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빈의 한 얼음조각품에 피가 묻은 입술자국이 여러군데 남아있고 머리카락도 달라붙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올해 1월에 많은 사람들이 북방에서 호기심에 얼음을 핥고 쇠기둥을 핥아 혀가 얼어붙은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신체 부위가 얼어붙고 심지어 동상까지 입으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가?

접착 부위에 섭씨 37~40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가능한 한 빨리 온도를 회복해야 한다. 수온이 너무 높아서는 안되며 온도계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온도계가 없으면 손으로 테스트하여 따뜻한 정도로 손이 뜨겁지 않아야 한다. 동행 인원이 ‘입김’을 불어 도울 수 있지만 조작난도가 비교적 크다.

동상은 화상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동상에 걸린 신체 부위는 일반적으로 딱딱해지며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을 때 다시 색이 붉어지고 부드러워지면 온도 회복에 성공한 것이므로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흡수하고 절대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상 부위가 작으면 스스로 후속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부위가 크고 심각한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 화상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 병원에는 전문적인 동상과가 없으며 동상과 화상의 치상메터니즘이 류사하며 모두 환경변화로 인한 피부 및 연조직 손상이므로 화상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중 피부가 헐고 수포가 생기면 의사는 수포를 제거한 후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으며 심한 동상은 혈전용해제가 필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경구 복용하여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