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오전 11시경, 중국교통건설집단유한회사에서 건설을 맡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고속도로턴넬인 천산승리턴넬이 전면 관통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교통강국건설을 다그치는 중대한 표징적 공사의 하나인 이 턴넬은 천산을 횡단하는 시간을 원래의 3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시켰다.
52개월의 시공과정에 건설팀은 지질조건이 복잡한 등 도전에 직면하여 처음으로 국내 고속도로턴넬건설에서 경암굴착기를 응용하고 처음으로 ‘3동+4수식갱(三洞+四竖井)’시공법을 개발하여 ‘긴 턴넬을 짧게 굴착’하는 쾌속굴진을 실현함으로써 효률적으로 시공기일을 줄였다.
국내 고속도로의 전형적인 고한, 고해발, 고지표응력의 초장길이턴넬인 천산승리턴넬은 천산중부를 가로지르는데 건설팀의 신근한 로고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 착공된 이래 선후로 수천명의 건설자들이 천산의 오지에서 분전하면서 우리 나라의 고속도로턴넬 건설의 또 하나의 장거를 완성했다.
어떻게 지질단렬대를 횡단할 것인가?
진동을 줄이고 에너지를 흡수하고 정밀하게 시공했다.
11월 6일, ‘천산호’ 경암굴착기의 칼판이 돌면서 암석을 으깼다. ‘천산호’는 성공적으로 화강암단층의 부식변질대를 횡단했다. “14개월간 지속된 난관공략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중국교통건설집단유한회사 신강 오위도로 제5표준구간항목부 총공정사 황등협은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이곳 화강암은 아주 취약하여 다치기만 하면 부서진다.” 황등협은 이렇게 회억했다. 어느 한번 굴진도중 화강암의 분쇄석이 칼판에 끼이며 2800톤을 넘는 ‘천산호’의 발이 묶이게 되였다. 팀은 여러차례 시도를 한 끝에 마지막에 오른쪽 구멍을 통해 중도동(中导洞) 칼판의 바로 앞에 통로를 만든 다음 인공시추를 통해 전방에 대한 굴착, 정리, 지지보호를 완료한 뒤 ‘천산호’를 령부하 추진시킴으로써 마침내 순조롭게 단층부식변질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황등협은 이렇게 소개했다. 전반 턴넬은 16개 지질단렬대를 통과해야 했는데 그중 12개가 진입부 쪽에 있었고 이런 곳의 암층이 복잡하고 지질이 취약했으며 동시에 턴넬시공구간이 고지표응력환경에 처해있었다. 최대지표응력의 값은 21메가파스칼에 접근했는데 “마치 ‘순두부’ 속에서 시공하는 것과 같았는바 무시로 흙탕물분출이나 암석폭발이 생길 수도 있었다.”
제5표준구간 공정부 부장 오트리건은 이런 일을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니였다. 턴넬 진입부에서 1900메터 굴진했을 때 프로젝트는 가장 큰 단층인 F6부아(博阿)단렬대와 맞닥뜨렸는데 영향받는 넓이는 440메터에 달했다. 암체파편에는 수분이 풍부하여 시공난도는 엄청났다.
“경암굴착기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부드러웠다 딱딱했다 하는 환경을 만나는 것이였다. 이런 환경에서는 붕괴되거나 물이 솟아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떤 때는 하루에 나오는 물량만 7000립방메터에 달했다.” 오트리건은 말했다. 무시로 붕괴될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해 팀은 지지방호를 더욱 밀집하게 하기로 하고 3.78만대의 폴리에틸렌관포말 콩크리트를 암벽에 고정시키고 70센치메터두께의 포말콩크리트층을 형성시켰다. 이렇게 단층이 암석 지지방호에 갖다준 압력을 완화시키고 80일을 거쳐 끝내는 F6부아단렬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천산승리턴넬 프로젝트는 제5표준구간항목부의 경암굴착기작업구 부주임 두명침이 사업에 참가한 이래의 첫 프로젝트였다. “4년간, 이곳에서 봉착한 어려움은 일이 전전될수록 더 까다로웠다. 그러나 우리는 끝내 버텨냈다.” 두명침은 말했다. 진흙물이 솟아나올 때는 늘 허리를 넘었는데 팀은 굴함 없는 정신으로 턴넬건설의 하나 또 하나의 난제를 이겨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