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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내두산촌, 황홀경 연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25일 13시10분    조회: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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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겨울이 선물하는 랑만적인 시와 같다

깨끗한 붓으로 인간 세상을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첫눈이 내릴 때

내두산촌에는 정적이 내려앉는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하늘에서 보낸 사자(使者)와 같이

가벼운 몸짓으로 구름을 뚫고

대지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듯

곱게 내려앉는다

하늘에서 춤 추는 눈꽃들은

무수한 하얀 요정들을 련상케 한다

눈꽃은 

사람들의 어깨, 볼, 머리카락에 살포시 내려앉고

사람들은 감탄과 웃음으로 첫눈을 반긴다

첫눈과 함께

추위는 어느새 열정에 흩어지고

시름과 걱정은 웃음에 가려진다

티 없이 깨끗한 하얀색은 

희망과 새 새명을 뜻하고

사람들의 아름다운 념원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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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홍화

来源:掌上延边

初审:金红花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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