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 임금과 퇴직금 체불한 한국 고용주 형사처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30일 16시10분    조회:13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8)

재한조선족 임금과 퇴직금 체불한 한국 고용주 형사처벌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측에 따르면 “한국에서 근로자로 일하는 동안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근로자는 법적 조치를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해당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의 법적 절차를 활용하여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할 수 있다.

한국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해당 사건 판결서 캡처본

재한조선족 녀성 김씨의 체불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재한조선족 녀성 김씨는 서울의 모 회사에서 1년 8개월간 근무했다. 하지만 퇴사할 때까지 임금 1,06만 4,516원(한화, 이하 동일)과 퇴직금 2,49만 6,043원, 총 3,56만 559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이에 김씨는 중국 길림인우 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는 김씨를 도와 한국 노(로)동청에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결국 김씨는 한국 정부로부터 체불된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받았다. 한편, 사업주 B씨는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도 받게 되였다.

체불되였던 임금과 퇴직금이 입금되였다는 핸드폰 메시지 캡처본


임금과 퇴직금 체불 시 근로자의 권리 보호 절차

1. 노(로)동청에 신고하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먼저 노(로)동청에 신고할 수 있다. 노(로)동청은 사업주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여부를 조사하여, 체불 사실을 확인하는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 확인서는 향후 소송을 진행하거나 체불 임금을 대지급(代支付)받는 과정에서 중요한 증빙자료로 사용된다. 〈임금채권보장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퇴직일 다음날부터 1년 이내에 노(로)동청에 진정(陈情) 등을 제기하여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받은 근로자는 별도의 소송 없이 노(로)동청에 지급 신청만으로 해당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근로자가 불필요한 소송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히 체불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2. 법원에 민사 소송 제기

노(로)동청의 확인서를 받은 후에도 사업주가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는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법원은 소송을 통해 사업주의 체불사실을 법적으로 확정하는데, 이는 사업주가 해당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명확히 하는 과정이다. 또한 〈근로기준법〉 제43조에 따라 임금은 통화(通货)로 직접 근로자에게 전액을 지급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근로기준법 제109조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3. 퇴직금 청구 조건: 1년 이상 근무 시 지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에 따르면, 근로자가 1년 이상 계속하여 근무한 경우 퇴직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이 법은 퇴직금 제도의 설정을 의무화하며,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씨의 경우도 1년 8개월간 근무하였기 때문에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었다. 사업주가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 근로자는 노(로)동청에 진정을 넣거나 법적 소송을 통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4. 한국 정부의 체불 임금 및 퇴직금 대지급 제도

근로자가 법원의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가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임금채권보장법〉에 따라 한국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하여 체불된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도산대지급금과 간이대지급금으로 나뉘며, 체불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도산대지급금이란: 파산이나 회생 절차가 진행된 경우, 〈임금채권보장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최종 3개월분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을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간이대지급금이란: 임금 체불이 발생한 경우, 재직자의 경우 3개월분의 임금까지, 퇴직자는 최종 3개월분의 임금과 3년간의 퇴직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제도를 통해 재한조선족 녀성 김씨는 법적 절차를 거쳐 체불된 금액을 한국 정부로부터 모두 지급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사업주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9조에 따라 퇴직금을 근로자가 퇴직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4조에 따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체불되였던 임금과 퇴직금이 입금되였다는 핸드폰 은행 어플 메시지 캡처본

