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아보는 연변룡정팀의 2024시즌-이기형 편(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13일 09시04분    조회:1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무승의 늪을 헤여나오다

연변룡정팀 제3임 감독 이기형.

이반 감독의 하학과 더불어 연변축구팬들에게 전해진 소식은 한국적 감독 이기형의 도래였다. 2011년부터 감독생애를 시작하여 인천, 서울, 부산, 성남 등 팀들에서 조리감독, 감독 등 직을 맡았던 이기형 감독은 비록 중국프로축구팀을 이끈 바 없지만 경험이 풍부한 감독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마침 7월 20일 제18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약 한달간의 간휴기가 주어진 가운데 취임한 이기형 감독은 20여일간 팀과 함께 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팀의 전술체계를 연구할 시간이 비교적 충분했다. 

‘독수리’, 상해가정회룡과의 경기 한 장면.

그가 지휘한 첫 경기는 8월 18일,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진행된 상해가정과의 경기(19라운드)였는데 4-2-3-1진영을 내세우고 공격형 축구를 구사했다. 비록 이보가 후보석에 앉았지만 왕성쾌의 근면함, 리강의 섬세함과 아볼레다의 속도를 리용한 중앙선 구축을 바탕으로 로난의 개인기를 리용한 득점을 노린 진영이였다. 그러나 5-4-1 방어진영을 들고나온 상대의 수비선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경기 52분경, 리강이 올린 코너킥을 왕붕이 헤딩슛으로 꼴로 련결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69분경, 도미니꼬에게 동점꼴을 내주면서 밀리는 듯한 경기끝에 1:1로 손잡았다. 첫 경기를 만1,362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소화한 이기형 감독은 소식공개회에서 “팀의 정체적인 발휘가 비교적 좋았으며 발전공간이 있다.”고 밝혔다. 

아웅!’, 대 중경동량룡전의 한 장면.

8월 25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제20라운드 경기를 강대한 중경동량룡팀과 진행하게 되였는데 이기형 감독은 5-4-1진영을 들고 나왔다. 먼저 방어벽으로 상대의 공격을 억제시킨 다음 공격을 조직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상대는 4-3-3 공격진영으로 연변팀을 압박했는데 공통제률은 63%로 앞섰고 슛차수는 무려 28:2로 크게 앞섰으로 진공차수도 83대 45로 앞섰다.  

경기 36분경, 현지건이 왼쪽 변으로 끌고들어간 공을 중앙금지구역에 넘겼고 아볼레다가 뒤에 있는 로난에게 패스, 로난이 침착학게 2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밀어차기로 선제꼴을 터뜨렸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작렬한 꼴이라 상대의 진영에는 조급정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71분경 향여망이 연변팀 문전에서 혼란한 틈을 타서 동점꼴을 뽑아 쌍방은 1:1무승부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는 이기형감독의 ‘막고치기’전술이 연변팀에 알맞는 전술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여서 의미가 크다.

‘호시탐탐’, 대 석가장공부전의 한 장면.

제21라운드 경기는 석가장공부와의 원정경기였는데 이기형 감독은 여전히 5-4-1진영으로 맞썼고 4월 13일, 연길에 와서 1:0으로 패했던 석가장공부는 설욕전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에서 석가장공부팀의 선수들은 조급정서를 보이면서 수차 득점기회를 놓지였고 연변팀의 반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경기 48분경, 이보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챈 후 단독돌파로 키퍼까지 빼돌리고 빈문에 공을 차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날 연변팀은 원정경기였지만 경기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기분좋게 원정승을 거두었다. 이기형 감독의 첫 승은 홈장이 아닌 원정에서 이루어졌다. 

‘저리 비켯!’, 대 대련영박전의 한 장면.

제22라운드 경기 상대는 당시 순위 2위인 대련영박이였는데 원정승의 영향으로13,514명의 축구팬들이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을 찾아 연변팀을 응원하였다. 강팀을 상대로 연변팀은 5-4-1진영으로 방어반격전술을 구사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려 하였다. 그런데 경기 3분만에 상대 공격수 주붕우가 강슛으로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줄이야! 다행히 경기 9분경, 로난이 같은 위치에서 같은 방식으로 동점꼴을 뽑으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사기가 진작한 연변팀은 맞대결을 펼치면서 경기는 갈수록 치렬해졌다. 

경기 35분경, 금지구역안에 침투해있던 로난이 문앞의 현지건한테 헤딩으로 공을 넘겨주었고 후자가 침착하게 꼴문안으로 밀어넣었다. 2:0! 삽시간에 경기장은 흥분했고 “연변필승!” 응원소리가 하늘을 진동했다. 그러나 그 기쁨은 단 일분밖에 가지 않았다. 공을 일군 대련영박의 허효강이 먼거리강슛으로 동점꼴을 뽑은 것. 후반들어 쌍방은 선수들을 교체출전시키면서 상대의 허를 노렸으나 모두 득점기회를 놓지고 2:2로 손잡았다. 특히 경기종료를 앞두고 림태준의 슛이 꼴문에 맞쳐나온 것은 매우 아쉬운 장면이였다. 

‘요리조리’, 대 료녕철인과의 한 장면.

