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이 다가오면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AI를 도우미로 사용하고 있는데 두꺼운 책과 자료를 읽거나 인터넷 검색 엔진을 사용하여 데터를 찾는 것보다 AI를 사용하여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하지만 AI 림용 사례도 있어 5분 만에 종강론문 한편을 완성한다든가 10분 만에 PPT 리포트를 완성한다든가 과제물에 ‘AI 냄새’가 진동해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복단대학에서는 <본과 졸업론문(설계)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복단대학의 규정(시행)>(이하 <규정>이라 량칭)을 정식으로 발부했으며 이는 본과 졸업론문에서 AI 도구의 사용 범위와 원칙을 명확히 하고 규범화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본과 졸업론문(설계)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표준화된 관리 문서로서 <규정>의 발부는 이 분야의 정책 공백을 메웠다. 규정에는 AI 도구 사용 금지 범위가 명시되여 있다.
→연구방안 설계, 혁신적인 방법 설계, 알고리즘(모델) 프레임워크 구축, 졸업 론문 구조 설계, 연구 주제 선정, 연구 의의 및 혁신적인 총결산, 연구 가설 제시, 데터 분석, 결과 분석과 토론 및 결론 총결 등 주요 단계에서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원시 데터, 독창적 또는 실험적 결과의 사진, 이미지 및 삽화를 생성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금지한다.
→AI 도구를 직접 사용하여 본문 텍스트, 감사인사 또는 기타 구성 요소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한다.
→언어 윤색 및 번역을 금지한다.
→답변위원 및 심사전문가가 AI 도구를 사용하여 심사를 진행하는 것을 금지한다.
→기밀 내용이 포함된 졸업론문의 경우 AI 도구 사용을 금지하고 AI 플랫폼에 데터 및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금지한다.
복단대학 학교 교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규정>은 AI 도구의 사용 경계를 세분화하고 제한된 범위내에서 학생들이 AI 도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허용했다. 례를 들어, 문헌 검색 측면에서 AI는 효률성을 더 잘 향상시킬 수 있다. <규정>에서도 AI를 활용한 보조 그래프 제작을 허용하되 데이의 독창성을 바꿀 수 없다는 전제를 달았다.
주목대상인 <금지> 내용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모든 정책의 제정은 이 본과단계 졸업 론문이 고찰하고자 하는 능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번역’을 례로 들며 “만약 이 학위 론문에서 번역능력을 고찰해야 하는데 직접 AI로 번역하여 대체하면 고찰 포인트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