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백성시는 호르친 사막 북쪽 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하늘에서 굽어보면 중, 고도의 알칼리성 토지는 하얀색에서 록색으로 바뀌고 삼림, 초원, 습지가 이어져 거대한 록색 ‘장성’을 이루고 있다.
백성시 진뢰현 만보산 국가초원자연공원에는 만여무의 개보리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 개보리풀은 알칼리화에 견디고 모래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서 척박한 땅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이제는 초원에서 야생동물도 다시 볼 수 있다.” 초지를 임대받아 관리하고 있는 왕옥련은 목초와 풀씨를 판매해 소득을 꾸준히 늘이고 있다.
북방방사대의 중요한 지역중 하나인 백성시는 한때 모래바람, 알칼리화, 가뭄 등 심각한 생태악화문제에 시달렸다.
2018년 9월, 습근평 총서기는 길림성 챠간호를 시찰할 때 “생태환경보호를 우선시하고 록색발전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7월 총서기는 길림성을 재차 방문해 “록수청산은 곧 금산이고 은산이라는 리념을 확고히 하고 주요 생태공정을 잘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성시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 정신을 깊이 관철실시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삼림, 초원, 습지 생태련결공정을 가동해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고립지대를 타파하고 삼림, 초원, 습지 공간을 련결시키는 일체화된 보호 및 복원 방안을 모색했다.
백성 동북부에 위치한 막막격(莫莫格)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이고 새들이 무리를 지어 습지 상공을 날아예고 있다.
인수공정을 기반으로 강과 호수를 련결시켜 물공급을 통한 생태회복을 실현했다.
향해(向海)와 막막격 두 주요 습지는 ‘조아강의 물을 향해로 끌어들이는 공정(引洮入向)’과 ‘눈강의 물을 백성시에 끌어들이는 공정(引嫩入白)’ 등 인수공정을 통해 3억립방메터의 물을 공급받았다. “대규모 수리공사는 ‘대동맥’역할을 하며 호수 사이의 ‘모세혈관’을 원활하게 소통시킨다. 증수기의 홍수, 비물, 경유수를 지역내 습지, 호수, 저수지로 끌어들여 별처럼 촘촘하게 분포된 수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백성시 부시장 황수청이 설명했다.
초원과 습지 복원을 돌파구로 삼아 초원록화행동을 실시했다.
5,000무 이상의 대규모적으로 련결된 초지 14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대형 초지를 개조, 승격시켰으며 고품질 목초의 비률을 확대함으로써 35만무의 고표준 인공목초기지를 건설하고 72만 4,900무의 초지를 복원시켰다. 중요습지에서는 생물울타리 설치, 식생보완, 경작, 방목, 개간 금지 등 조치를 통해 59만 8,400무의 퇴화된 습지를 복원했다. 또한 적합한 곳에 풀을 심고 습지를 조성하며 현지 여건에 맞춰 초원과 습지의 자가복원능력을 향상시켰다.
조림 록화를 중점으로 농지 주변의 수림 네트워크화, 도로 하천 호수의 숲화, 마을 주변의 전면적인 록화, 도시 원림화를 실현했다.
지난 3년간 백성시는 총 75만 2,300무의 조림사업을 완수하고 1,208km의 록화회랑을 건설했으며1,772개 마을의 록화를 완수함으로써 도시록화면적이 196만평방메터에 달했다. 백성시림업초원국 국장 소영신은 “백성시는 새로운 수종의 육성을 통해 기존의 단일한 버드나무 단순림을 다수종, 다구조의 경제림과 혼합림으로 바꾸고 산사나무, 갈매보리수나무, 기름모과나무 등 경제림 8만 6,000무를 중점적으로 육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록색발전을 견지하고 빈곤퇴치난관돌파성과를 공고, 확대하여 농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했다.
삼림, 초원, 습지 생태련결공정은 생태가 인민을 위하고 인민에게 리익을 주며 인민을 부유의 길로 이끄는 리념을 견지함으로써 농민들의 취업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23년, 백성시의 림업 총생산액은 39억 6,000만원에 달했으며 나무 심기, 풀 심기, 물주기, 육성 및 관리 등 사업은 2만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산들바람이 불고 학들이 우아하게 춤추는 광경 속에서 삼림, 초원, 습지 생태련결공정이 시행된 이후 백성시는 3년 련속 강수량이 500mm를 넘었으며 일년중 공기질이 우수한 날이 96.4%를 차지했다.
중국공산당 제20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서는 산, 물, 숲, 밭, 호수, 초원, 사막의 일체화보호 및 체계적 관리 기제를 건전히 하고 다원화 생태 보호와 복원을 위한 투자 기제를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백성시당위 서기 리홍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는 시종 산, 물, 숲, 밭, 호수, 초원, 사막의 일체화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를 견지하고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백방으로 록색발전을 실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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