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전통 얼음낚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제10회 심양 와룡호 얼음낚시 시즌'이 개막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무비자 정책 확대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로씨야에서 온 한 블로거는 현장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을 촬영해 편집한 영상을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그는 로씨야에도 얼음낚시를 하는 전통이 있지만 보통 낚시대를 리용하며 중국식 얼음낚시와 비교했을 때 경기 규모가 훨씬 작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한 미국 관광객은 SNS에서 지난해 얼음낚시 영상을 보고 몇몇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는 “얼음 우에 큰 구멍을 뚫어 물고기를 잡는 줄 알았는데 그물로 건져 올리는 방식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관계자는 전통 얼음낚시는 호수에 들어가 얼음을 뚫은 후 그물을 내려 물고기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이 2,000메터의 그물을 한번 던지면 20~25톤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양 강평현 주민들에게 있어 얼음낚시는 단순 풍년을 넘어 새해 행운을 의미한다. 현지인 양적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낚시를 보고 어탕을 먹으며 한 해의 안녕을 바라는 것이 새해의식”이라고 소개했다.
길림성 송원시에서 열리고 있는 챠간호얼음낚시에도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몰렸다.
한 영국인 관광객은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뚫어 그물로 대어를 낚는 얼음낚시는 생전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관광객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송원시는 시장과 얼음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 문화 체험존을 조성했다.
료녕사회과학원 연구원 장사녕은 점점 더 많은 외국인이 중국을 찾게 되면서 각 지역이 빙설 문화관광을 발전시킬 기회를 맞았다고 말하며 “전통 빙설관광 상품을 토대로 지역 및 문화적 특색을 갖춘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된다”고 말했다.
/신화사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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