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아보는 연변룡정팀의 2024시즌-이반 콰드라도 편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6일 13시24분    조회:14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룡정팀 전임 감독 이반 콰드라도.

1979년 2월 21일에 에스빠냐에서 출생한 이반 콰드라도가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은 것은 김봉길 감독이 팀을 떠난 후였다. 무석오구팀의 감독으로 10라운드 경기를 지휘하였으나 1승2무7패의 성적부진으로 5월 20일에 경질당한 이반 감독이 중국에서 지휘한 총 16라운드의 경기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는 제2라운드 경기에서 무석오구를 이끌고 2:0으로 연변팀을 제압한 그 경기뿐이였다. 

그의 성적부진은 연변팀에 와서도 이어졌다. 6월 8일에 진행된 첫 경기인 제13라운드 경기상대는 청도홍사였다. 

이반은 취임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연변팀의 젊은 선수들의 표현이 매우 출중하며 감독진은 매개 선수들의 특점에 근거하여 축구팀에 적합한 기전술(打法)을 제정하고 훈련을 통해 기전술이 하루빨리 축구팀에 융합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말한대로 과연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시켰다. 림태준, 리세빈, 허문광 등 3명의 U21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고 류박, 현지건, 양이해, 왕빈한 등 4명의 U21선수들을 후보로 출전시켰다. 경기는 20분경에 한꼴을 내주고 0:1로 뒤지다가 43분경, 한광휘의 도움으로 림태준이 헤딩슛 동점꼴을 뽑으며 전반전에 1:1로 빅었다. 

대 청도홍사와의 경기 한 장면, ‘1:3의 대치’.

공방절주가 비교적 빠른 이날 경기에서 청도홍사는 홈장우세를 충분히 리용하였는데 69분경, 코너킥 기회로 추가꼴을 터뜨리고 77분경에는 먼거리 패스로 단독기회를 만들어 내 진호위가 들어뽈 슛으로 쐐기꼴을 박아넣었다. 비록 연변팀에서 85분경에 양이해와 로난의 배합으로 한꼴을 만회하였으나 2:3 원정패를 당해야 했다. 하지만 언론은 경기내용보다 ‘청춘폭풍’을 강조하였고 구락부 총경리는 '바르셀로나 출신'을 강조하면서 그가 연변본토선수들을 경기 가운데서 신속하게 성장시킬 것을 희망하였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뽈은 놓쳐도 사람은 절대 안된다.” 대 광주전의 한 장면.

6월 16일,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진행된 제14라운드 경기상대는 광주팀이였다. 이반은 역시 3명의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11분경, 현지건이 금지구역안에서 반칙당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로난이 주도하여 1:0으로 앞서나갔다. 형세는 매우 좋은 듯 흘러갔으나 18분경, 광주팀에서 프리킥기회를 리용하여 헤딩슛으로 동점꼴을 뽑고 다시 40분경, 김태연의 도움으로 림태준이 땅뽈슛에 성공하면서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U21선수들인 현지건, 림태준, 허문광이 빛났고 교체출전한 류박과 왕박호도 활약상을 보였다. 그러나 66분경에 베니야가 넣은 먼거리슛은 좀 아쉬웠다. 어쨌거나 경기는 2:2로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필자가 보건대 이 경기가 이반이 지휘한 6경기중 가장 잘한 경기인 것 같다. 

“오직 뽈을 향해”, 대 광주전의 한 장면.

6월 30일, 광동성 불산에서 진행된 불산남사와의 제15라운드 경기에서 이반 감독은 리세빈, 왕박호, 림태준, 현지건 등 4명의 U21선수들을 선발출전시켜 이보, 왕붕이 없는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실력이 엇비슷한 두팀은 전반전에는 0:0으로 손잡았으나 후반전 들어 승리의 천평은 불산남사에로 기울어졌다. 61분경, 서계조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넬티킥을 내주고 0:1로 뒤지다가 81분 중에는 쾌속반격으로 추가꼴을 내주고 결국 0:2로 졌다.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였다고도 할 수 있다.

대 소주동오전 한 장면.

그러나 7월 7일 홈장에서 진행된 소주동오와의 제16라운드 경기는 이반 감독의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 34분경에 소주동오가 한차례 공격에서 연변팀의 수비진사이로 현란한 배합으로 선제꼴을 뽑았는데 수비선수들의 대인방어에 빈틈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반은 림태준과 리세빈으로 왕성쾌와 양경범을 교체하여 공격진을 강화하려고 하였으며 허리께가 약하다고 손군으로 천창걸을 교체출전시키고 수비경력이 없는 리강으로 허문광을 교체출전시켰는데 이는 52분경의 두번째꼴, 79분경의 세번째 꼴을 유발했고 80분과 87분경의 4호꼴과 5호꼴은 경기진영이 허물어진 상태에서 내준 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반의 처방이 적절하지 못한 결과였다. 

