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제1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P&G컵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자선대회를 통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일본거주 조선족동포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회장 전호남)의 부회장이자 자선사업 제안자인 박영호가 밝혔다.
자선기금 내역으로는 총 12개 기업이 150만엔을 보내왔고 현장 모금프로그램에서 참가비를 포함해 70만엔이 추가되여 합계 약 220만엔 기금이 마련되였다.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전호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자선대회 최대의 목적"이라면서 "이번 자선대회에 동참한 대다수가 류학생 신분으로 일본에 왔고 정착 초기에는 수많은 고생을 경험했을 것이다. 상부상조의 마음으로 해마다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기에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스폰서기업들과 의미있는 대회에 동참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통큰 기부를 통해 메인스폰서로 대회의 성공을 시종일관 뒤받침한 주식회사 P&G의 박동일 사장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운의 뜻을 품고 나날이 도전해가는 멋지고 전도유망한 젊은 동포들이 학업에 전념하면서 거창한 포부를 실현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탤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외빈으로 참가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최영철 명예회장도 의미있는 자선사업이란 공감하에 기부에 선뜻 동참하면서 "앞으로도 일본조선족동포사회가 서로 도우면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7개의 지역팀과 1개의 초청팀 총 8개 팀으로 나뉘여 단체전으로 진행되였다. 치바지역팀이 우승을 거뒀고 2등은 도쿄남부지역팀, 3등은 사이타마우라와지역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문금룡이 남자 개인 최우수선수로, 우교평이 녀자 개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였다.
처음으로 조직된 지역별 대결 골프대회를 총괄 운영한 박영호 부회장은 "앞으로 린근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서로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가면서 좀 더 가까이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생활권이 구축되였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일반사단법인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KEAJ)는 2015에 설립, 현재 회원 수가 230여명이고 대다수가 2000년 전후에 일본으로 류학왔다가 취직 및 창업을 한 멤버들이다.
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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