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도서관의 단골 애독자 오진훈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9일 15시36분    조회:1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일이다싶이 연변도서관에 찾아와 열심히 독서를 즐기는 단골 애독자가 있다고 해서 만나 보았다.  매일 오후 1시반부터 4시반까지 근 3시간동안 70대의 로인 한분이 열람실에 찾아 와서는 퇴근 시간 직전까지 조용히 독서도 하고 필기도 하면서 유익한 오후시간을 보내군 한다는 것이였다.

11월18일 오후, 연변도서관 2층에 위치한 조선문도서열람실에 들어서 보니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서너명의 독자들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가운데 로인 한분이 두툼한 책 한권을 책상우에 펼쳐든채 열심히 읽고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알고보니 로인은 연길시 공원가 원예사회구역에서 살고있는 오진훈(72세)이였다.

“이전에는 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서 못 보았는데 지금은 여유시간이 많아져 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오진훈 로인은 말했다. 집에서 도서관까지는 걸어서 20분쯤 되는 거리인데 매일 오후가 되면 운동삼아 걸어서 도서관에 찾아온다고 로인은 말했다.

“과거에는 지식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습득할 시간이 없었지요,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것은 독서를 통해 무슨 큰 일을 해보겠다는 그런 욕심보다는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고 독서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확실히 필요한 삶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느꼈기때문이지요…”

오진훈로인은 과거 룡정시종이공장에서 7년, 연길시맥주공장에서 15년동안 사업했고 퇴직후에는 한국에 가서 6년동안 일하면서 바삐 살아오다보니 책을 읽고 싶어도 차분히 독서할수 있는 장소와 시간들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진훈 로인은 2019년 3월에 연변도서관의 독서증을 낸후 지금까지 쭉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고 독서를 통한 수확도 크다고 솔직히 터놓았다. 

오진훈로인은 도서관에서 주로 정치서적과 고전문학서적들을 읽기를 즐긴다고 했다. 자본론이며 레닌선집, 모택동, 주덕, 주은래, 류소기, 등소평, 습근평 등 다양한 정치인물들의 정치서적들을 읽으면서 로당원인 오진훈로인은 사람은 정직해야 하며 자기의 주견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생각을 실제에 맞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전반에 걸친 큰 계획은 아니더라도 하루를 살아도 삶에 추구하는 목표가 있어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가치있는 삶의 순간으로 거듭날수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독서를 통해 어떤 문제를 만났을때 반드시 명확하고 투철하게 문제의 본질을 알고 사회발전에 리로운 선진적인 사상과 리론으로 문제를 리해하고 풀어나갈수 있다고 말했다. 고전작품들중의 맹자, 공자, 론어 등은 오래된 고전이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철리를 일깨워주며 인간륜리나 도덕 등에 대한 공부도 되여 매우 유익하다고 말한다.

오진훈로인은 자신의 이러한 독서에서 얻은 생각과 사상들은 가까운 주변의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바 자신의 영향으로 조카가 젊은 나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당원에도 들었고 현재 연길시공회에서 사업도 잘하고 사회역할도 잘하고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독서는 결국은 자신을 승화시키고 제고해가는 계단입니다. 독서를 통해 비로서 시대적인 판단력이 생기고 사리를 분별할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 오진훈로인의 다년간의 독서에 대한 일가견이였다.

그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에만 매달려있고 책읽기를 외면하고 있는데 독서로 습득할수있는 지식과 정신을 랑비하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독서를 통한 지식의 교류와 공유를 위해 독서모임같은 토론회도 많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도 터놓았다. 그동안 연변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 특히는 젊은 애독자들이 도서관과 같은 량질의 독서장소와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리용하였으면 하는 바램도 터놓았다.

연변도서관 조선문열람실 주임 안경룡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연변도서관을 찾는 독자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오지훈로인처럼 매일이다싶이 단골로 찾아오는 로인 애독자들은 적지 않다. 조문열람실에는 최근 10여년사이 출판된 조선문도서들을 위주로 6,000여권의 조선문도서와 새로 나온 각종 신간 조선문 신문잡지들이 구전히 마련되여있다. 안경룡주임은 열람실의 도서들은 독자증을 낸후 전부 무료로 열람하고 빌려볼수있는데 더욱 많은 애독자들이 연변도서관을 찾아오고 전 사회적인 독서기풍이 형성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안상근기자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연변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정봉숙(뒤줄 왼쪽 다섯번째) 주임과 장신사회구역 남려화(뒤줄 왼쪽 네번째) 서기 등 쌍방 관계자들과 ‘작은 소원’을 이룬 주민들. 9월 9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 주임 정봉숙, 당조 성원이며 부주임 허경숙, 정소림 등 일행 10명은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
  • 2022-09-13
  • 9월 12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 결승전과 순위전 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에서 결속되였다. 최광일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체육운동학교U17세팀은 5위/6위전 경기에서 3대2,로 장춘희도축구구락부팀을 이기고 최종 5위로 ...
  • 2022-09-13
  • “인터넷 병원이 너무 편리해요. 저는 매달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중일련합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는데 길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사흘이나 걸렸어요. 이제는 휴대폰으로 진찰을 받을 수 있고 약도 집으로 배달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백성시에 거주하는 갑상선환자 장녀사는 주변의 친척과 친구들도 인터넷 병원...
  • 2022-09-13
  • 추석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국부적으로 비를 동반하기에 주의해서 옷을 추가해야 한다. 이번 주말(18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온도의 변화는 단풍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가을이 다가왔다. 그럼, 가을 관광은...
  • 2022-09-13
  • 9월 12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가 주최한 ‘새시기 소설창작 혁신과 탐구’ 연구세미나가 룡정시문화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리승국은 개막사에서 “중국작가협회 제10기 전국대표대회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강...
  • 2022-09-13
  •      9월 11일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일행은 회장 김숙의 인솔하에 본 협회 부회장인 리란의 영길현 찰로하 을 방문했다.         협회 일행이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은 록색농업, 축산업, 현대농업관광산업을 위주로 양로산업까지 다각도로 사업...
  • 2022-09-13
  • 조선족기업가들은 중한교류 30년의 참여자 견증자 개척자 “조선족기업가들은 중화민족 우수한 기업가중의 일부분” 조선족기업가 30명이야기ㅡ《무지개를 수놓는 사람들》출간      중한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중한관계 발전에 기여한 조선족기업가 30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무지개를 수놓...
  • 2022-09-13
  • 핵산 검측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통제의 중요한 수단이다. 대중들은 전염병예방통제조치의 실시를 적극 협조해야 한다. 핵산 검측 시 방호 요구를 준수해야 하고 아래 방호점들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1.핵산 검측 전에는 미리 ‘길상코드’나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는 인원은 기타 유효증명서를 준...
  • 2022-09-12
  • 수시로 볼 수 있는 맑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은 이미 장춘 시민들의 생활에서 ‘새로운 상태’로 되였다. 9월 6일 당일, 장춘시의 공기질 지수(AQI)는 33으로 공기질 등급은 우량에 달했고 PM 2.5의 일평균 농도는 8㎍/㎥로 환경 공기질 1급 기준에 도달했다. 전 성 9개 시, 주의 공기질 등급은 모두 우량이며 PM2.5의 일평...
  • 2022-09-12
  • 9월 11일, 연변작가협회 산문창작위원회 소속 40여명 회원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행사 일환으로 연길시 조양천진 태흥홍색마을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찾아 문학탐방을 진행하였다. 연변작가협회 당조서기 최문덕, 상무부주석 리혜숙, 부주석들인 채운산, 리승국, 김선화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 2022-09-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