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녁 대련보만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련맹 U-17 아시안컵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중국 대표팀(U-16)은 한국팀(U-16)과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똑같이 3승 1무, 승점 10으로 래년 4월에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중국팀은 앞서 3경기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을 2대0으로, 부탄을 6대0으로, 몰디브를 9-0으로 격파하며 전승을 따냈다. 한국팀 역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꼴 득실에서 중국팀보다 3꼴을 더 앞선 상황이였다. 하여 두 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라운드인 이날 경기에서 맞서게 되였다.
경기가 시작되여 얼마 안돼 한국팀은 프리킥 기회를 리용해 선제꼴을 터뜨렸다. 한편 중국팀 선수들은 꼴을 내준 뒤에도 주눅 들지 않고 더 끈질기게 경기를 이끌었고 주도권을 확보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요준우의 슛으로 동점꼴을 뽑아내기도 했다.
후반전에 중국팀은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여 한국팀을 아주 불편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65분에 중국팀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한국팀 선수의 금지구역 내에서의 반칙을 이끌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위상흠이 페널티킥을 주도하며 중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팀 선수들의 체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한국팀은 막판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꼴을 만들었다. 결국 쌍방은 2대2로 손을 잡았다.
전반 경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대표팀은 기본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차지했다. 공 점유률이 6:4였고 슈팅은 12:6, 유효 슈팅은 6:3, 코너킥은 9:1, 위험공격은 25:15였다. 이는 또 최근 30년간 중국남자축구 대표팀이 한국 동급별 팀과의 경기에서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압도적인 데이터와 경기 장면이기도 하다.
경기후 한 꼴을 넣은 요준우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최선을 다했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의 색갈을 보여주었다. 비록 상대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모두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의 백기태 감독도 또한 중국팀의 고압적인 압박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음을 인정했다. 한국 축구는 원래 전통적인 속도 우세를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수비에 더 집중하도록 했다. 수비라인 통제가 우선이였다.”고 털어놨다.
이번기 U-17 아시안컵 예선 규정에 따르면 10개 조중 각 소조 1위 팀과 2위 팀중 성적이 좋은 5개 팀이 래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 자격을 얻는다. 한국팀이 꼴 득실에서 앞서면서 C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후 중국축구팀 공식 미니블로그는 국가청소년축구팀이 10개 조 가운데서 2위 팀중 성적이 좋은 5개 팀 하나로 역시 순조롭게 본선에 진출했음을 확인했다.
/인민넷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