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춘절’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11일 08시59분    조회: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 성공이 주는 계시와 심원한 의의는

12월 4일, 우리 나라의 전통 명절인 춘절(음력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이름을 올렸다. 

춘절은 어떻게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했을가? 이 성공은 어떤 의의가 있을가? 화서도시보와 표지뉴스 기자는 사천대학 교수이며 사천성 민속학회 부회장이며 사천성 무형문화유산보호협회 전문가위원회 부주석인 리상림(李祥林)을 인터뷰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해본다.

세계 각지 중화의 아들딸들로부터 깊은 정감을 기탁받다

춘절은 우리 중국사람들에게서 가장 성대한 명절의 하나이다. 한해에 한번 있는 춘절은 사람들의 마음을 결집시키는 작용을 한다. 지구촌 어디에 가 살든 중국사람들은 음력설에 특별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춘절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로서 가정, 민족, 나라가 대단원을 이루는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춘절이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올랐다는 이 점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비엔나 신년 음악회와 우리 나라 중앙텔레비죤 춘절 문예야회는 서로 다른 점이 있다. 비엔나 신년 음악회는 그 나라의 우수한 음악 문화를 외부에 전파하는 것이지만 우리 나라의 음력설 야회는 중화의 아들딸들을 집으로 불러들이는 신호이다. “춘절 야회의 역할은 결집력과 호소력에서 보여지며 집집마다 단란하게 모이고저 하는 념원으로 나타난다.” 춘절은 지구상의 모든 중화의 아들딸에게서 똑같이 깊은 정감을 기탁받고 있기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오를 수 있었다. 

“무형문화유산 항목의 평의 심사는 한 지역, 한 민족, 한 나라 인민들의 정감을 중시하며 또한 그들의 정감을 하나로 긴밀히 련결시킬 수 있는 전통에 중점을 둔다.” 

다민족이 공유하는 명절,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다짐 증명

춘절은 한족 인민들의 정감만 이어놓은 것이 아니다. 춘절이 비록 한족들에게서 발원한 것이긴 하지만 여러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중국에서 춘절은 많은 소수민족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바 그들에게도 춘절을 즐기는 습속이 있다. 문화 융합의 과정 속에서 여러 민족 또한 춘절에 각자의 문화를 녹여넣었는데 “이것이 바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진 증명이다.”

조선족 가정의 설날 아침 세배 장면  /자료사진

청해성에 집거해 살고 있는 토족도 춘절을 쇠는 전통이 있다. 이들도 조왕신을 배웅하고 집청소를 하고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 등 풍습이 있다. 이외에도 그들에게는 토족 선민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고루한 체육활동이 더 있다. 

사천성 서북부에 분포되여 살고 있는 챵족들도 춘절을 쇤다. 그들은 ‘챵년’(羌年)을 ‘작은설’이라 하고 춘절을 ‘큰설’이라고 하며 정월 초하루날에는 흰 돌을 안고 집에 들어가거나 흰 돌을 갖고 친척 나들이를 하는 것으로 ‘재물을 보내주기’도 한다. 

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추석)을 통털어 ‘중국 4대 전통 명절’이라고 한다. 이중에서도 특별히 음력설은 타지역, 타민족에게 수용되여 광범위한 문화 전파 효과를 보여준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는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본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단단히 지키는 것

개혁개방 이래 우리 나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외래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는 필연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또 전통 민족문화가 외래의 충격을 적게 받도록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당연히 마음을 활짝 열고 외래문화를 포옹해야 한다. 이는 문화 교류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관건은 외래문화가 우리의 원래의 문화를 대체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 동시에 “젊은 세대들이 외래문화를 많이 접하다 보면 자칫 본토문화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명기해야 할 바이다.

20세기말부터 본세기초 사이에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외래문화와 본토문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는 토론이 일어났었다.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흥기는 외래문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외래문화를 태연하게 마주하고 받아들이면서 본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확고히 수호하는 것이다.”

