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조선족 문화 브랜드로 자리
[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가 주관한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 문화축제’가 12월 21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차례 개최된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 문화축제는 심양시 조선족 청소년들의 최대 민속문화축제로 명실상부한 심양시 조선족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는 심양시 각 조선족학교 청소년 170명이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 모여 민속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 심양시조선족기류협회 회장이자 료녕성급, 심양시급 무형문화재 조선족장기 대표성 전승인 류상룡은 개막식에서 “장기를 앞세운 우리 민속문화는 어느덧 15년 동안 심양의 여러 조선족학교 교정에 뿌리내려 전체 조선족사회, 나아가 국내외로 영향력을 넓혀갔다. 다년간 교정장기의 발전에 힘입어 우리 민속장기가 심양시무형문화재, 료녕성무형문화재, 중국체육무형문화재로 선정되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현재 ‘민속장기 교정 진입’ 프로젝트는 하나의 브랜드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리성국 총재는 축사에서 “민족의 문화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문화축제가 11회째 이어지고 있어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이번 행사는 민속장기의 후대양성사업을 총화하는 대회, 청소년들의 장기 기량을 점검하는 대회,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대회”라고 말하면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는 사업에 일조했다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표했다.
선수 및 심판원 선서후 료녕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이 대회 개막을 선포했다.
축제는 문예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와 심조1중 국제부 학생들은 조선족무용 <성세장고정>, 현대무, 독무, 독창, 케이팝 댄스 , 시랑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서 진행된 민속장기와 윷놀이대회에서 학생들은 우리 민속장기와 윷놀이의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장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야무진 실력으로 수준급 대국을 이어갔고 윷놀이 현장에서는 경쟁보다는 체험에 의미를 두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민속장기에서 황고구조선족학교 김영 학생이 소학조 우승을 차지했고 심조1중 류정빈 학생이 중학조 우승을 따냈다.
윷놀이대회에서는 심양시황고구조선족학교, 심조6중, 심조1중이 1~3등을 차지했다.
류상룡 회장은 총화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청소년 문화축제행사를 꾸준히 견지해나갈 것이다”고 말하면서 래년에는 청소년 시랑송을 추가해 청소년 문화축제 내용을 풍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