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료양시조선족학교와 5개 조선족촌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양절을 즐겁게 보냈다.
11일, 료양시조선족학교는 퇴직 로교사들을 학교로 초대해 민족교육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회보하고 학교발전에 대한 로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철 학교 당지부 서기 겸 교장은 학교의 발전성과는 로교사들이 재직기간이나 퇴직후에도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향후에도 계속 관심을 돌려줄 것을 부탁했다.
같은 날, 료양시 태자하구 기가진 조광조선족촌 100여명 로인들은 촌로인협회 활동센터 광장에서 중양절 경축행사를 벌였다. 로인들은 여러가지 취미유희를 진행했고 로인 무용팀은 장고춤, 집체무 등 문예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달구었다.
태자하구 철서가두 광휘조선족촌 로인들도 명절을 만끽했다. 11일, 이들은 산뜻한 민족복장 차림으로 새로 단장된 촌로인협회 활동센터에서 윷놀이시합을 벌였다. 로인들은 5개 팀으로 무어 치렬한 경기 끝에 1~3등을 가려내 푸짐한 상품을 안아갔다.
료양현 흥륭진 홍광조선족촌 로인들은 활동장소가 없는 상황에서 11일, 개인주택에 모여 윷놀이시합을 벌이며 중양절을 즐겁게 보냈다. 문정숙 촌서기 겸 촌주임은 "우리 동네는 편벽한 시골같은 마을이다. 다수 촌민들은 해외나 도시진출을 했고 불과 20명 안팎의 로인들만 남아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촌에서는 해마다 중양절 행사를 조직해 로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료양시도시구역로인협회는 료양시 문성구 경양가두 동광조선족촌로인협회와 함께 료양코리아남원찬음회사 4층에서 중양절 경축행사를 가졌다. 로인들은 손풍금, 색소폰 등 악기연주에 맞춰 춤판을 벌였다. 이어 윷놀이시합에서 우승한 로인들은 푸짐한 상품을 안아갔다.
앞선 7일, 등탑시 대하남진 신광조선족촌 김철남 촌서기 겸 촌주임은 12명 로인들을 동네 음식점으로 초대해 푸짐한 음식상을 대접했다.
한편 료양시조선족련의회 신무현 상무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은 3개 조로 나뉘여 조선족 중양절 경축행사장을 찾아다니며 로인들의 명절을 축하했고 지원금을 전달해 로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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