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참다운 사업태도에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은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경찰입니다. 즐겁고 평안하며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10월 21일, 연길시공안국 공원파출소 부소장 고중달은 감사편지 한통을 받았는데 민경들과 함께 밤새 잃어버린 재물을 되찾아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였다.
편지를 쓴 사람의 성은 김씨로서 남편과 함께 외국에서 돌아와 친척방문을 하고 있던 중이였다. 당일 17시경 이들 부부는 택시를 타고 연길시의 한 아빠트단지로 이동했는데 휴대한 물건이 많아 차에서 내릴 때 부주의로 가방을 떨어뜨렸다. 가방 안에는 3,000딸라와 인민페 3,000원 그리고 값비싼 전자기기 한대와 약간의 증명서류가 있었다. 가방값만 해도 1만 5,000원에 달했다.
다급해진 이들 부부는 인차 파출소에 가서 신고하였다. 공원파출소 신고를 접수한 경무보조일군 방위림은 동료 야붕비와 함께 cctv를 확인한 결과 김녀사의 가방은 이들 부부가 차에서 내릴 때 바닥에 떨어졌고 해당 아빠트단지 한 로인이 주은 것으로 확인되였다. 아빠트 관리인을 통해 로인의 거주지를 확인한 방위림은 김녀사 부부를 데리고 로인의 집을 찾아갔지만 팔순이 넘은 로인은 귀가 어둡고 눈마저 침침해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30분 넘게 설명해서야 로인은 비로소 김녀사가 잃어버린 전자기기를 내놓았지만 가방과 다른 물건의 행방은 끝내 말하지 않았다.
방위림이 알아본 데 따르면, 가방 속 현금은 김녀사가 금방 돐이 지난 막내아들을 돌보고 있는 부모에게 줄 비용이였는데 이들에게는 국내의 은행카드가 없어 외국에서 바로 이체가 불가능해 현금으로 들고 다녔다고 한다. 게다가 각종 중요한 서류도 가방 안에 있어 잃어버린 후 애를 태우고 있던 참이였다.
방위림 등은 고중달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곧바로 로인의 딸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딸은 야근중이라며 다음날 새벽에야 귀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튿날 새벽 2시쯤, 고중달, 방위림, 손도는 재차 로인의 집을 방문하여 로인과 그의 딸과 대화하였다. 로인의 딸 도움으로 로인은 가방을 차고에서 주워온 각종 페품더미에 넣어둔 것을 떠올렸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두었는 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그의 집에는 로인을 위해 특별히 페품을 보관하는 차고를 두개 마련했는데 로인이 물품들을 제대로 분류하지 않았고 주은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아무곳에나 쌓아두어 한참을 찾은 후에야 겨우 가방을 찾아냈다. 가방안에는 현금과 증명서류 모두 그대로 들어있었다.
김녀사는, 새벽 3시쯤에 민경이 찾아와 잃어버린 가방과 현금을 돌려줘서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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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리은파
来源:延边晨报
初审:李银波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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