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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변무독판공서 옛터] 건물들 속 숨겨진 '동강제1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30일 10시40분    조회: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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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연길은 유명한 '인터넷인기' 도시로 부상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터넷인기간판벽'을 방문하고 다양한 음식을 찾아내 맛보는가 하면 골목골목 숨겨진 보물들을 신통하게 찾아내기도 한다. 연길변무독판공서도 그중 한곳이다. 연길변무독판공서는 연길시인민정부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의 많은 건물 사이에 '숨겨진' 것 같다. 1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은 바로 과거 유명했던 '연길변무독판공서' 소재지로 현지 사람들은 '도윤루', '수변루'라고 부르며 '동강제1루'라고 부르는 사람이 더 많다.

연길변무독판공서 옛터는 부르하통하 남쪽 기슭, 현재 예술극장 서쪽 주거단지내에 위치해 있으며 청나라 말기 민국초기 풍격의 2층 고루이다. 수변루는 원래 고건축군이였으나 100년의 비바람을 겪은 지금은 이 2층 건물만 남아 있다.

청나라말, 일본이 조선을 합병한 후, 연변은 중외 변강 충돌의 열점 지역으로 되였다. 광서 33년(1907년) 청정부는 연길에 '길림변무독판공서'를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이듬해 변무방판 오록정이 수변루 건설을 주관했다. 당시 건물은 '길림변무독판공서'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는데 1909년에 완공되였다. 일제가 연변을 계속 잠식하면서 중일 변무투쟁이 격화되였고 이 건물은 청정부가 동북 변강을 다스리는 중심으로 되였기 때문에 수변루라고도 불리우게 되였다. 청나라 말기 민국초기 동남로병들을 위한 도공서를 준비하다가 다시 동남로관찰사공서로 바뀌였고 1914년에는 다시 연길도윤공서로 바뀌였다. 하여 나중에는 '도윤루'라고 많이 불리웠다. 청나라 말기 변무공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 건물은 연변 근대사의 중요한 증견이자 현재 연길에 남아있는 유일한 청나라 건축이다.  

옛 '길림변무독판공서' 건축군의 부지면적은 29헥타르에 달하고 남북 두개의 큰 뜰로 나뉘며 총 221개의 방이 있다.

2013년 3월 5일, 연길변무독판공서 건축은 제7진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역: 김은령

来源:延边广播电视台全媒体新闻采编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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