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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단합으로 빛난 축제의 장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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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한 2024년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8일 저녁 5시반 청도시 성양구 보룽쉐라톤호텔 3층에서 훈훈한 감동과 화려한 축제 분위기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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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송년회에는 주청도 한국 총령사관 류창수 총령사, 광대은행 청도분행 혜근봉(慧瑾峰) 행장, 중국한국인상회 산동련합회 리덕호 회장, 중능그룹 교위광(中能集团乔伟光) 동사장, 한중친선협회 청도지회 박상제 회장, 청도한국인상회 양재경 회장, 청도호남향우회 김문규 회장, 청도한중상공인협회 리한희 회장, 청도국제공예품성그룹 왕매청 총재, 세계한인무역협회 청도지회 안민수 회장, 청도조선족중로년련합회 김청호 회장, 청도조선족로인총회 백설 회장, 청도연길상회 정성일 회장, 청도조선족녀성협회 김홍화 회장, 청도조선족골프협회 김학남 회장, 연변주연상련합회 주청도판사처 리룡군 주임,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 주영철 회장,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리문혁 회장, 청도애지광공익협회 김학철 회장, 연변대학 청도 동문회 홍성길 회장을 비롯한 많은 단체 대표 및 관계자 그리고 협회 내 고문단, 회장단, 회원 총 350여명이 한자리에서 단합과 감동으로 빛난 축제의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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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의 첫무대는 청도아리랑예술단, 청도진달래예술단, 청도교사친목회, 청도소수민족로인총회, 은하수예술단, 군학교사협회, 청도교육문화원등 7개 단체가 공동 준비한 합동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되였다. 40여명 단원들은 '어머니는 중화(母亲是中华)'라는 음악에 맞춰 활력이 넘치는 정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단결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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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행사전 협회 회원 및 귀빈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손도장을 찍어 공동 완성한 한폭의 '나무'그림 작품을 스크린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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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따르면 나무는 생명의 상징으로서 끈질긴 의지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발전, 단결, 번영,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조선족기업가협회가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음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과 사회 각계 인사들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며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민족 사업과 청도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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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4년을 돌이켜 보면 도전과 기회로 가득찬 한해였다. 협회는 그동안 대외 교류와 협력을 적극 강화하고 협회 조직기구를 부단히 보완해왔다. 또한 여러 성, 시의 상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였고 청도의 주요금융기구와 전략적협력 의향을 달성하였으며 지방상무국, 투자유치국 등 정부부문과도 긴밀한 련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회원 기업에 더 큰 발전 공간과 량질의 자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협회의 영향력과 지명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한해동안 협회가 이루어온 굵직한 성과들도 공유하면서 "그동안 함께 수고해준 12기 회장단과 녀성위원회에 특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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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도 한국 총령사관 류창수 총령사는 축사에서 "다사다난한 한해 경제적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성진 회장께서 기업가협회를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시켜 보겠다고 여러모로 많이 애쓰는 모습과 로고에 높이 치하한다. 동포경제를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조력이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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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능그룹 교위광 동사장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는 기업가들을 위한 교류·협력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왔으며 기업가들의 력량 강화를 지원하고 민족문화를 계승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기업인들의 공동 노력으로 조선족 사회가 더욱 찬란한 미래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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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한해동안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협회를 위해 헌신해준 장용의, 리춘광, 리문일, 박성국, 김용성, 김광욱, 백상림, 권혁, 권창룡 등 회원들에게 우수회원패 및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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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제2부 첫 무대는 길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중국 특색 사자춤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또다시 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성진 회장과 천건회계사사무소 류가보 부총재는 단상에서 사자의 왼쪽 눈, 오른쪽 눈, 이마 부위를 각각 터치하였다. 점정의식(点睛仪式)은 상서로운 사자를 각성시키고 행운을 가져다주고 휘황찬란한 새로운 장을 열어보자는 의미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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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해안정음우리말학교 선생과 어린이들이 함께 '풍악을 울려라' 반주곡에 맞추어 사물놀이 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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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서해안우리말학교에 2만원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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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이어 박성진 회장은 어려운 여건하에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서해안정음우리말학교에 협회 이름으로 후원금 2만원을 전달했다. 서해안정음우리말학교 김덕화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완성한 사랑이 듬뿍 담긴 나무 그림액자를 협회에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여 현장은 협회의 후원과 학교의 감사가 어우러지는 감동의 순간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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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P.T' 댄스, 합창, 김명화 가수노래, 홍은혜 가수 노래, 푸짐한 행운상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송년의 밤을 기쁨과 환희로 뜨겁게 수놓았다. 특히 협회 회장단과 녀성위원회 성원들이 함께 부른 '우리는 사랑하는 한가족(相亲相爱一家人)' 노래는 관중들의 시선을 또다시 사로 잡았으며 작은 가족과 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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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앞으로도 우리민족 융합 교류를 위한 길에서 변함없는 동참과 지원을 약속하고 민족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것을 다짐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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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2024년 제2차 회원대회를 소집했다. 회의는 박성진 회장의 인사말, 김홍석 수석부회장의 사업보고, 김수봉 회계의 감사회 재무보고, 신입회원 임명식, 우수회원 명단 발표, 자유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허강일을 선전고문으로, 장용걸을 집행부회장으로, 권혁을 부회장으로, 권오덕을 리사로, 윤항∙김은화를 녀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황하경, 장금단, 김련화, 장아남 등을 녀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는 1997년에 설립된 이래 력대 회장단의 노력하에 청도조선족사회의 등불 역할을 하며 민족사회의 형성과 발전, 융합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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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회장을 비롯한 제12기 회장단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융합, 교류, 발전'의 길을 탄탄히 하고자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56개 행사를 공동 개최하거나 참여하며 협회의 응집력과 구심력을 강화했다. 

협회는 올해 5월 18일에 차세대위원회 창립대회 및 조선족대학생운동회를 개최하였고 7월 25일에 중국아시아경제협회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청도)현판식을 거행하며 명실상부 아름다운 '명함'을 갖게 되였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는 중국 외교부의 지도하에 설립되고 국가 민정부에 등록한 전국 1급 사단법인기구이다. 하여 협회가 대외교류와 협력면에서 튼튼한 한걸음을 내디딜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협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10월 18일에는 녀성 력량에 대한 깊은 관심과 든든한 지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녀성위원회 사업회의를 소집하였고 11월 22일에는 력대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청도조선족사회 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굵직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협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민족사회,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든든한 동반자로서 협회 더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길 기대해본다.

/리계옥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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