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는 모두 중화민족이고 한 가족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4일 13시40분    조회:6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다민족 융합 사회구역인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의 따뜻한 이야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은 국가 통일의 토대이고 민족단결의 근본이며 정신적 힘의 원천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자치주이자 가장 큰 조선족 집거지역으로서 다년간 민족단결 진보 건설 사업을 깊이있게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5회 련속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체'로 평가되였다.

올해초, 연변주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주선을 긴밀히 둘러싸고 연변 민족단결 진보 승격을 다그쳐 구축해야 한다고 재차 제기했다. 동시에 ‘3공4동’의 상호상감식 모범 사회구역 건설을 가속화하고 연길시 북산거리 단영사회구역의 경험과 실천을 요약하여 보급하며 사회구역이 기층에 뿌리를 내리고 대중들과 융합되는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여 중화민족공동체에 대한 각 민족 대중들의 인식과 중화문화에 대한 동질감을 증강시켜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단영사회구역은 첫진의 길림성 도시지역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건설공사 시범점으로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는 단영사회구역을 제8차 전국민족단결진보시범구 시범단위로 명명하였다. 사회구역에는 한족, 조선족, 만족, 몽골족 등 9개 민족이 살고 있으며 소수민족인구가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한다. 다년간 사회구역당위는 시종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제반 업무의 주선으로 하면서 부동한 민족, 부동한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사회구역에서 귀속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여러 민족 대중들의 왕래와 교류 및 융화를 부단히 촉진하여 모두가 하나로 되게 하였다.

단영사회구역에는 여러 민족의 지역주민 지어는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서 발생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여러 민족 주민들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고 보살펴

민족단결 진보 사업의 인도와 촉진하에 사회구역 여러 민족 주민들은 함께 굳게 뭉쳐 중화민족의 대가정 속에서 형제자매처럼 서로 돕고 보살핀다.

매일 오후 3 시 30분이면 주택건설단지 아파트 앞의 작은 광장에서 두 자매할머니는 시간에 맞춰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담소를 나눈다. 올해 86세인 한족 고숙춘할머니와 80세인 조선족 장송금할머니는 사회구역 활동을 하면서 서로 면목을 익혔다. 독거로인인 장송금할머니는 고숙춘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일상 생활에 활력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중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다. 고숙춘할머니가 장송금할머니에게 정신적 동반자였다면 그는 또 다른 로인 김승숙할머니에게도 삶의 도움을 주고 있다. 김승숙할머니는 고숙춘할머니보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했다. 고숙춘할머니는 친언니처럼 매일 김승숙할머니의 집을 다니면서 김승숙할머니의 자식들이 외국에 모셔갈 때까지 그를 따뜻이 돌봤다. 단영사회구역 주민인 리광섭과 왕경합도 깊은 우정을 맺고 있다. 조선족 독거로인인 리광섭은 80세가 넘었고 한족 주민인 왕경합은 50대이다. 두 사람은 평소에 사이가 아주 좋았다. 리광섭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왕경합은 매일 병문안을 갔다. 비록 자신의 생활이 어려웠지만 리광섭할아버지가 무엇을 먹고 싶다고 하면 다 사주어 대접했으며 옆에서 정성껏 보살펴주었다. 

