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겨울이 선물하는 랑만적인 시와 같다
깨끗한 붓으로 인간 세상을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첫눈이 내릴 때
내두산촌에는 정적이 내려앉는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하늘에서 보낸 사자(使者)와 같이
가벼운 몸짓으로 구름을 뚫고
대지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듯
곱게 내려앉는다
하늘에서 춤 추는 눈꽃들은
무수한 하얀 요정들을 련상케 한다
눈꽃은
사람들의 어깨, 볼, 머리카락에 살포시 내려앉고
사람들은 감탄과 웃음으로 첫눈을 반긴다
첫눈과 함께
추위는 어느새 열정에 흩어지고
시름과 걱정은 웃음에 가려진다
티 없이 깨끗한 하얀색은
희망과 새 새명을 뜻하고
사람들의 아름다운 념원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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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홍화
来源:掌上延边
初审:金红花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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