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려행수기] 잊지 못할 구채구 려행(2)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5시30분    조회:8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김향양

오매불망 그리던 구채구를 품에 안다

장족구역 탐방이 끝나자 바람으로 곧바로 관광뻐스에 앉아 반시간 가량 풍경구로 곧추 달려 구체구 유람지에 도착하게 되였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알맞게 하늘은 높고 푸르고 청청했다. 흰구름이 두둥실 하늘 중천에 예쁘게 걸려 있었다. 드디어 9자형의 독특한 설계로 된 구체구 간판이 눈앞에 확 안겨왔다. 14킬로메터를 달려 뢰정동(雷汀栋)이란 곳에 도착한 후 좌우로 풍경구가 갈리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알려 준대로 오른쪽 원시삼림방향으로 달리는 차에 몸을 맡겼다. 또 다시 17킬로메터를 달려 견죽해(箭竹海)에서 내려  우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견죽해, 웅묘해(熊猫海), 오화해(五花海), 진주탄(珍珠滩), 낙일랑(诺日朗), 서우해(犀牛海), 로호해(老虎海), 수정폭포(树正瀑布) 등 한곳, 한곳을 빠짐없이 체크하며 느긋하게 자리를 옮겨가면서 구경을 했다.  풍경구마다 정류소가 있고 도로를 가로질러 갈 경우 안전성을 고려하여 지하통로를 거쳐 정류소로 가게끔 해놓았고 유람차가 2분에 한번씩 수시로 려행객들을 다음 유람지로 실어다 주어 매우 편리했다.  

구채구는 사천성 아바주 구채구현 경내에 위치해 있다. 장강수계 가릉강 원천지의 한갈래 골짜기인데 해발이 1,996메터부터 4,764메터에 이르는 아홉개 장족 촌채의 존재로 이름을 얻게 되였다고 한다. 총면적은 6만여평방메터이고 세갈래의 주체골짜기가 Y 형으로 분포 되였고 총길이가 60여키로메터에 달한다. 

물은 구채구의 령물로서 호수, 샘물, 하천, 폭포가 108개의 해자(海子)를 한일체로 이어놓아 ‘물이 하늘에서 헤염치고 새가 물속에서 날고 나무가 물속에서 자라고 물이 삼림속에서 흐른다.’는 신기한 경관을 이곳 구채구에서만 볼 수있다. 구채구는 원시적인 생태환경과 한점도 오염되지 않은 청신한 공기와 설산, 삼림, 호수로 신묘하고 환상적인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이루어 인간세상의 선경, 동화세계라고도 불리운다. 구채구는 전국중점 풍경명승구이자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선정된 유람 성지이다. 물속에는 200여 종류의 해조와 광물질이 저장되여있다고 한다. 

이번 려행에서 구경한 것이 바로 세 갈래의 주체 골짜기 가운데서  Y형에서 삐침선으로 된 총 길이가 17키로메터 되는 일칙구(日则沟) 골짜기였다. 구채구 풍경구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열몇개나 되고 몇십개나 되는 호수와 호수군체들이 있다. 예쁜 소녀인양 잔잔하고 조용하게 흐르는 견죽해폭포도 좋고 시원시원하고 폭넓게 소리치며 흘러 내리는 낙일랑 폭포도 좋다. 바로 드라마 서유기의 시작 첫 장면에서 손오공, 당승, 저팔계와 사오정이 천축으로 불경 가지러 가는 길에서 바로 진주탄 폭포 아래에서 쉬는 장면을 찍었던 곳이다. 진주탄 폭포는 말 그대로 하얀 진주가 폭탄처럼 하늘에서 내리치는듯 가관이였다. 너비가 162. 5메터, 높이 21메터, 제일 큰 락차가 40메터가 되는 진주탄폭포는 마치 타래치는 물줄기가 마구 덮쳐오는듯 폭포밑에 서있느라면 튕겨나오는 물방울들이 기약없이 얼굴에 시원히 내려앉아 부두러운 물 마사지를 해주는듯 기분이 매우 상쾌하고 페부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다.

구체구의 정화(精华)라고 꼽히는 오화해(五花海)는 동일구역의 수역에서 노란색, 록차색, 짙은 청색, 남색과 자주색 오렌지색 등 여러가지 물빛을 연출하는 황홀하고 신비한 호수이다. 산골짜기로 비쳐드는 햇살에 산과 물과 햇살이 조화를 이루어 오색찬란한 황홀경을 인류에게 선물하는 대자연이 너무 성스럽고 신비스러웠다.

