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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직장생활의 지혜를 철학적 사유에서 찾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18일 14시25분    조회: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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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2025년 새해에 야마구치 슈가 저술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을 읽게 되였다.

철학이라는 무거운 의미를 말하는 책은 처음 접하는지라 솔직히 독서를 시작하기가 두려웠다. 그러나 작가가 우리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를 례시로 철학 초보자들도 읽기 쉽게 만든 책이라 무겁게 시작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철학의 깊은 뜻을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로 풀어주어 철학은 오래되고 예전에만 사용했거나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철학과 직장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였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50가지 핵심 철학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되여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직장생활을 하는 데 어떤 작용이 있는 지를 지적했다.

철학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일 것이다. 인간의 기본욕구는 5단계로 구성되였는데 1단계는 생리적 욕구, 2단계는 안전의 욕구, 3단계는 소속과 애정의 욕구, 4단계는 존중의 욕구,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철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중 가장 우위에 있는 자아실현을 이룬 많은 력사인물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밝혔는데 그 중 대부분은 고립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인맥이 넓지 않다고 정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대한 조급함을 가질 수 있는데 따지고 보면 굳이 ‘넓고 얇은’ 인간관계가 우리 인생에 큰 힘이 되여주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새삼스레 느꼈다. 소셜포비아(社交恐惧症)로서 이런 매슬로의 주장을 읽으면서 큰 힘을 얻었다. 나아가 넓은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 대신 나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또 사회에 기여가 있는 사람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람은 론리 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설득보다는 리해, 리해보다는 공감이 필요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의미에서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고스(론리)’, ’에토스(륜리도덕)’, ’파토스(열정)’가 필요하다고 한다. 사람은 론리 만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론리가 맞아도 그에 따른 륜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본인이 ‘파토스(열정)’를 보여줄 때 타인이 열정에 젖어들어 공감이 가능하며 사람을 매료시키고 움직이는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제 직장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조직의 리더라면 론리도 맞아야 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이 책은 철학이 어렵고 딱딱하며 실제와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직장에서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지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지적한다. 철학은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는데 바로 이는 직장에서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프로젝트 방안이나 팀간의 의견 차이에 직면하게 될 때 주체적인 사고를 갖고 문제의 본질을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례를 들어, 한 부서에서 신제품 보급 전략을 토론할 때 다들 처음에는 예전의 성공 모델을 그대로 옮겨오려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철학에 대해 료해가 있는 직원이라면 주체적인 사고를 하면서 시장환경의 변화, 목표 소비자의 수요 등 요소들을 생각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더욱 혁신적이고도 목적성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례시로부터 알 수 있다싶이 철학이 제창하는 사고방식은 우리가 직장에서 상식 밖의 미래를 돌파하고 더욱 우수한 해결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야마구치 슈는 철학적 사유가 직장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적지 않게 지적했는데 그럼 우리가 철학책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서 진리에 이르기 위한 방법론의 이름이다. 즉 대립하는 사고를 서로 부딪쳐 투쟁시킴으로써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법론이다. 

변증법적 사고는 직장 업무에서 발생하는 난제도 해결해준다. 작가는 책에서 어떻게 변증법적 사고를 활용해야 하는지, 다시말해 직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를 어떻게 전면적이고도 련계적이며 발전적으로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또 하나의 례를 든다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단순히 부정적인 상황으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 사고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발견하거나 작업 과정을 새로 개선하는 계기와 같은 숨겨진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 설명을 통해 독자들이 어떻게 모순에서 변증법적 방법으로 균형점을 찾아 사업의 진전을 추진할 것인가를 지도한다. 

직장생활에서 철학은 우리와 밀접히 련결되여있다. 명확한 가치관은 라침판과 같아서 옳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리익의 유혹이나 도덕적 곤경에 직면했을 때 명확한 가치관을 지킨다면 방향을 잃지 않고 옳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의 마지막 페지를 넘기면서 필자는 철학이 직업 계획, 인간관계 처리 등에서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발휘한다는 점을 배웠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더우기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은 리론지식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직장생활의 지혜인바 복잡하고도 다양한 직장환경에서 곤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독서 후기를 남기고 싶다.

/리미화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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