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쉬움 많이 남은 경기... 연변팀, 승격 다투는 광주팀에 1대3 원정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7일 10시00분    조회:11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

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그야말로 여러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를 달리는 대련영박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다투는 광주팀은 마지막 2라운드를 남겨두고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홈에서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 시즌 잔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며 부담이 없는 연변팀이라 할지라도 승격 명액을 다투는 강팀들 사이 치렬한 ‘눈치 싸움’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3-4-3 전형을 선보였다. 임준화, 왕빈한, 아볼레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를 리룡, 왕성쾌, 천창걸,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호재겸, 왕붕, 서계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동가림이 착용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담한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발 선수 평균년령이 21.6세로 나젊은 광주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고 시즌 17꼴을 기록중인 아레그리아를 포함한 주력선수들이 일제히 선발로 출격하며 맞섰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각오를 내보인 셈이다.

경기가 시작해 2분도 안되여 연변팀이 먼저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광주팀 후방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아볼레다가 강슛을 날리며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 홈팀인 광주팀도 탐색전 없이 강하게 맞붙으며 뒤이어 인츰 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팀다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 공 점유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광주팀의 공세가 올라오면서 연변팀은 수비벽을 촘촘히 하는 한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20분에 나온 광주팀 양호의 먼거리슛을 동가림이 선방으로 쳐내는 등 연변팀은 광주팀의 밀물공세에 맞서 짠물 수비를 펼치는 듯 했지만 26분경, 선제꼴이 터졌다. 그러나 첫 꼴을 기록한 팀은 광주팀, 그닥 절대 기회로 보이지 않았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서빈의 크로스를 받은 광주팀의 용병 아레그리아가 동가림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것이다.

선제꼴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팀의 기세가 더욱 오르면서 연변팀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광주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변팀은 수비에만 급급하다보니 광주의 문전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그러던중 41분경에 재차 광주팀에 추가꼴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측면 공격을 가동한 광주팀이 연변팀 문전으로 또 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오영강이 헤딩꼴로 련결시키며 2대0으로 앞서간 광주팀, 전반전 추가 시간이 2분 주어졌고 광주팀은 전반전에만 슈팅 기회를 15회나 뽑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연변팀은 전반전을 잠시 2대0으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연변팀은 후반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리달, 양경범, 리금우, 류박이 호재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교체했다.

그리고 감독의 과단성 있는 교체카드가 주효하는 순간이였다. 후반전에 교체하여 투입된 리금우가 후반 53분에 추격꼴을 폭발했던 것이다. 

중원에서 공쟁탈을 통해 아볼레다의 발밑으로 흐른 공을 아볼레다가 냅다 잡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옆에서 동시에 쇄도하던 리금우에게 짧은 패스로 넘겨 주었다.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리금우가 망설임 없는 침착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광주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1대2로 바짝 뒤를 쫓게 된 연변팀은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전에 비해 연변팀은 공격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고 압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광주팀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는 와중에 66분경, 광주팀의 꼴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하며 여전히 한 꼴 차이를 유지했다.

모든 가능성을 남겨두고 두 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경기는 치렬한 불꽃이 튀였다.