군민이 서로 ‘짝을 무어’ 돕는 정 두터워

단영사회구역당위 련합 관내 주둔부대는 사회구역 독거로인들과 홀로 남겨진 아동들을 위해 병영에서 대리가족을 찾아주고 독거로인에게 ‘군인자녀'로 나서서 생활이 더이상 빈곤해지지 않게 하였고 홀로 남겨진 아동들에게는 ‘새로운 부모’로 나서서 아동들이 외로움과 작별하게 하였다. 이처럼 여러 민족 군민이 ‘짝을 무어’ 돕는 과정에서 깊은 정을 맺게 하였다.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이 소박은 ‘군대 아빠’ 손유박이 생기면서부터 삶이 긍정적이고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부자관계’를 맺은 후 첫 아동절에 손유박은 ‘아들’에게 장난감 총을 선물하여 아이의 오랜 소망을 풀어줬다. 소박은 더 열심히 공부했고 중,하위권에서 10등 안으로 성적이 올라가 '군인 아빠'와의 약속을 지켰다. 이후 소박은 대학에 진학해 원하는 일자리까지 얻어 '군인 아빠'의 자랑이 됐다. 김승숙할머니는 ‘녀동생’ 고숙춘할머니와 ‘군인아들’ 류점봉을 두고 있다. 김승숙할머니는 심장질환이 있었는데 류점봉은 밤새 ‘어머니’의 집을 지키고 출장을 가면서도 매일 안부전화를 하면서 어머니의 안전을 확인했다. 김승숙할머니는 ‘아들’이 힘든 일을 하는 게 안타까워 직접 담근 술 한잔을 매일 마시는 모습을 보고는 발을 담글 따끈따끈한 물을 데우고 나서야 잠이 들군 했다. 혈연관계를 넘어선 이들 ‘모자’의 정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사회구역의 여러 민족 대중들은 부대의 장병들에게 마찬가지로 온 힘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 박정애할머니는 외손자의 '군인 어머니'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조선족의 전통 보양 음식인 닭곰을 만들어 영양을 보충하도록 했다. 한 군인의 안해가 남편을 방문하러 부대에 왔다가 앓게 되였는데 단영사회구역에서 한족, 조선족, 만족 등 세 민족의 할머니들이 함께 가서 그녀를 돌보았고 교대로 각 민족의 색다른 음식들을 만들어 맛보게했다. 군인의 안해는 식구들에게 앓아누운 자신을 돌봐주는 어머니 세분이 계셔서 건강이 잘 회복되고 있으니 안심하시라고 전하기도 했다. 

민족이 하나로 뭉쳐 민심을 모으다

단영사회구역에 가보면 곳곳에서 여러 민족의 교류와 융합을 볼수 있다. 민족단결의 리념이 주민들의 마음을 적시고 따라서 사회구역의 응집력과 주민들의 귀속감을 제고시킨다. 조선족인 조씨 아주머니는 사회구역의 민족단결 분위기에 감화되였는데 세 딸이 모두 한족청년에게 시집을 갔다. 문화, 사상, 정감이 결혼생활에서 서로 융합되어 소가정은 물론 대가정에서도 매우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요즘 사회구역의 조선족 로인들은 모두 자녀가 한족과 결혼하는 것을 찬성한다. 그들은 한족 총각은 유능하고 처녀는 착하다고 말한다. 사회구역 당위 서기인 왕숙청을 찾아 자녀에게 한족 상대를 소개해주는 조선족 로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사회구역의 분위기가 조화로움을 느끼면서 많은 조선족 주민들은 분분히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하거나 취업하는 길을 선택했다. 단영사회구역에 남겨진 류재아동들의 수도 원래의 100여명에서 지금은 9명으로 줄어들었고 독거로인도 원래의 180여명에서 20여명으로 줄었다. 일부 주민들은 직장 때문에 연길을 떠나면서도 여전히 위챗 사회구역 커뮤니티에서 나가기 싫어하고 집을 팔거나 호적을 옮기기 싫어하며 나중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한다. 

"왕서기, 제가 민족을 바꾼 것을 아십니까?" 주민 서효항(徐晓航)의 말이다. "무슨 민족으로 바꾸었습니까?" 단영사회구역 당위서기인 왕숙청의 궁금해하는 물음에 서소항은 "중화민족으로 바꾸었지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맞아요, 우리는 모두 중화민족이고 한 가족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활짝 웃음꽃을 펼쳤다.