/화서도시보, 표지뉴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97
  • 나미산관광휴양지가 개장후 첫 주 접대량이 연인수로 5,000명을 초과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이번 주말에 야간스키를 시작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전면 개방되면 이곳은 광범한 스키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눈놀이와 얼음놀이 체험을 가져다주게 될 전망이다.나미산관광휴양지는 길림시 풍만구...
  • 2024-12-18
  • 룡담산아래에 위치한 룡담대교어느덧 룡의 해는 저물어가고 새로운 한해-뱀띠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룡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길림시의 룡자가 들어간 지명들을 꼽아본다.룡담구:길림시는 룡담구, 선영구, 창읍구, 풍만구 등 4개 행정구역으로 획분되는데 그중에서 룡담구는 길림시 강북지역 전체를 망라하며 룡담구라는 ...
  • 2024-12-18
  • —장림사회구역 주민들에게 구강자선진료 진행최근,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사회구역에서는사회구역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챙겨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저 원시구강의 의료진을 요청해 사회구역 주민들에게 구강 자선진료활동을 전개하고 구강건강지식을 보급했다. 의료진은 주민들 치아의 이몸 상태, 구강의 전...
  • 2024-12-18
  • [로병사의 이야기](8) 전우들의 피로 물들여진 군복을 입고 정전협정까지 싸웠다―항미원조 마지막 전역에 참가했던 김만석의 이야기71년전의 금성전역을 이야기하고 있는 90세 고령의 김만석로인1953년 7월, 항미원조 전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정전담판이 진행되고는 있었지만 쌍방은 일부 핵심 문제에서 여전히 의견 ...
  • 2024-12-18
  • 제1회 ‘서부청소년훈련컵’ 축구교류경기가 12월 16일 호북성체육국 축구운동관리중심 고수수(姑嫂树)훈련기지에서 막을 내렸다. 나흘동안의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연변남자U14대표팀이 남자조 3등의 영예를 따냈다. 광동성 매주시의 남녀 U14대표팀이 각각 남자조와 녀자조 우승을 따냈다.이번 축구교류경기는 연변, 감주...
  • 2024-12-18
  • 황강, 당외인사좌담회 주재 시 강조래년 경제사업 착실하게 계획하여 한마음한뜻으로 길림의 고품질 발전 추진해야17일, 성당위 서기 황강은 당외인사좌담회를 주재하고 당면 경제형세와 래년 경제사업에 대해 의견과 건의를 청취했다. 황강은 래년의 경제사업을 참답게 계획하고 한마음한뜻으로 길림의 고품질발전을 추진하...
  • 2024-12-18
  • 1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료녕성 대련시 해변가에 있는 성게만두 식당은 한국 서울 등지에서 온 관광객 30여 명으로 북적였다.한국인 관광객 강모(25)씨는 “서울에서 대련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다.”면서 “미리 단체관광을 신청하고 주말을 리용해 만두를 먹으러 중국에 왔다....
  • 2024-12-18
  • 국가이민관리국은 12월 17일 공고를 발표하여 이날부터 국경통과 비자면제정책을 전면적으로 완화 및 최적화하며 국경통과 비자면제 외국인의 경내 체류시간을 기존의 72시간과 144시간에서 모두 240시간(10일)으로 연장한다고 전했다. 또 21개 통상구를 국경통과 비자면제 인원의 출입경통상구로 새로 추가하여 체류활동구...
  • 2024-12-18
  •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이 10일부터 13일까지 광서쫭족자치구 남녕시에서 열린 2024년도 ‘류동소년궁’ 공익활동 사업총화회의에서 중국청소년궁협회로부터 2024년도 ‘류동소년궁’ 시범단위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번 사업총화회의에서는 ‘류동소년궁’ 공익활동 전개과정에서 활약이 돌출한 단위와 개인을 표창하였다...
  • 2024-12-1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