대 무석오구전의 한 장면.

제17라운드 경기 역시 연변팀의 홈장경기였는데 상대는 무석오구였다. 경기 52분경에 선제꼴을 내준 연변팀을 구한 것은 리세빈과 이보였다. 71분경에 상대 수비수가 금지구역안에서 돌파하는 리세빈을 안아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그것을 이보가 동점꼴로 련결시킨 것이다. 

대 남경도시전의 한 장면.

한차례의 0:5와 1:1은 이반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이반이 마지막으로 연변팀을 지휘한 경기는7월 20일에 진행된 제18라운드 경기인 대 남경도시전이였는데 원정에서 이긴바 있는 남경도시를 상대하여 이반은 현지건(U21선수) 외 모두 로장들을 출전시키고 승리를 거두려고 애를 썼으나 1:2패배를 당했다. 

결국 ‘에스빠냐의 선진축구리념’을 주입한 ‘연변팀에 적합한 기전술타법’을 약속하고 연변팀에 ‘청춘폭풍’을 몰고왔던 이반 콰드라도 감독은 6라운드 경기에서 2무4패(6득15실)의 부끄러운 답안지를 내놓고 팀의 순위도 8위로부터 13위로 끌어내린 채 슬며시 사령탑을 내려 놓아야 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일본은 11일 방위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영국의 군사력 배치를 허용하게 된다. 보도는 이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은 평화발전의 고지이지 결코 지연정치의 게임장이 아니라고 표시했다....
  • 2023-01-12
  • 서울에서 지역사회 로인들을 대접하는 경로행사를 개최해 법적 명절인 ‘어버이날’을 경축하고 있다. / 시각중국 한국통계청이 앞서 예측한 데 의하면 한국은 2025년에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고령자들의 빈곤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코리아타임스》가 1월 8일 보도한 데 의하...
  • 2023-01-12
  • ▣ 빙설관광 인기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하북성, 신강 ▣ 음력설 련휴 다양한 영화 상영, 영화시장 반등 거리마다 풍기는 음식 냄새부터 북적이는 영화관에 이르기까지… 지난 양력설 련휴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방역 및 경제, 사회 발전이 잘 이뤄지며 소비시장은 점차 그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 2023-01-12
  • 사전에서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①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을 느끼며 흐뭇이 즐거운 상태 ② 좋은 일이 많고 복이 많이 차례 져서 부러운 것 없이 즐겁고 만족한 상태”라고 내리고 있지만 세상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가 어찌 한두가지 뿐이랴? 행복이란 객관 상에서 정해진 기준도 있겠지만 주로는 인간 개체가 마음으로 느...
  • 2023-01-12
  • —길림성의 박해연, 현재권과 흑룡강성의 최수남 표창 —민정부 전국 도시농촌 사회구역 관리 전문표창명단 발표, 길림성 5개 조직 13명 개인 명단에 올라 길림성의 조선족 박해연(朴海燕, 녀)과 현재권(玄在权)이 국가민정부에서 선정한 ‘전국 우수 도시농촌 사회구역 일군’ 표창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민정부는 전...
  • 2023-01-11
  • 2022년 12월 2일에 찍은 꼬뜨디바르 제2컨테이너 부두/ 신화사 2022년 12월 6일에 나이제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찍은, 중국에서 지원한 나이제리아 농업기술시범중심내의 안내판/ 신화사 2023년은 중국이 아프리카를 진정성 있게 진솔하게 대해야 한다는 정책 리념과 정확한 의리관을 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 2023-01-10
  • 1월 5일, 미국 국회 중의원 의장 선거 현장에 있는 중의원 공화당 지도자 케빈 매카시(우1). / 신화사 백년불우의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15차례 표결을 거쳐 미국 신임 중의원 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가 선출됐다. 여론을 들끓게 한 이 촌극은 혼잡한 상태에 빠진 미국식 민주의 허다한 통제불능을 고스란히 드러냈...
  • 2023-01-10
  •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한장면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서는 따뜻한 봉사로 올해 음력설운수의 훈훈한 첫 스타트를 뗐다.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사업이 1월 7일부터 정식 가동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따뜻하고 즐거운 음력설운수 분위기를 조성하고저 연길차무단에서는 특색봉사를 적극 구축하고...
  • 2023-01-10
  • 속도와 열정과 긴장감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빙설기모터스포츠가 연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빙설운동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1월 9일 오전, 제6회 동북아(중국•연변)빙설기모터스포츠 카니발(汽摩运动嘉年华) 및 ‘연변농촌상업은행컵’ 동북아빙설자동차 랠리(汽车拉力赛)가 연길시 부르하통하의 천지대교 동쪽 빙상에...
  • 2023-0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