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과 초겨울, 미식계의 양대 ‘센터’인 게와 감은 빈번히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미식애호가들은 이 두가지를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한 사람이 이 두가지를 동시에 먹었다가 창자를 자르는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절강성 항주의 풍녀사는 올해 49세로 항상 건강한 편이였다. 풍녀사는 며칠 전 과일가게에 가서 감 한봉지를 사서 한번에 세개를 먹었다. 저녁 식사때 그녀는 친구가 보내준 대게를 두마리 더 먹었다.
풍녀사는 이날 밤 복통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다음날 복통이 심해졌고 풍녀사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구토를 계속했다. 검사 결과 풍녀사의 소장이 경색되여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다.
풍녀사가 최근 감과 털게를 자주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사는 부적절한 식단으로 인해 위장감석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감은 어떻게 먹어야 건강할가?
1. 될수록 잘 익은 감을 선택하면 탄닌 함량이 크게 감소한다.
2.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감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대량으로 섭취해서는 아나되며 하루에 1~2개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고단백 식품과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감의 탄닌산은 위장액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침전물을 생성하여 감석을 형성하기 쉽다.
4. 어린이와 로인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소아의 장은 성인보다 내강이 가늘고 장벽이 얇아 먹은후 장페색에 걸리기 쉬운 반면 로인은 위장운동이 느리고 소화기능이 좋지 않아 감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장페색을 일으키기 쉽다.
5. 감을 먹은 후에는 입을 많이 헹궈야 한다. 감은 당도가 높고 펙틴이 함유되여 있어 치아나 틈에 쉽게 남아 약산성 타닌산이 치아를 갉아먹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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