동점꼴을 노리는 연변팀은 75분경에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뒤이어 나온 아볼레다의 절대적인 찬스가 그 순간인가 싶었는데 아볼레다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좌절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받아 반 오프사이드까지 성공하며 문전으로 돌진한 아볼레다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늦게 날린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거둬졌던 것이다. 동점꼴을 뽑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찬스여서 더없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변팀의 공격에 무승부도 허락할 수 없었던 광주팀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가 조급할수록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였지만, 87분에 나온 광주팀의 추가꼴은 연변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2점 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다. 연변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광주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한편 광주팀과 승격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련영박은 운남옥곤에 0대2로 원정패하며 슈퍼리그 진출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연변팀은 11월 3일에 홈으로 돌아와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30라운드 홈전을 치른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 연변문화관광 브랜드 영향력과 호감도 일층 향상올여름, 연변의 문화관광 시장은 면모가 일신되여 참신한 관광코스를 꾸준히 내놓았으며  ‘청량 소비’ 모식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야간경제가 활기를 띠였다. 다양한 새로운 오락방식, 정경과 제품은 문화오락 관광의 새로운 열풍을 촉진하고 여름철 경제를 자극해...
  • 2024-09-23
  • 길림성, 7대 ‘길자호’ 농산품 브랜드 구축, 록색 유기 지리표지 농산품은 1,313개...오곡백과 무르익는 길림대지 곳곳은  풍년의 경상이다.벌써 정우현에서는 신선한 블루베리 1만 4,000톤 이상을 출시했다. 이맘 때부터는 장백산의 인삼이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만량인삼시장에서는 ‘수삼’교역이 이미 시작되...
  • 2024-09-23
  • 9월 20일 안휘성 합비에서 개막된 2024 세계제조업대회서 길림성의 고급장비제조분야에서 온 전시품이  주목을 받았다. 길림성에서는 이번 대회에 8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418종, 1,374점의 전시품을 전시하였다.  대회 개막일은 ‘길림 1호’ 광폭 02B01-06위성이 발사되는 날이였다. 동료로부...
  • 2024-09-23
  • <농악무>연길시문화관9월22일 오후, 제4회 조선족민족무용 전시공연이 연변로동자문화예술쎈터에서 펼쳐졌다.중국무용가협회 분당조 서기이며 부주석인 라빈과 연변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이 전시공연에 앞서 축사를 진행하고 공연을 관람했다.라빈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화...
  • 2024-09-23
  • 9월22일 오후, 연변에서 가장 처음으로 차와 수석이 함께 하는 이색 문화공간을 선보인 차석공간(茶石空间)카페가 특별한 특강을 마련했다.특강에서는 장백성석연구원 원장이며 30여년간의 수석경력이 있는 김학성선생이 수석의 력사, 효용성, 감정법, 연변수석의 현황, 탐석의 요령 등 수석 관련지식들을 알기 쉽고도 체계...
  • 2024-09-23
  • 9월22일, 소설가 허련순의 문학강좌가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허련순작가는 강의에서 <무조건 써야 한다. 쓰는게 답이다> <다른 사유가 작품을 만든다> < 현실을 문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매일 수정한다.> <자신을 믿지 말라. 순간순간의 생각을 기록하라><첫 문장이 중요하...
  • 2024-09-23
  • 포도채집원의 안주인 한추월이 포도밭에서 탐스럽게 달린 포도를 따고 있다.매하구시 행령진 포가촌에 위치한 행운인유기포도채집원(幸运人有机葡萄采摘园)은 포도를 직접 뜯어서 저울에 달아 사가는 시민들로 흥성하다. 조선족 귀농인 권종호, 한추월 부부가 딸 권미령, 아들 권태섭과 함께 운영중인 포도채집원은 포...
  • 2024-09-23
  • 23일 5시(북경시간), 꼴롬비아에서 진행된 U20 녀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전반 15분 최일선의 꼴에 힘입어 조선녀자축구팀은 1-0으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조선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6전 전승을 거두고 미국과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각각 탈락시켰다. 특히 조선은 조별 예선에서 6-2 아르헨띠나, 9-0 꼬...
  • 2024-09-23
  • 최근, 길림성위생건강위원회는 길림성 뇌졸중 진단 및 치료 관련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급성 뇌졸중의 치료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길림성 지역성 뇌졸중 구급지도 지정병원(제6판)을 확정할 데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지정병원 수는 최초의 18개에서 70개로 확대되였고 모든 지정병원은 혈전용해 조건을 갖추...
  • 2024-09-23
  • 21일, 제2회 아시아대학생체육련합회 축구 아시안컵에 참가한 중국, 중국 오문, 한국, 타이, 까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등 국가와 지역의 선수들이 룡정시 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의 우주농업과학기술체험관, 연변대학 학교력사전시관과 도서관 등을 참관하고 만두 빚기, 붓글씨 쓰기를 체험하였으며 연변가무단의 공연...
  • 2024-09-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