제23라운드 경기는 당시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료녕철인과의 원정경기였다. 이기형 감독은 여전히 5-4-1진영으로 맞섰다. 전반전 경기는 비록 0:0으로 비겼으나 쌍방의 공방전은 치렬했다. 후반들어 경기 55분경, 료녕철인에서 코너킥기회를 리용하여 선제꼴을 작렬시켰고 65분경에는 레앙카로스가 단독돌파로 추가꼴을 터뜨렸다. 연변팀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꾸준히 상대의 문전을 위협하였는데 84분경, 로난이 페넬티킥 기회를 리용하여 한꼴을 만회하고 실력차이로 1:2 원정패를 인정해야 했다. 

‘동동타령’, 대 흑룡강빙선전의 한 장면.

제24라운드 경기는 역시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홈장에서 3:2로 승리한 바 있는 흑룡강빙성이였다. 비록 약팀이지만 이기형 감독은 여전히 5-4-1진영을 내세웠다. 갑급보존의 변두리에 위치한 두팀은 생사판가리와 같은 격전을 벌여 경기는 매우 치렬하였다. 경기 22분경, 리강의 패스를 이어받은 왕성쾌가 금지구역밖에서 먼거리 땅뽈슛으로 상대의 꼴문을 갈랐는데 연변팀은 이꼴로 1:0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강급권에서 벗어났다. 

이기형 감독은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은 후 첫 6라운드 경기를 2승3무 1패로 9점을 기록하고 순위도 13위로부터 10위로 끌어올렸는데 연변팀을 강급위기에서 구출한 대공신이 아닐 수 없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0
  • 【특별 인터뷰1】 오늘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서성일 회장, 유한회사 ‘시루바포트’의 사장(CEO)의 특별 인터뷰를 세 번에 나누어 싣는다. 첫 번째 인터뷰는 그의 창업 성공 스토리이다.“시련을 이겨내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어” <2025 세계 조선족 설맞이 문예공연>과 <2024 세계 조선족 글짓기대...
  • 2024-12-23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반석시 치부촌에서 41번째 의료하향12월 22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회장 오장권) 회장단과 상무리사 및 산하 의료분회의 장춘시 조선족 의사 15명 등 28명의 대표단은 반석시 조양산진 치부촌을 방문해 진흥총회의 제41번째 의료하향을 진행했다.치부촌에서 나서 자란 길...
  • 2024-12-23
  • 글로벌 E-스포츠 전문채널 ESTV가 지난 12월10일 한국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ESTV는 경쟁력 있는 게임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독보적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24시간 연중무휴 e스포츠 채널이다. 2019년에 출시된 ESTV는 게임 애호가를 위한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며, 라이브 e스포츠 토너먼트, 업계 뉴스, 독점 오...
  • 2024-12-23
  • 12월 18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자’ 주제 교육문화장랑 현판식 및 개관식을 가졌다.  현판식에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관련 지도자, 교사 및 부분적 학생대표가 참가했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김영철 교장이 현판식에 앞서 발언했다. 김영철 교장의 발언은...
  • 2024-12-22
  • 21일, 겨울의 설경과 인문, 문화 매력을 싣고 달리는 룡정민속관광렬차가 올겨울 시즌 첫 빙설관광을 시작했다.매 렬차바곤마다 다양하게 꾸며진 렬차 안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민속풍정이 흘러넘쳤고 조선족, 만족, 로씨야, 옛 동북의 생활모습과 도파민 테마 객실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진한 민족 문화 분위기와 동북지...
  • 2024-12-22
  • 최근 길림성문화및관광청에서 ‘길림성 두번째 견학관광기지 평가결과에 대한 공시’를 발표한 가운데 돈화시 홍석향 중성조선족생태촌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이번에 길림성의 33개 단위가 길림성 두번째 견학관광기지로 선정되였다. 중성조선족생태촌 민속견학기지는 ‘체험, 교류, 전승’을 핵심으로 전통음식 조리, 당...
  • 2024-12-22
  • (자료사진)17일, 제11회 중국관광산업발전 년례회의가 운남 대리에서 개최되였다. 년례회의에서 2024년 중국관광산업 영향력사례 선정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길림 장백산: 관광업태 풍부히 하고 지속적으로 관광써비스 수준 꾸준히 향상>이 관광써비스 고품질발전 전형적 사례로 선정되였다.알아본 데 따르면 12월 16...
  • 2024-12-22
  • 17일,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연길관광 기념품’ 특색관광상품 전시회가 연길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급 수상 상품구역, 성급 수상 상품구역, 시급 수상 상품 구역 3개 구역으로 나뉘여 총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전시회에는 막걸리, 비빔밥소스, 장졸임, 육포, 김치 등 전통음...
  • 2024-12-22
  • 16일, 안도현당위 선전부(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2024─2025 안도 장백산 빙설관광 ‘대관동 관광 조공부(朝贡府) 체험’ 새로운 빙설시즌 즐거운 캠핑 활동이 장백산 대관동문화단지와 장백산조공부풍경구에서 가동되였다.장백산 대관동문화단지의 주회장에서 안도현문화관의 출연자들은 화려한 민...
  • 2024-12-22
  • 올해 우리 나라 민간항공 려객 운송이 력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 기준, 우리 나라 항공사의 려객 운송량은 7억 48만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해 력대 최대치를 기록했다.CAAC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 국내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국내선 려객 운송량은 약 6억...
  • 2024-12-2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