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포도껍질에 붙어있는 흰 가루를 농약의 잔해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이는 포도의 과분(果粉)에 속한다.
포도, 블루베리, 자두 등은 익으면 표면에 흰 가루가 있는데 이는 과일 자체에서 산생되는 과분으로 당알콜(糖醇)류에 속하고 과일표면에 고르게 분포되여있으며 물에 잘 녹지 않는다. 과분은 무독성일 뿐만 아니라 일정한 영양가도 있다. 어느 정도 흰 가루가 있는 것은 포도가 신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농가들에서 포도가 자라는 과정에서 살충제를 뿌리면 희미한 흰 가루가 내릴 수도 있다. 포도표면의 흰 가루가 천연과분인지 잔류농약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천연과분의 분포는 자연스럽고 균일하며 포도껍질 자체의 색상을 덮지 않고 포도를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하지만 농약의 잔류물은 분포가 균일하지 않고 물방울모양의 얼룩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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