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룡시의 고성촌에 가보니…행복한 변방의 새 화폭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24일 15시11분    조회:5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G331국도로 화룡시 숭선진 고성촌에 다달으니 웅장하고 아름다운 군함산과 그 산줄기, 은빛 살얼음으로 덮혀진 두만강, 정갈한 마을이 어우러져 독특한 변방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G331국도 1111키로메터되는 곳, ‘화룡 숭선’표지판

고성촌은 화룡시 남부에 위치, 고성리통상구와 린접해있다. 과거에 마을은 도로가 좁고 울퉁불퉁한 흙길이다나니 한번씩 다녀오자면 맑은 날에는 먼지투성이가 되고 비오는 날에는 신발이 진흙투성이가 돼버린다.  촌민의 수입 래원은  농사수입 말고는  외지  로무수입이였다. 근년에 흥변부민 정책의 혜택으로 고성촌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촌민들의 생활은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반듯한 아스팔트길이 마을을 질러 지나가고 있고 산뜻하고 깔끔한 농가뜨락이 그림처럼 안겨온다. 크고 작은 호텔, 음식점 등 상가들이 들어앉아 이제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현대화된 변경향촌의 모습이다.

숭선진은〈붉은해 변강 비추네〉노래의 원형지이다. 가사처럼 붉은해가 비추면 청산록수는 햇살속에 잠긴다… 군함산을 핵심으로 두만강원(源)국가삼림공원, 샘물강국가습지공원, 홍기하국가급수리풍관광지, 무지개경관, 고성리통상구 등 관광지가 분포돼 있어 이곳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고성촌은 바로 지척의 이런 자원우세에 의거해 기초시설을 부단히 보완하여 새로운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

일전에 고성촌을 찾아갔을 때 우리는 많은 관광객들이 고성리통상구 등 곳에서 촬영하며 거니는 것을 볼수 있었다. 통상구 바로 근처에 음식, 숙박, 쇼핑, 오락 시설이 일체화된 군함화호텔이 자리해있다. 고성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왕만보는 “과거에 우리 마을은 시설이 건전하지 못해 관광객을 붙잡을 수가 없었다. 호텔이 개업한 후 관광객이 갈수록 많아졌고 호텔에 와서 전문 가게를 알아보는 관광객도 있었다.”고 말한다. 군함화호텔은 2020년에  건설되였다. 4,540평방메터의 건축면적에 객실, 식당, 쇼핑점, 카페 및 관광객써비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구전하게 갖추고 있는 군함화호텔에 고성촌은 입고 투자모식으로 375만원을 투입했는데 지난해는 촌집체수입으로 20만 5,000원의 배당금을 분배받았다고 한다.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향촌진흥을 실현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지난해 숭선진은 고성‘중심촌’당위 고기소양식합작사를 설립하고 고성촌, 대동촌, 상천촌, 죽림촌 등 촌들이  고기소 양식 및 사료가공항목을 발전시키는 걸로 ‘촌촌 련합’집체경제발전의 새로운 모식을 구축해왔다. 여기서 힘입어 고성촌은 고기소 양식, 채소가공, 드릅싹내기 온실 및 비닐하우스 재배 등 산업발전의 기회를 다잡아  촌 집체경제를 장대시키고 있다.

왕만보의 안내로 우리가 고성촌 드릅싹내기 온실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니 싹내기 드릅나무가지 묶음들이 물을 댄 움 틔우기막이시설에 세워져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드릅싹의 생장주기는 40~45일밖에 안된다. 비닐하우스에 가온하면 드릅싹이 자라기 시작해 양력설, 섣달 그믐날 전이면 시장에 내다 팔수 있다. 이 시기의 드릅은  잘 팔릴 뿐만아니라 가격도 잘 받을수 있다." 며 왕만보는 고성촌은 빈 비닐하우스를 600평방메터 되는 온실하우스로 개조하여 드릅을 사시절 수확할 수 있게 만들어 촌에 안정적인 집체경제수입 래원을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포장을 거친 후의 드릅은 시장에서 한 상자에 120원에 판매된다는데 고성촌은 매년 드릅재배로 촌민 당 300원의 수입을  얻고있다.

