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쉬움 많이 남은 경기... 연변팀, 승격 다투는 광주팀에 1대3 원정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7일 10시00분    조회:3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

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그야말로 여러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를 달리는 대련영박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다투는 광주팀은 마지막 2라운드를 남겨두고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홈에서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 시즌 잔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며 부담이 없는 연변팀이라 할지라도 승격 명액을 다투는 강팀들 사이 치렬한 ‘눈치 싸움’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3-4-3 전형을 선보였다. 임준화, 왕빈한, 아볼레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를 리룡, 왕성쾌, 천창걸,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호재겸, 왕붕, 서계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동가림이 착용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담한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발 선수 평균년령이 21.6세로 나젊은 광주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고 시즌 17꼴을 기록중인 아레그리아를 포함한 주력선수들이 일제히 선발로 출격하며 맞섰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각오를 내보인 셈이다.

경기가 시작해 2분도 안되여 연변팀이 먼저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광주팀 후방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아볼레다가 강슛을 날리며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 홈팀인 광주팀도 탐색전 없이 강하게 맞붙으며 뒤이어 인츰 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팀다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 공 점유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광주팀의 공세가 올라오면서 연변팀은 수비벽을 촘촘히 하는 한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20분에 나온 광주팀 양호의 먼거리슛을 동가림이 선방으로 쳐내는 등 연변팀은 광주팀의 밀물공세에 맞서 짠물 수비를 펼치는 듯 했지만 26분경, 선제꼴이 터졌다. 그러나 첫 꼴을 기록한 팀은 광주팀, 그닥 절대 기회로 보이지 않았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서빈의 크로스를 받은 광주팀의 용병 아레그리아가 동가림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것이다.

선제꼴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팀의 기세가 더욱 오르면서 연변팀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광주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변팀은 수비에만 급급하다보니 광주의 문전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그러던중 41분경에 재차 광주팀에 추가꼴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측면 공격을 가동한 광주팀이 연변팀 문전으로 또 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오영강이 헤딩꼴로 련결시키며 2대0으로 앞서간 광주팀, 전반전 추가 시간이 2분 주어졌고 광주팀은 전반전에만 슈팅 기회를 15회나 뽑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연변팀은 전반전을 잠시 2대0으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연변팀은 후반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리달, 양경범, 리금우, 류박이 호재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교체했다.

그리고 감독의 과단성 있는 교체카드가 주효하는 순간이였다. 후반전에 교체하여 투입된 리금우가 후반 53분에 추격꼴을 폭발했던 것이다. 

중원에서 공쟁탈을 통해 아볼레다의 발밑으로 흐른 공을 아볼레다가 냅다 잡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옆에서 동시에 쇄도하던 리금우에게 짧은 패스로 넘겨 주었다.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리금우가 망설임 없는 침착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광주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1대2로 바짝 뒤를 쫓게 된 연변팀은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전에 비해 연변팀은 공격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고 압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광주팀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는 와중에 66분경, 광주팀의 꼴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하며 여전히 한 꼴 차이를 유지했다.

모든 가능성을 남겨두고 두 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경기는 치렬한 불꽃이 튀였다.

동점꼴을 노리는 연변팀은 75분경에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뒤이어 나온 아볼레다의 절대적인 찬스가 그 순간인가 싶었는데 아볼레다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좌절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받아 반 오프사이드까지 성공하며 문전으로 돌진한 아볼레다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늦게 날린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거둬졌던 것이다. 동점꼴을 뽑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찬스여서 더없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변팀의 공격에 무승부도 허락할 수 없었던 광주팀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가 조급할수록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였지만, 87분에 나온 광주팀의 추가꼴은 연변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2점 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다. 연변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광주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한편 광주팀과 승격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련영박은 운남옥곤에 0대2로 원정패하며 슈퍼리그 진출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연변팀은 11월 3일에 홈으로 돌아와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30라운드 홈전을 치른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53
  • 일전, 길림시창화투자관리유한회사가 건설한 ‘농산물식품대외판매 창고저장물류 및 판매써비스 플래트홈’ 프로젝트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이 프로젝트는 길림시 창읍구 화피창진에 위치하며 총 투자액은 1억 2,600만원, 총 용지면적은 2만 9,000평방메터로서 주로 창고, 랭장고, 건조쎈터, 중계고, 가공작업장, 전자상...
  • 2024-10-16
  • 사진은 최근 촬영된 길림화학섬유 5만톤의 바이오매스 신형 인견사 1기 프로젝트 현장이다.일전, 길림화학섬유 5만톤의 바이오매스 신형인견사 1기 프로젝트시공현장에서 한창 시공을 다그치고 있는데 현재 이미 주체구조의 90%를 완수하고 벽체와 지면 시공단계에 진입했다./송화강넷 编辑:유경봉
  • 2024-10-16
  • 15일, 연길시의 부분적 집중열공급기업들이 륙속 보이라에 점화를 시작했다. 이로 연길시는 올해까지 련속 14년간 열공급을 앞당겼다.당일, 국가에너지그룹 길림룡화열전주식유한회사 연길열전소 집중제어실의 스크린을 통해 2호 증기타빈발전기의 제반 수치와 보이라 내부의 연소 상황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이 열전소 발...
  • 2024-10-16
  • 카나다 국적 승객이 지하철 신수도강철역에서 해외 카드를 리용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신화넷북경시가 외국인 편의 조치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북경시가 해외 카드를 리용한 지하철 승차 써비스를 도입한 지 한달이 되던 13일, 해외 카드로 지하철을 리용한 승객수는 루적 3만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다.북경...
  • 2024-10-16
  • 7월 11일, 연태항 전용부두에서 대량의 신에너지자동차가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시각중국유럽동맹 회원국 대표들은 4일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최종 상계(反补贴)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유럽동맹이 제출한 유럽동맹 전기자동차 상계 법안 최종 초안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결정이 발표되자 독일의 여러 자동차 회사와 여론은...
  • 2024-10-16
  • 10월 10일, 중양절을 즈음하여 매하구시 흥령산행운인포도채집원의 권종호 사장은 매하구시조선족양로원과 매하구시 흑산두진 보산촌 신망애양로원을 찾아 로인들에게 유기농 포도박스들을 전달하고 그들을 위문했다.로인들을 존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이다. 부모님 생전...
  • 2024-10-15
  • 2024년 연길시'빙천컵'연길행 공로자전거경기가 오는 10월 20일 연길시에서 펼쳐진다.체육경기가 도시에 대한 견인역할을 홀시할수 없다. 체육경기는 도시의 활력을 불러 일으킬수 있을뿐만아니라 도시의 영향력을 제고할수 있으며 심지어 도시의 경제구조와 사회면모도 개변시킬수 있다. 연길시에서는 지속적으로 ...
  • 2024-10-15
  • 최근, 중국 중소도시발전지수 연구과제팀과 국신중소도시지수연구원이 〈2024년 중국 중소도시 고품질 발전지수 연구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연길시가 3개의 ‘전국 100강 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2024년도 전국 친환경 발전 100강 현시’ 47위, ‘2024년도 전국 신형 도시화품질 100강 현시’ 63위, ‘2024년...
  • 2024-10-15
  • 10월 13일, 길림성 제1회 종업원축구경기 총결승전이 장춘아태축구훈련기지 실외체육장에서 정식으로 막을 내렸다. 6일간의 치렬한 경기 결과, 매하구시총공회와 장춘시철도교통그룹유한회사, 길림성농업과학원이 각각 기관단위조, 기업조, 대학조의 우승을 따냈다. 연변주대표팀에서 연변주직속련합팀이 기관단위조 준...
  • 2024-10-15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