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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병사의 이야기’ 계렬보도를 끝내면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30일 13시56분    조회: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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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29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훈장 및 국가영예칭호 수여식에서 습근평 총서기는“전사회가 영웅을 존경하고 영웅을 따라 배우며 다투어 영웅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의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본지는‘로병사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영웅이야기를 잘하며 홍색정신을 이어가자’를 주제로 10월 10일‘로병사의 이야기’ 계렬보도를 시작했다.

지난 몇달 동안, 본지 기자들은 연길시, 집안시, 통화시, 매하구시, 장춘시, 공주령시 등 성내 여러 지역 수천키로메터를 전전하면서 한족, 만족, 조선족 등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 참전로병사 및 그 가족들로부터 참전 로전사들의 눈물겨운 감동적인 혁명이야기를 취재하여 오늘 계렬보도 마지막 편인 제 12편을 발표한다.

5000cc를 혈액을 전우들에게 수혈해준 16세 소녀 간호생 권명숙, “당과 인민이 다시 불러만 준다면 또다시 전쟁터에 나갈 것이다"며 지금도 호매롭게 말하는 96세 고령의 랑생속(만족), 자욱한 포연속에서 적들의 불발탄을 가져와 분해하여 폭파약으로 썼던 로도현(한족), 유명한《상감령》 전역에서 포격 지원을 했던 김응진, 총상을 입은채 특무를 잡은 정수암(한족), 변방검사원으로‘국문’을 단단히 지켜 항미원조를 지원했던 방덕용이 있는가 하면 지금도 집 거실 벽에 당기를 걸어놓고 신앙을 다지고 초심을 잊지 않은 항미원조 방역대대 부패장였던 김영자, 전우들의 피로 물든 군복을 입고 항미원조 마지막 전역에 참가했던 김만석, 참전 아흐레만에 중상을 입어 군공메달은 없지만 한몸 바쳐 나라를 지켜나선 홍룡준, 나이가 많아 참전 기억은 잘 나지않지만 지원군 군복에 10여개의 군공메달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리중환, 작전지도 번역과 대적방송으로 3등공 세차례 기입받은 성무경, 그리고 자신의 항미원조 참전 력사를 수십년 동안 자식에게 숨겨온 리호송씨의 아버지리금룡과 장인원진석...... 기자들이 만난 로전사들의 이야기는 하나 같이 우리 젋은 기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남겼다. 취재를 하면서 우리는 혁명선렬과 참전 병사들의 피땀으로 바꿔온 이 아름다운 강산, 평화로운 강대한 조국에서 살아가는 오늘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되새겨볼 수 있었고 그들의 홍색유전자를 이어가는 것은 후대들의 영원한 과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였다.

세월은 흘러 정전협정을 체결한지도 어언 71년이 넘었고 당시 피흘려 싸운 항미원조 지원군 전사들도 이젠 평균 년령이 90세를 넘는 로인이 되였다. 그들은 파란만장한 항미원조전쟁에서 영웅적인 중국인민지원군전사로 조국과 인민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몸바쳐 싸우는 애국주의 정신, 영용하고 완강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혁명영웅주의정신,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종 드높은 사기를 유지하는 혁명락관주의정신,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혁명충성정신, 인류평화와 정의의 사업을 위해 분투하는 국제주의정신으로 위대한 항미원조정신을 련마해냈다.


이번 취재에 도움을 주신 연길‘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 겸 주임 서숙자,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부회장 겸 비서장 주춘희, 길림양정우간부학원 교수연구부 부주임 김화빈, 매하구시조선족촬영가협회 회장 김수동, 집안시 량수조선족향퇴역군인봉사소 부소장 김광오 등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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