고성촌에서는 또 지난해 촌의 양로뜨락을 활용해 '길선•동심원 집'(吉善·同心圆之家)을 구축하여 촌의 60세 이상 로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학습 교류,  오락, TV 시청, 신문 간행물 읽기,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로인들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있다. 

오늘날의 고성촌은 행복한 변방의 새 화폭을 그려간다.

/연변뉴스넷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을 맞는 9월 3일,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부분적 시인들은 ‘장백문화 시의 려행’의 첫 코스로 룡정시 개산툰진 애민촌의 연변아산송이락원을 찾아 뜻깊은 생활체험을 하였다. 김룡국 서기가 애민촌을 소개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김영건...
  • 2022-09-04
  • -70년간 분투분발하여 파란만장하고 기세가 웅장한 력사의 화폭 그려내 -새로운 려정에서 용감하게 전진, 뛰여넘고 추월하는 진흥발전의 정채로운 장 열어가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국무원 축전 보내와 축하, 조용 축사, 경준해 연설, 한준 강택림 참석, 호가복 환영사 70년간의 분발노력으로 연변대지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
  • 2022-09-03
  • 9월1일,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延吉转化医学研究中心)와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 소속인 만나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曼纳生物科技有限公司)는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였는데 향후 대학과 기업이 상호합작을 본격 도모하게 된다. 연변대학 연길전환의학연구쎈터 김욱 주임과 만나생...
  • 2022-09-03
  • 9월 3일, 전국 축구발전 중점도시 수여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수여식에서 중국축구협회 하새 부비서장이 국가체육총국과 중국축구협회를 대표하여 연변주의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신청평가결과를 통보하고 연변주에 전국축구발전중점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그는 “연변은 중국에서 유명한 ‘축구의 고장&...
  • 2022-09-03
  • 사진은 9월 3일, 연변도서관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개최된 ‘연변축구운동촬영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9월 2일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연변축구 력사적 순간을 담은 70여폭의 촬영작품들이 전시되였는바 귀중한 력사와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하...
  • 2022-09-03
  • 올해따라 유난히 가을바람이 일찍 불어와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8월 31일, 청도 농일식품유한회사 김철웅 리사장이 고향 음마하를 찾아 고향어르신들께 따뜻한 효도밥상을 차려드렸다. 업무출장차 길림으로 오게 되였는데 특별히 하루시간을 더 내여 고향행을 기획했다는 김철웅 리사장은 이맘 때면 황금파도 넘실거리는, ...
  • 2022-09-03
  •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2일 중국소비자협회에서는 월병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것에 대해 대규모 사회감독 사업을 전개, 광범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감독에 참여하여 현지의 시장감독부문, 소비자협회 조직에 관련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고무격려한다고 밝혔다. 중국소비자협회 관계자는 과도할 정도로 호화롭게 월...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연길아리랑축구공원에서 원 연변오동팀 선수 대 연변부덕팀 선수들간의 스타 축구경기가 진행되였다. 현역시절 연변축구를 빛낸 고종훈, 천학봉, 방근섭, 최광일, 백승호, 배육문, 윤광, 등 선수들과 그 뒤를 이어 연변축구를 빛내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인 강홍권, 지문...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지난세기 50년도부터 현재까지의 부동한 시기 연변축구의 풍채를 담은 '연변축구사진전'이 연길 아리랑축구공원 문화복도에서 있었다. 사진전에서는 1952년부터 1965년, 1966년부터 1989년, 1990년부터 2000년, 2001년부터 2022년 4개 단계로 나뉘여 부동한...
  • 2022-09-03
  • 2022년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북경에서 거행된다. 길림성의 220여개 기업(단위)이 이번 무역교역회의 온•오프라인 전시와 상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은 길림교역단 단장으로 무역교역회의 계렬 활동에 참가하고 전람구를 돌아보았다. 이번 무역교역회...
  • 2022-09-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