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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성벽: 중국 최동단의 고대장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27일 08시46분    조회: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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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성벽은 현재 현존하는 중국 최동단의 고대 장성이다. 연변성벽은 묵묵히 이 땅을 지키면서 천년의 력사변천을 증견했다.

(연변성벽)

연변성벽은 화룡시, 룡정시, 연길시, 도문시, 훈춘시 5개 현(시)을 넘어 전체 길이가 114km에 달하며 현존하는 중국 최동부의 성벽(边墙)이다.

(석축연변성벽)

연변성벽은 구축형식이 다양한데 토축, 석축, 토석혼축이 있고 산세가 험준한 지대를 리용해 형성한 천연장벽이 있으며 성벽, 참호, 봉화대, 관, 보루 등 시설이 포함된다.

"연변성벽은 화룡시 토산자진 오명동산구간 벽체를 기점으로 점차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꺾여 도문시 곡수구간 벽체가 일단락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도문시 량수진 궁률산(窟窿山)은 독립적인 벽체입니다. 다른 쪽 성벽은 훈춘 관문저자구간에서 시작해 용천구간에서 끝납니다." 연변주문물보호중심 부주임 장항빈은 이렇게 소개했다. 이 구간의 장성은 만리장성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력사문화내포로 점점 더 많은 관광객과 학자들을 흡인하고 있다.

연변성벽의 대부분 구간은 산지삼림 속에 숨겨져 있다. 도문구간 성벽인 수남관유적은 울창한 숲에 가려져 있지만 그 속에서 릉형 관문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외곽의 벽체는 돌로 만들어졌으며 한변의 길이는 20여메터, 높이는 2메터에 육박하며 상당히 잘 보존되여 있다.

(수남관유적)

연변성벽의 축조 년대는 력사문헌에 거의 기록된 적이 없다. 과거 학계에는 고려왕조 구축, 발해국 구축, 동하국 구축 등 다양한 설이 있었다. 중심 부주임 장항빈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10년 길림성 장성자원 조사프로젝트가 가동되였습니다.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와 연변주문물보호중심은 2010년부터 연변성벽 전체 구간에 대해 첫 전문성 조사정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심은 연변성벽 수남관 등에서 3년 동안 고고발굴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와 고고발굴을 통해 발해시기의 유적으로 확인되였습니다."

연변성벽의 발견은 우리 나라 고대 동북변강지역 정권과 군사 연구에 귀중한 실물자료를 더해주었는바 이는 발해시기의 극히 중요한 력사자료로 되고 있다. 동시에 연변성벽은 유구한 력사와 풍부한 내포를 가지고 있어 길림성 및 동북지역 력사문화자원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고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연변성벽 청차관구간 봉화대유적)

장성 자체의 력사문화가치외에 연변성벽은 풍부한 민족문화와 지역특색을 담고 있다. 연길시 애단로에서 북쪽으로 출발해 10여분 차를 몰고 가면 연변성벽 청차관구간에 도착한다. 성벽은 산등성이를 따라 건설되였으며 동서방향으로 되여있다. 성벽 본체와 참호, 부속건물이 비교적 잘 보존되여 있다.

연변성벽은 력사의 증견일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중국문화의 부호로 되여 이 땅의 혈맥에 녹아들어 현지의 자연풍경, 민속풍정과 어우러져 한폭 또 한폭의 아름다운 화폭을 형성했다.

(봉화대유적)

장항빈의 소개에 따르면 2017년부터 각 현(시)에서는 연변성벽 업무보호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성벽유적을 순찰하면서 훼손, 파괴 현상이 발견되면 즉시 기록, 보고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연변성벽은 중국 고대 변강 수호 방어를 위한 중요한 물증일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 다원일체 문화구조의 중요한 구현이기도 하다. 동시에 중화민족의 불요불굴, 자강불식의 정신도 증견했다.

세월이 흐르고 자연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연변성벽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심 사업일군 연변성벽유적 답사)

"최근 몇년간 중심에서는 실제정황에 따라 길림성문물국에 전문보호자금을 신청해 성벽 본체와 봉화대 등을 긴급 보강하고 표지판과 경계 말뚝을 세우는 등 성벽의 보호와 보수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항빈은, 앞으로 중심에서는 훼손된 부위의 보강, 참호 매립지 청소, 문물 본체의 유해 관목 제거  등 성벽 본체 보호공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매년 봄과 가을에 성벽 순찰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장성문화의 계승과 고양 사업을 계속 강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장성의 력사와 문화 내포를 료해하도록 하고 공동으로 중화문화의 번영발전을 촉진함으로써 귀중한 문화유산이 새시대에 더욱 눈부시게 빛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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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은령

来源:中国吉林网

初审:金垠伶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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