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쉬움 많이 남은 경기... 연변팀, 승격 다투는 광주팀에 1대3 원정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7일 10시00분    조회:1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

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그야말로 여러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를 달리는 대련영박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다투는 광주팀은 마지막 2라운드를 남겨두고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홈에서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 시즌 잔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며 부담이 없는 연변팀이라 할지라도 승격 명액을 다투는 강팀들 사이 치렬한 ‘눈치 싸움’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3-4-3 전형을 선보였다. 임준화, 왕빈한, 아볼레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를 리룡, 왕성쾌, 천창걸,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호재겸, 왕붕, 서계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동가림이 착용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담한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발 선수 평균년령이 21.6세로 나젊은 광주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고 시즌 17꼴을 기록중인 아레그리아를 포함한 주력선수들이 일제히 선발로 출격하며 맞섰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각오를 내보인 셈이다.

경기가 시작해 2분도 안되여 연변팀이 먼저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광주팀 후방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아볼레다가 강슛을 날리며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 홈팀인 광주팀도 탐색전 없이 강하게 맞붙으며 뒤이어 인츰 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팀다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 공 점유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광주팀의 공세가 올라오면서 연변팀은 수비벽을 촘촘히 하는 한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20분에 나온 광주팀 양호의 먼거리슛을 동가림이 선방으로 쳐내는 등 연변팀은 광주팀의 밀물공세에 맞서 짠물 수비를 펼치는 듯 했지만 26분경, 선제꼴이 터졌다. 그러나 첫 꼴을 기록한 팀은 광주팀, 그닥 절대 기회로 보이지 않았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서빈의 크로스를 받은 광주팀의 용병 아레그리아가 동가림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것이다.

선제꼴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팀의 기세가 더욱 오르면서 연변팀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광주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변팀은 수비에만 급급하다보니 광주의 문전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그러던중 41분경에 재차 광주팀에 추가꼴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측면 공격을 가동한 광주팀이 연변팀 문전으로 또 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오영강이 헤딩꼴로 련결시키며 2대0으로 앞서간 광주팀, 전반전 추가 시간이 2분 주어졌고 광주팀은 전반전에만 슈팅 기회를 15회나 뽑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연변팀은 전반전을 잠시 2대0으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연변팀은 후반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리달, 양경범, 리금우, 류박이 호재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교체했다.

그리고 감독의 과단성 있는 교체카드가 주효하는 순간이였다. 후반전에 교체하여 투입된 리금우가 후반 53분에 추격꼴을 폭발했던 것이다. 

중원에서 공쟁탈을 통해 아볼레다의 발밑으로 흐른 공을 아볼레다가 냅다 잡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옆에서 동시에 쇄도하던 리금우에게 짧은 패스로 넘겨 주었다.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리금우가 망설임 없는 침착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광주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1대2로 바짝 뒤를 쫓게 된 연변팀은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전에 비해 연변팀은 공격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고 압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광주팀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는 와중에 66분경, 광주팀의 꼴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하며 여전히 한 꼴 차이를 유지했다.

모든 가능성을 남겨두고 두 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경기는 치렬한 불꽃이 튀였다.

동점꼴을 노리는 연변팀은 75분경에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뒤이어 나온 아볼레다의 절대적인 찬스가 그 순간인가 싶었는데 아볼레다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좌절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받아 반 오프사이드까지 성공하며 문전으로 돌진한 아볼레다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늦게 날린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거둬졌던 것이다. 동점꼴을 뽑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찬스여서 더없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변팀의 공격에 무승부도 허락할 수 없었던 광주팀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가 조급할수록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였지만, 87분에 나온 광주팀의 추가꼴은 연변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2점 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다. 연변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광주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한편 광주팀과 승격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련영박은 운남옥곤에 0대2로 원정패하며 슈퍼리그 진출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연변팀은 11월 3일에 홈으로 돌아와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30라운드 홈전을 치른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48
  • [북경 10월 29일발 신화통신] 10월 29일 중국기상국이 개최한 소식공개회에서 국가기후센터 부주임 가소룡은 ”11월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내몽골 중동부, 동북, 화북 북부, 화동 남부, 화중 동부 및 서장, 청해 서남부, 신강 남...
  • 2024-10-30
  • 10월 28일, 연길시 건공가두 연홍사회구역은 연변공상업련합회 민영기업가협회와 련합하여 관할구역내 빈곤가정을 찾아서 애심위문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관할구역내 빈곤가정들로 하여금 당과 정부의 배려를 감수하고 사회구역 대가정의 따사로움을 느끼도록 하는 데취지로 하였다.활동에 앞서 그들은 빈곤호들과 담소...
  • 2024-10-30
  • 장춘공항, 새 운항시즌 31개 항공사 136개 로선 운항 75개 도시 취항기자가 길림공항그룹이 24일 개최한 2024년 겨울운항시즌 항로설명회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장춘공항은 장춘―한국 서울 항공편을 매주 14회, 장춘―일본 도꾜 항공편은 매주 4회, 장춘―말레이시아 쿠알라룸뿌르 항공편을 매주 3회씩 운항할 계획이다.20...
  • 2024-10-30
  • [‘6대 민생 제고 행동 실시, 50항 구체적 임무 시달’ 계렬보도 왕청편] 왕청현택배물류공동배송중심의 일각민생복지는 대중들이 바라는 바이고 실천이 행하는 바이다. 금년이래 왕청현은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지도로 민생을 중점으로 틀어쥐고 사회 건설을 다그쳐 실속 있게 추진해나가면서 가장 ...
  • 2024-10-30
  •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지시, 민정사업 발전에 방향 제시하고 동력 주입해9월 29일 오전, 산동중공업그룹 산하 위채그룹은 과학기술연구총원 광장에서 종업원들을 위해 단체 결혼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단체 결혼식에 참가한 신인들이 전통 혼례복을 입은 모습이다. /신화넷“인민들이 가장 관심하고 인민들의 가장 직접적이...
  • 2024-10-29
  • 7월 26일, 일본 도꾜의 한 슈퍼마케트에서 찍은 화물대에 놓인 입쌀. /신화넷일본 총무성이 10월 25일 발표한 올 10월 도꾜도 23구(区)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쌀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2.3% 상승해 1971년 이후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번 가격 조사는 2024년에 생산한 햅쌀을 대상으로 진행되였고 비료와 인...
  • 2024-10-29
  • 2023년 6월 6일,산동의 한 동력베터리회사에서 직원이 리티움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화넷국제에너지기구 수석 에너지 경제학가 팀 굴드는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굴드는 중국이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기술 비용을 현저하게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해 글...
  • 2024-10-29
  • 상무부 대변인은 10월 28일 미국이 최근 이른바 군사․이란 관련 등의 리유로 중국 기업 6곳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리고 중국 기업 3곳을 ‘미검증 기관 명단’에 포함시켰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오래 동안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수출통제 조...
  • 2024-10-29
  • 10월 28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광사회구역에서는 관할구역내 광범한 군중들의 건강과 일상생활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애단로 신지문남성리발관, 인덕중의문진부와 련합하여 주민들에게 애심봉사를 전개했다.행사에서 신지문남성리발관의 리발사들은 능숙한 리발기술로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머리를 정성스럽게 깍아서 ...
  • 2024-10-29
  •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43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25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있었다.시상식에 앞서 연변작가협회 당조성원이며 부주석인 리혜숙의 축사가 있었고 형제문학지인 《도라지》잡지사의 김향란 주필, 《송화강》잡지사의 최미령 주필, 《장백산》잡지사의 홍려 편집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이...
  • 2024-10-28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