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정폭력 한국 남편과 리혼하고 위자료 청구에서 승소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13일 10시27분    조회:2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7)

가정폭력 일삼는 한국 남편과 리혼하고 위자료 청구 성공

한국 법무법인 재유측은 “가정폭력 문제는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녀성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부부사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가정내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피해자가 적절한 법적 구제를 받지 못한채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12일, 재유측은 몇년전 한국인 남편과 그의 아들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폭행에 시달리던 중국인 녀성의 의뢰를 받고 리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를 이끌어낸 사건을 기자에게 소개했다. 

1. 법무법인 재유의 리혼 및 위자료 청구 사례

2016년, 법무법인 재유는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간 중국인 녀성 손씨의 의뢰를 받아 한국인 배우자 장씨를 상대로 리혼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2011년, 손씨(1970년생)와 한국인 남편 장씨(1952년생)은 재혼 부부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손씨는 2016년 장씨로부터 쫓겨나기 전까지 5년여 동안의 결혼생활중 장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다.

결혼 이듬해 손씨는 잘 아는 중국인 녀성을 장씨의 아들에게 소개하여 결혼이 성사되였다, 하지만 아들 부부사이에 불화가 생길 때마다 장씨는 손씨의 탓이라고 나무람하며 폭언과 폭행을 해왔다. 2012년 9월 장씨는 프라이팬으로 손씨를 마구 구타하여 손씨는 왼쪽 눈과 안면, 입 등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들고 상처가 나서 2주간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정도로 심각한 폭행을 처음 당한 손씨는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했지만 시집온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중국인 며느리가 이로 인해 부부관계 파탄을 당할가 걱정되여 참았다고 한다.

2014년 2월경, 손씨는 이튿날 한국을 방문하는 아들이 쓸 수 있게 장씨의 아들이 쓰던 방을 정리하다가 장씨로부터 얼굴을 구타당하고 목까지 졸리는 폭행을 당했다. 리유는 그냥 들어와서 자면 될 것을 자신의 아들 방을 손씨가 마음대로 손댔기 때문이였다. 결과 손씨는 또 2주간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다.

2016년 7월, 손씨는 조카와 함께 서울에 쇼핑을 갔다가 늦게 돌아와서 장씨를 굶겼다는 리유로 또한번 구타를 당했다. 손씨가 밥을 차려주었으나 장씨는 안먹는다며 밥상과 음식과 음식물쓰레기를 집어던지고나서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해대면서 “조카가 있으니 안때리는줄 알라.”며 폭언을 서슴치 않았다. 평소에도 그는 밥상을 뒤집어엎기를 밥먹듯 했다고 한다.

2014년, 손씨는 장씨의 아들에게 전에 빌려준 50만원(한화, 이하 동일)을 계속 갚지 않자우선 20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장씨의 아들은 다짜고짜 진공청소기대를 들고 손씨의 머 리를 마구 구타했다. 손씨가 방으로 도망쳐 들어가 문을 닫자 장씨의 아들은 발로 문을 차고 들어가서 손씨의 옷이 다 찢어질 정도가 되도록 때리고는 옷을 갈아입고 다시 맞으라고까지 했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장씨가 애원하는 통에 손씨는 장씨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직장을 7일이나 쉬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러한 피해 사실은 진단서, 진료 기록 등을 통해 상세히 립증되였다.

소송과정에서 손씨는 배우자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음을 강조했고, 한국 〈민법〉 제840조에 따른 리혼 청구사유중 ‘심히 부당한 대우’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를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은 이를 인정했으며 조정절차를 통해 남편 장씨는 손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고 리혼에 합의했다.


한국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이 내린 조정조서 캡처본


1.가정폭력이란 무엇인가?

가정폭력은 단순히 신체적 폭력을 넘어선다. 한국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가정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폭행, 폭언, 경제적 학대, 방임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되며, 배우자의 생활비 미지급이나 언어폭력도 이에 해당한다.

2. 가정폭력의 대응방법과 구제조치

가정폭력을 겪을 경우 즉각적인 신고가 중요하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하면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5조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긴급한 경우 접근 금지 등 임시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은 전했다.

또한 피해자는 가정폭력 상담소나 다누리콜센터(1577-1366)를 통해 법률상담, 긴급 보호시설 련계, 통역 써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나 치료 명령 등 법적 조치도 법원에 신청 가능하다.