옹근 7시간을 걷고, 유람차를 타고를 반복하며 쉼없이 구경을 했는데도 지칠줄을 몰랐다. 산에서 내려온 우리 일행은 웃고 떠들고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저녁식사하러 떠났다. 반시간 가량 달려 규모가 아주 큰 장족식당에 들려서 저녁밥을 먹게 되였다. 장족 특색의 모우 샤브샤브가 오늘 저녁의 주요 메뉴였다. 식당 앞에 도착하자 식당주인과 일군들이 줄을 서서 열렬한 박수 갈채로 우리를 맞아주며 노란색 하다(哈达)를 우리 목에 친절하게 걸어 주었다.

이번 구체구 려행은 참으로 몸과 마음이 무한 힐링이 되고 치유를 받은 뜻깊고 만족스러운, 추억에 남는 려행이였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2
  •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구축하는 이 주선을 뚜렷이 내세우고 여러 민족 군중을 단결인솔하여 연변의 고품질 발전 추동해야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에 즈음하여 성당위 서기인 경준해,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한준이 9월 2일부터 3일까지 연변주에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경준해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 2022-09-04
  • 길림일보 론평원 장백산 아래 열매가 주렁지고 해란강반에 벼꽃향기 그윽하다. 이 풍작의 계절에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였다. 연변인민에 대한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깊은 사랑과 아름다운 축복을 담아 중앙 관련 부서 축하단은 연변에 와서 전 주 각 민족 인민들과 함께 축...
  • 2022-09-04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맞는 9월 3일,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부분적 시인들은 ‘장백문화 시의 려행’의 첫 코스로 룡정시 개산툰진 애민촌의 연변아산송이락원을 찾아 뜻깊은 생활체험을 하였다. 김룡국 서기가 애민촌을 소개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김영건...
  • 2022-09-04
  • -70년간 분투분발하여 파란만장하고 기세가 웅장한 력사의 화폭 그려내 -새로운 려정에서 용감하게 전진, 뛰여넘고 추월하는 진흥발전의 정채로운 장 열어가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축전 보내와 축하, 조용 축사, 경준해 연설, 한준 강택림 참석, 호가복 환영사 70년간의 분발노력으로 연변대지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
  • 2022-09-03
  • 9월1일,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延吉转化医学研究中心)와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 소속인 만나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曼纳生物科技有限公司)는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였는데 향후 대학과 기업이 상호합작을 본격 도모하게 된다.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김욱 주임과 만나생...
  • 2022-09-03
  • 9월 3일, 전국 축구발전 중점도시 수여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수여식에서 중국축구협회 하새 부비서장이 국가체육총국과 중국축구협회를 대표하여 연변주의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신청평가결과를 통보하고 연변주에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그는 “연변은 중국에서 유명한 ‘축구의 고장&...
  • 2022-09-03
  • 사진은 9월 3일, 연변도서관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개최된 ‘연변축구운동촬영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9월 2일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연변축구 력사적 순간을 담은 70여폭의 촬영작품들이 전시되였는바 귀중한 력사와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하...
  • 2022-09-03
  • 올해따라 유난히 가을바람이 일찍 불어와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8월 31일, 청도 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리사장이 고향 음마하를 찾아 고향어르신들께 따뜻한 효도밥상을 차려드렸다. 업무출장차 길림으로 오게 되였는데 특별히 하루시간을 더 내여 고향행을 기획했다는 김철웅 리사장은 이맘 때면 황금파도 넘실거리는, ...
  • 2022-09-03
  •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2일 중국소비자협회에서는 월병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 사회감독 사업을 전개, 광범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감독에 참여하여 현지의 시장감독부문, 소비자협회 조직에 관련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고무격려한다고 밝혔다. 중국소비자협회 관계자는 과도할 정도로 호화롭게 월...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연길아리랑축구공원에서 원 연변오동팀 선수 대 연변부덕팀 선수들간의 스타 축구경기가 진행되였다. 현역시절 연변축구를 빛낸 고종훈, 천학봉, 방근섭, 최광일, 백승호, 배육문, 윤광, 등 선수들과 그 뒤를 이어 연변축구를 빛내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인 강홍권, 지문...
  • 2022-09-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