공략전을 지속적으로 깊이있게 추진하고 푸른 하늘 보위전을 대폭 전개한 결과 지난 8월, 전 성 공기질 평균 우량일수 비중이 100%에 달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전 성 평균 우량일수의 비률은 90.6%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상승한 셈이며 환경공기질 상황은 시종 전국 제1선을 유...
  • 2024-09-18
  • 공연에 참가한 협회 회원들추석명절을 앞두고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인 길림기계국 옛터에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조직한 무형문화유산 전시활동에 참가하였다.녀성협회 리옥란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근년간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지도와 전폭적인 지지아래 무형문화유산 전승활동을...
  • 2024-09-18
  • 추석은 중국 전통명절의 하나로 두터운 문화적 함의와 짙은 나라와 가족의 정서를 담고 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길림성 각지의 가두와 사회구역들에서는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형식이 다양한 행사를 펼쳐 다 함께 추석을 보내는 짙은 명절분위기를 만들었다.따스한 정과 그리움으로 넘치는 추석명절이 되자 장춘시 이도구 영...
  • 2024-09-18
  • 최근, 길림시도시봉사그룹유한회사에 따르면 길림시 상업거리 하남가상권 개조승격 프로젝트가 완공되여 9월부터 투자유치를 하고 있다.하남가는 길림시의 100년된 로상업거리로서 유구한 력사와 깊은 문화적 축적을 가지고 있다.하남가의 문화적 재기능을 한층 더 제고하고 짙은 상업분위기를 조성하여 백년로거리에 새로운...
  • 2024-09-18
  • 돈화시 쌍영식용균전문합작사 령지버섯기지돈화시에서 령지산업을 현대화, 록색화로 이끌며 크게 육성해가고있다.  부지면적이 75무가 넘는 돈화시 강남진 쌍영식용균전문합작사의 령지버섯기지에서 합작사 책임자 정목군은 관리가 따라가고 생태환경이 량호해 올해 합작사의 작황이 좋다면서 량질 령지버섯 10만...
  • 2024-09-18
  • 근년래 사평시 리수현에서는 농산업구조를 부단히 조정하여 생산 주기가 짧고 효과성, 전망성이 좋은 풋옥수수산업의 규모화발전을 다그치고 있다. 리수진 취풍농민전문합작사는 8년째 풋옥수수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재배면적은 100헥타르에 달했다. “올해 풋옥수수는 모두 '리수 모식'으로 재배해 작황이 매...
  • 2024-09-18
  • 일전 전국박사후관리위원회 판공실이 2023년 박사후과학연구사업소 신설 사업소 등록상황을 공포한데 따르면 동북공업그룹유한회사는 국가급 박사후과학연구사업소 독립 사업소 설립을 성공적으로 비준받았다.  박사후과학연구사업소는 기업이나 과학연구 생산형 사업단위와 특수 지역성 기구내에서 비준을 거쳐 ...
  • 2024-09-18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