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11월 9일발 신화통신 기자 풍흠연] 국가주석 습근평이 9일 오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와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올해 3월 당선된 후 곧바로 중국을 방문했고 또 공식 취임 후에도 가장 먼저 중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고 량국관계의 높은 수준과 전략성을 과시하기도 한다. 전략적 자주, 상호신뢰와 상호원조, 협력상생, 공정과 정의를 견지하는 것은 지난 수십년간의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 발전 경험에 대한 총화이며 향후 량국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이기도 하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신임 정부와 함께 과거를 이어가고 지역과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며 발전도상 대국 사이의 합동자강, 단결협력, 호혜상생의 새 장을 계속 엮어갈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쌍방은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고위급 교류와 정부, 립법기구, 지방 사이의 협력을 긴밀히 하며 국정운영의 경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 자국의 국정에 알맞는 현대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서로의 핵심리익과 중대관심사를 수호하는 것을 단호히 지지해야 한다. 전략적 협력구도를 한층 더 완벽화하고 정치, 경제, 인문, 해상, 안보의 ‘5대 기간’ 협력을 실현해야 한다.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견지하고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를 지속적으로 잘 운영하며 ‘역내 종합경제회랑’과 ‘량국의 두개 산업단지’ 협력을 추진하고 디지털경제, 선진제조업, 순환경제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해상 공동 개발과 협력을 전개하며 전방위적인 호혜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여 융통발전을 더욱 잘 실현하고 각자의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 중국도 인도네시아와 함께 더 많은 대민사업을 조성하고 빈곤퇴치, 의약, 곡물 재배, 어업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인도네시아의 연구인력 양성과 직업교육의 발전을 지원하고 더 많은 편의화 대책을 도입하며 인적교류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올해는 평화공존 5항 원칙 발표 70돐이고 래년은 반둥회의 70돐이 되는 해이다. 발전도상국, 신흥시장 국가, 글로벌 남방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평화, 협력, 포용,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 가치관을 공동으로 계승하고 평화공존 5항 원칙과 반둥정신에 새로운 시대적 함의를 부여해야 한다. 글로벌 남방 국가들의 단결과 자강을 선도하고 글로벌 관리를 보다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긴밀한 다자간 전략적 조률을 전개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보편적 혜택 포용적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함께 유지할 용의가 있다.
프라보워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국은 위대한 나라이며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천년의 우호적 교류의 력사를 자랑하고 량국관계는 좋은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의 복잡한 국제정세에서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전방위적,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욱 긴밀한 전면적 전략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 중국과 함께 지역과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은 량국 인민에게 리익이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더 나은 평화적 발전에 량호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지속적으로 ‘일대일로’를 고품질로 건설하며 ‘5대 기간’ 협력구도를 완벽화하고 기반시설, 에너지광산, 의약, 농업, 주택, 해상 공동개발, 식량안보, 빈곤 감소 등 전방위적, 전반적 산업사슬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으며 중국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를 환영한다. 인도네시아는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립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드팀없이 견지하고 령토완정을 수호하고 국가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굳건히 지지한다. 신강 관련 사무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며 인도네시아는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신강의 발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 팔레스티나문제에서 공정과 정의를 주재한 중국에 사의를 표한다. 인도네시아는 독립과 자주를 견지하고 비동맹 외교정책을 견지하며 제3자를 상대한 군사동맹이나 ‘소규모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는다. 습근평 주석이 제기한 3대 글로벌 창의를 지지하며 중국과 G20 등 다자구도내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글로벌 남방의 공동리익을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를 촉진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용의가 있다.
회담 후, 량국 정상은 공동개발, 해양경제, 수자원, 광산 등 분야의 량자 협력 문건을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쌍방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인도네시아공화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추진과 중국─인도네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은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프라보워를 위하여 환영식을 진행했다.
천안문광장에서 21발의 례포소리가 울려퍼졌으며 의장병들이 렬을 지어 경의를 표했다. 량국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자 군악대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국가를 연주했다. 프라보워는 습근평의 안내하에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렬식을 관람했다.
이날 저녁, 습근평은 인민대회당 금빛대청에서 프라보워를 위해 환영연회를 마련했다.
왕의가 상기 행사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