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유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빵집이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신화넷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서가 10월 31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 〈긴급 식량 불안정 조기경보〉에 따르면 향후 반년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식량 안보 위기가 고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 기아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전세계 22개 국가(지역)에서 지역 충돌, 경제 위기, 기후 영향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식량 불안정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특히 팔레스티나, 수단, 남수단, 아이띠, 말리 등이 재난 수준의 식량 불안정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지적했다. 즉각 인도주의적 조치를 취하고 심각한 접근 제약을 철페하며 지속적인 충돌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해당 5개 지역의 기근 위협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조만간 닥칠 라니냐(拉尼娜) 현상이 여러 기아위험지역의 농업 생산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라니냐 현상으로 나이제리아, 남수단 등 국가의 홍수 위험이 악화되고 에티오피아, 케니아, 소말리아 등 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더욱 심해져 이미 취약해진 현지 식량 시스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구동옥은 충돌지역의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 그는 평화는 식량 안보의 선결 과제라며 생명을 구하고 심각한 기아와 영양부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주의적 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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