국적과 상관없이 근로자 보호하는 한국 노(로)동법 제도

한국의 노(로)동법은 외국인 근로자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호한다. 국적과 상관없이, 한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시 노(로)동청 신고와 민사소송, 그리고 한국 정부의 대지급 제도를 통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체불 임금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번거롭더라도, 한국 정부의 보호제도를 통해 생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인 근로자도 이러한 법적 절차를 통해 권리를 지킬 수 있으니, 임금 및 퇴직금 체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고는 원고에게 3,560,559원 및 이에 대하여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원고측은 이미 356만여원을 돌려받았고 한국인 고용주측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기소되여 200만원 벌금형(한국에서는 벌금형도 형사처벌에 속함)에 처해졌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编辑:최승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36
  • 6월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자연박물관이 5일 북경에서 정식으로 현판을 제막했다. 국가자연박물관의 전신은 1951년 4월에 설립된 중앙자연박물관 기획준비처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1959년 고궁박물원내의 옛터를 천교 새 주소로 옮겨 개관했으며 1962년에 북경자연박물관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새중국이 자체의 ...
  • 2023-06-06
  • 중국 철도 12306 사이트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학생 우대표 발매 사업을 한층 더 잘하고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6월 5일부터 철도 12306 핸드폰 클라이언트에서 학생 우대자질 온라인 검사 봉사를 제공한다. 12306 사이트의 소식에 따르면, 중국고등교육학생정보망에서 제때에 매 학년 학적 전자 등록을 마친 일반대학교...
  • 2023-06-06
  • 6월 5일, 길림성공안청은 52번째 ‘세계환경의 날’을 맞으며 전 성 공안기관의 생태환경파괴범죄 전형사례를 공포했다. 사례 1: 사평시 리수현 손모 등의 환경오염사건 2022년 7월, 사평시 공안기관은 생태환경부문의 이송사건에 근거하여 환경오염사건을 수사,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5명을 나포했다. 조사를 거쳐 2021년 3...
  • 2023-06-05
  • 6월 5일은 52번째 ‘세계환경의 날’이다. 올해 선전일의 주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를 건설하자’이다. 최근 년간, 길림성 공안기관은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로 하고 습근평 생태문명 사상을 충실히 실천하며 ‘록수청산은 바로 금산은산이다’라는 리념을 엄격히 락착하며 당...
  • 2023-06-05
  • 초여름을 맞은 요즘 들어 갖가지 꽃들이 다투어 피여나는 가운데 떨기떨기 아름다운 함박꽃이 제철 개화기를 맞아 연길공원은 온통 꽃향기로 그윽하다.연길공원의 함박꽃은 분홍색위주로 흰색계렬과 붉은색 계렬의 함박꽃도 있다. 연길공원 관계자는 개화기를 맞이해 아름답게 피여난 함박꽃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부로...
  • 2023-06-05
  • 길림성 주제 선전 문화 활동 가동 6월2일, 성당위 선전부, 성퇴역군인사무청, 성군구 정치사업국, 성문학예술계련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길림성 ‘20차당대회 정신 학습관철·로전사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영웅이야기와 홍색정신을 전승'을 주제로 한 선전문화활동 가동식이 장춘에서 거행되였다. 활동기간에 언론기자, 문...
  • 2023-06-05
  • 6월 2일, 2023년 량질 메벼(粳稻) 국제 연구토론회 및 길림성 제10회 량질 식미 논벼(食味水稻) 신품종 품평회가 진뢰현에서 페막되였다.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였다. 이번 회의는 길림성농업농촌청, 길림성식량및물자비축국, 길림성농업과학원에서 주최하고 진뢰현정부, 량질 메벼 국제련합연구쎈터에서 주관했다. 성 내외의...
  • 2023-06-05
  • 약학 써비스를 한층 더 잘하고 환자의 약품사용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길림대학 베쮼제2병원 전자화 약품사용 지도 써비스가 일전에 정식으로 개통되였다. 이는 길림성에서 처음으로 전자화 약품사용 지도를 시작한 병원이다. 과거에 환자들은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찾은 후 병원을 떠나자마자 어떻게 약을 복용해야...
  • 2023-06-05
  • 6월 4일, 신주 15호 유인 우주선 귀환 캡슐이 동풍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신화사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의 소식에 따르면 북경시간으로 2023년 6월 4일 6시 33분, 신주 15호 유인 우주선 귀환 캡슐(返回舱)이 동풍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현장 의료감독 의료보험 일군이 우주비행사 비준룡, 등청명, 장...
  • 2023-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