4. 리혼과 위자료 청구

가정폭력을 리유로 한 리혼은 한국 〈민법〉 제840조에 규정한 재판상 리혼사유에 해당한다. 배우자의 폭행, 폭언 등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경우, 법원은 리혼을 판결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위자료 액수는 폭력의 정도와 피해 상황, 혼인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가정폭력은 결혼이민 녀성 뿐만 아니라 중국인 부부 사이에서도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법적 절차와 전문기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은 강조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编辑:최승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1월 6일,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정회원국에 공식 가입한 것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대변인은 중국은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  것을 환영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표했다.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발전도상국이자 ‘글로벌 사우스’(全球南方)의 중요한 국가로서 브릭스...
  • 2025-01-07
  • 2024년 11월 7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자동차전시구역에서 전시된 BMW i7 신에너지차. /신화넷독일 BMW(宝马) 회장 올리버 집세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집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BMW에게 있어서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일 뿐만 아니라 독일 본사를 제외한 최대 연구개발쎈터이자 생산기지라고 전...
  • 2025-01-07
  • 6일, ‘디지털 인솔로 인삼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장백 디지털 인삼·중삼1기(长白数参·中参一期)’발매회가 백산시에서 거행되였다. 이 대상은 중삼(백산)생물과학기술산업유한회사와 상해풍수정보과학기술유한회사가 련합하여 정주데이터교역쎈터를 통해 전국에서 최초로 '디지털 인삼&...
  • 2025-01-07
  •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 돈화편 길림오동건강과학기술유한회사 포장작업장에서 일군들이 인삼제품 포장을 하고 있다. 연변의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들에서 스마트 데이터의 응용은 이미 새로운 발전추세로 되였다.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선...
  • 2025-01-07
  • 연길공항은 1월 14일부터 2월 22일까지 도합 40일간의 2025년 음력설 운수기간에 광범한 려객들의 음력설 운수출행 수요를 더욱 잘 만족시키기 위해 일련의 항공편 증가 계획을 내놓았다.동방항공(MU5447/8)이 운항하는 상해포동⇌연길 항공편을 증가했다. 집행계획일은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이고 기종은 에어뻐스 320...
  • 2025-01-07
  • -사상 우승 최다의 해를 기록국가체육총국 경기체육사(竞技体育司)가 최근 ‘2024년 우리 나라 운동선수 성적 취득 보고’를 발표했다. 2024년에 우리 나라의 체육건아들은 도합 33개 종목에서 194개 세계 우승을 획득해 사상 우승이 가장 많은 해를 기록했다.이 보고는 2024년에 우리 나라 선수들이 완강하게 박투하고 용감...
  • 2025-01-07
  • 1944년에 흑룡강성 녕안시 동경성진에서 출생한 김동진 시인이 80세 기념으로 동시집 《단풍엽서》를 독자들에게 선물하였다. 2024년 12월에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 발행된 동시집은 제1부 눈사람(31수), 제2부 복슬강아지(30수), 제3부 춤추는 꽃(23수), 제4부 봄비(30수), 제5부 꽃술(24수), 제6부 풀씨 (33수)...
  • 2025-01-07
  • 국제전파능력의 건설 강화하여 중국 생태문명의 이야기 잘하다동북호랑이표범문화국제전파쎈터 정식 설립동북호랑이표범문화국제전파쎈터의 현판식 장면.1월 6일, 길림성의 네번째 성급 국제전파쎈터이자 첫번째 수직(垂直)류 국제전파쎈터인 동북호랑이표범문화국제전파쎈터가 정식으로 설립되면서 제1회 중국(길림)진실영...
  • 2025-01-07
  • 1일, 돈화시에서 가장 큰 빙설락원인 륙정산 눈세계가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되면서 광범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겨울을 감상하고 빙설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했다.2024년 겨울에 들어서서부터 돈화시 륙정산문화관광구는 량질의 빙설자원을 깊이 발굴하고 륙정산의 주차장을 충분히 활용하여 총면적이 약 4만평방메...
  • 2025-01-06
  •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16시, 아오모리현(青森县) 등 여러 곳에 12시간 동안 최대 강설량이 25센치메터 좌우 쌓였다. 아오모리시(青森市)와 히로사끼시(弘前市) 등지는 왕년 대비 3배가 넘는 120센치메터 좌우의 눈이 쌓였고 히로사끼시는 1982년 통계 작성이래 1월 최대 적설량을 갱신하기도 하였다. / 신...
  • 2025-01-06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