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는 엄마, 장난꾸러기 아가들.” 인간 가정에서 흔한 일상 모습이 수달 가정에서도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룡정시의 사진애호가인 사려봉이 이 감동적이고 애틋한 장면을 포착했다.
“작년에도 수달 두마리를 촬영했습니다. 한 마리는 수컷, 다른 한 마리는 암컷이였는데, 1년이 지나 그들이 새끼들을 낳을 줄을 몰랐어요.” 사려봉의 말투에는 수달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작년 2월, 그는 해란하 근처에서 두 마리 수달이 먹이를 찾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그때부터 수달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 다시 해란하에 갔다가 뜻밖에도 '옛친구'를 다시 만난 것이다. 더 놀라운 건, 이 두 마리 수달이 이제 '아빠'와 '엄마'가 되여 가족이 네 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가 카메라를 가지고, 근처에 두 시간 동안 숨어 있었습니다. 포기하려던 찰나에 수달 엄마가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나타났지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려봉은 즉시 카메라로 수달 가족이 장난치는 순간을 기록했다.
영상에서는 수달 엄마가 먼저 물에서 나오고 새끼 수달이 뒤따라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수달 아빠는 저쪽에 있었는데 아쉽게도 함께 찍을 수 없었어요.” 사려봉은 아쉬움에 가득차서 말했다.
수달은 수질에 대해 높은 요구를 가지고 있어서 담수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수달 가족이 현재 해란하에 정착하고 있다는 건 룡정의 좋은 생태환경에 대한 충분한 긍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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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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