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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거리 이름, 시대의 발전과 도시의 변천 견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22일 11시39분    조회: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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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도시에서 시골까지, 력사문화에서 농촌관광까지

종횡으로 교차된 거리는 한 도시의 발전 맥락을 이루고 있다. 거리 이름은 비록 간단하지만 도시의 문화적 함의가 깊이 반영되여있다. 일전, 연길시는 일부 거리와 골목길에 대해 명명, 개명, 확장하여 광범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시민들은 열선전화로 “태암(台岩)을 진달래로 개명한 것은 무슨 뜻인가?” “비행로(飞行路)는 왜 이름이 바뀌였나?” “새로 명명된 거리 이름들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하고 문의하기도 했다. 최근, 기자는 시민들의 의문을 가지고 연길시민정국 구획지명과를 찾았다.

거리 이름은 짧지만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지명과의 책상에 놓인 지명 관련 책자에는 연길시 각 거리(로)의 내력이 적혀 있었다. 연집거리(烟集街)라는 세글자(중국어)는 연길명칭의 유래를 간결하고 생동하게 설명하였고 국자거리(局子街)는 백년의 상전벽해를 거치면서 연길의 력사적 변천과 발전궤적을 지켜보았으며 애단로(爱丹路)라는 이름은 만주어로 ‘메돼지’라는 말에서 유래되였다. 이런 거리 이름은 지명의 문화적 특색뿐만 아니라 다민족 집거지로서의 연길의 독특한 매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 매 거리마다 모두 시간의 목격자로서 연길시의 이야기와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시대의 끊임없는 진보에 따라 지리적 표식의 한 부분인 거리 이름도 상응한 갱신과 조정을 거치고 있다. 두 지역의 명칭 변경에 대해 이 부문의 책임자는 태암촌 소재지의 ‘태암’을 ‘진달래’로 개명한 것은 농촌 관광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태암촌의 미래 발전에 착안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비행로가 민병로(民兵路)로 이름을 바꾼 것은 지리적 위치의 특수성 때문이며 관련 부문는 향후 3년 내에 기존의 민병호 공공뻐스로선과 결합하여 점차 하나의 민병 건설, 징병 선전, 국방 교육 등을 아우르는 테마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거리 이름의 변화는 문자 의미가 바뀌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 거리가 새로운 발전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거리 이름이 바뀌는 시대적 의의이다.

‘봉황’이 돌아와 력사문화를 계승하다

그러나 력사적 기억을 전승하기 위해 옛 거리 이름을 그대로 보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새 것과 옛 것이 병존하는 거리 이름 체계는 도시의 발전 맥락을 보여주면서도 독특한 문화의 흔적을 보존한다.

‘봉소거리(凤巢街)’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되였다. 관련 책임자는 사실상 새로 명명된 대부분 거리와 골목의 명칭은 모두 공모와 선정을 거쳐 일련의 이름을 확정지은 후 최종적으로 도시계획 문건에 포함시키고 실제 수요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봉소거리’는 2022년에 한 시민의 제안에서 따온 특이한 이름이다. 이 시민은 이 거리가 있던 곳이 ‘봉소평(凤巢坪)’이라고 불렸다며 이 이름은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온 유서 깊은 지명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북쪽으로는 와룡산을 등지고 남쪽으로는 부르하통하를 마주하고 있어 상서로움을 의미하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는 이 거리의 이름이 그 력사의 흔적을 보존하여 지어지기를 원했다.

시민의 반응에 따라 관련 책임자는 재빨리 문헌을 뒤져 ‘봉소평’에 관한 기록을 찾아냈다. 이 지역은 소영진 민주촌 관할로 소영진정부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6.8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적 특성이 대형 새들이 둥지를 트는 곳과 흡사해 ‘봉소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마을은 1930년에 세워지기 시작했고 1934년에 연길현 남양향에 귀속되였으며 그 당시에는 ‘봉소동’이라고 불렸다.

지금까지 이 지역의 력사는 94년이 넘는다. 연길시 력사문화전통에 대한 존중과 전승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거리를 ‘봉소거리’로 명명하기로 결정했으며 린근 거리인 ‘와룡거리(卧龙街)’와 서로 호응하게 되였다. 또한 ‘봉(凤)’의 문화적인 요소를 계승하기 위해 봉소거리 서쪽의 한 거리를 ‘봉림거리(凤林街)’라고 명명했다.

마을 도로도 명명되여 방향감이 좋아졌다

농촌 관광이 발전함에 따라 농촌 거리(로)에 대한 명명도 피할 수 없는 추세이다. 2024년부터 거리명명사업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의 거리(로)도 이름을 달고 등록하게 된다. 올해 연길시민정국은 ‘농촌저명행동(乡村著名行动)’을 시작했다. 이 행동의 일부분으로, 연길시민정국은 전 시의 56개 행정촌 중에서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기초시설이 비교적 완벽한 팔도촌과 태흥촌을 시험촌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 두 촌의 총 34갈래의 농촌도로에 규범화된 이름을 붙였고 64개의 표준화된 도로표지판을 설치하여 농촌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더는 방향에 얽매이지 않고 표지판을 따라서 상응한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되였다.

연길시민정국 구획지명과 책임자는 농촌 도로 명명은 자주 신청, 전문가 지도, 자원봉사자와 지명 애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식을 채택하였는바 각 촌의 특징, 특색과 새시대의 주선률을 결합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과 중요한 력사적 의의와 문화 내용이 풍부한 일련의 농촌 지명을 명명했다고 표했다.

례를 들면 태흥촌의 휴수로(携手路), 공진거리(共进街)는 우리 나라 여러 민족 인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한마음이 되는 감정을 의미하며 상호 부축, 공동 진보, 공동 발전의 정신을 구현한다. 팔도촌의 항련로(抗联路)는 항일전쟁기간 일본군이 도로 북쪽에 경찰서를 설치했었고 항일유격대가 이곳에서 전투를 펼쳤기 때문이고 팔도촌의 앙전로(秧田路)는 촌민들이 부지런히 일하여 풍성한 수확을 얻고자 하는 아름다운 소원을 담고 있다.

또한 일부 도로의 명명은 예전에 사용됐던 동네 이름을 교묘하게 채택하여 이 도로에 독특한 력사와 문화 의의를 부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점차 잊혀져 가는 옛 지명이 새시대 배경에서 활기를 띠게 하여 지방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시민정국은 2025년에 ‘향촌저명행동’을 전면적으로 전개하여 ‘향촌저명행동’의 중요한 의의를 적극 선전하는 동시에 몇차례로 나누어 연길시 각 행정촌의 농촌도로에 대해 명명하여 년내에 농촌지명에 대한 전면적인 명명을 완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 연변조간뉴스 / 편역: 김파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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