/인민넷

편역: 실습생 윤하림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18
  • (연길) 전영실글쓰기 좋아하는 나는 10년전에 중풍에 걸려 몸져누운 어머니를 내 눈동자처럼 아끼면서 십년간 모시고 있다. 우리 형제는 다섯인데 나중에 엄마가 둘째딸인 나하고 같이 있고 싶다고 하여 나는 반갑게 맞아 들이였다. 남편도 암때문에 저 세상으로 간지 십여년이 된다. 엄마가 나하고 같이 있고 싶...
  • 2024-11-26
  • (통화)리미옥“숨쉴수있어서, 바라 볼수있어서, 만질수가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말할수도있어서, 들을 수도있어서, 사랑할수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죽은이의 그토록 바라던 소원은 숨쉬는 오늘이고 바라던 래일이죠, 살아있어 행복해요, 정말 행복해요...”어느 류행가의 가사이다.예전에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 누...
  • 2024-11-26
  • (연길)김학송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뭔가 기르는 사람이 차츰 많아지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를 기르는가 하면 딱정벌레나 뱀도 기른다. 거기에다 채소 기르는 사람, 화초 기르는 사람… 인간의 취미는 실로 가지각색여서 그만큼 인간의 삶이 풍요로운지도 모른다.나에게는 별난 취미가 있다. 돌을 기르는 취미...
  • 2024-11-26
  • 일전, 중화전국체육총회가 주최한 2024 중국야외운동 산업대회에서 길림시 송화호 항공운동이 전국 10대 2024 야외운동 · 항공운동에 선정되였다.최근년간 길림시는 저공경제를 발전시키는 면에서 추세가 강하고 재료공급 우세가 뚜렷하며 항공산업 기초가 착실하고 항공교육 체계가 완벽하며 응용시장의 전망이 밝다. 길림...
  • 2024-11-26
  • 차이냐오 화북우선창(優選倉)창고는 ‘쌍11’ 기간 매일 대량의 택배를 한국으로 발송했다. /취재원 제공쿠팡 창고 밖에서 적재되고 있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포. /취재원 제공위해종합보세구에 자리한 차이냐오 화북운첩쎈터 창고 안에서 한 직원이 피킹 리스트(拣货单)를 들고 선반에서 물건을 찾고 있다. /위해신문...
  • 2024-11-26
  • "사장님, 훈제고기 밀전병 주세요!""그래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돼요!""가게가 작다고만 보지 마세요. 맛이 정말 좋아요!"마침 주말을 맞아 대형 인터랙티브 투어 쇼(互动巡游秀)가 하남가에서 공연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남가에 왔다. 거리 중간 배모형의 작은 가게-사평 리련...
  • 2024-11-26
  • 9월 19일, 미국 려행사 관계자가 참대곰인형을 들고 상해 예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넷세계려행관광협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 심슨은 중국 등 국가의 비즈니스 관광업계의 실적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심슨은 최근 오스트랄리아 퍼스(珀斯)에서 진행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 2024-11-26
  • 눈꽃이 흩날리는 계절이 되자 빙설자원이 풍부한 길림성은 스키애호가들의 락원이 되였다. 11월 19일에 정식으로 개장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천정산스키장과 묘향산스키장에서는 요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길림성 장춘시 이도구 련화산생태관광리조트에 위치한 천정산스키장은 3갈래의 초급 스키코스와 15갈...
  • 2024-11-26
  • -김광준 길림성대표단 첫 1등상 수확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22일에 삼아에서 개막된 가운데 개막후 첫 경기일인 23일에 길림성 건아들이 각자의 참가 종목에서 두각을 보이며 많은 수확을 따냈다. 24일 경기장에서도 길림성대표단의 운동선수들은 계속하여 드높은 기세로 여러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 2024-11-25
  • 2026 국제축구련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18강전이 20일에 제6라운드 경기를 전부 마치며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총 18개국이 참가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여 벌어지는 이번 18강전의 2024년 일정은 마무리됐다. 남은 경기는 2025년 3월 A매치 기간에 재개된다. 11월 19일에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홈에...
  • 2024-11-25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