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열려라, 동화세계! 연변의 ‘겨울왕국’설령풍경구로 떠나볼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27일 11시18분    조회:2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요한 겨울 밀림을 깨우는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요리조리 산속을 누비는 짜릿한 모터찌클로 달려도 달려도 끝없이 펼쳐진 은빛세계, 바람에 흩날리는 눈가루는 해빛을 만나 진주가루마냥 반짝거리며 또 다시 살포시 대지에 내려앉는다. 그림같은 동화세상이 펼쳐지는 이 곳은 바로 장백산설령풍경구다.

지난 22일, 장백산설령풍경구에는 흥겨운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더니 그 여느 겨울날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았다.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당위선전부(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안도현신시대문명실천중심, 안도현융합매체중심, 안도현 송강진당위와 정부, 안도현문련에서 주관한 2024-2025 안도장백산 겨울축제 계렬활동의 하나인 ‘설령을 즐기고 무형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설날 보내기’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겨울관광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령하 10섭씨도를 웃도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든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장백산설령풍경구는 빙설관광의 뜨거운 열기를 또 한번 증명해보였다. '이 정도 스케일의 눈은 처음'이라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대부분이였다.

안도현문화관 배우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탈춤', ‘장백학의 고장' 등 문예공연은 감미로우면서도 력동적인 매력을 과시해 관광객들에게 고혹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한편 안도의 력사, 문화, 민속 정서를 다분하게 보여주었다. 또 문예공연이 진행되는 사이사이 유쾌한 유희코너도 가미해 관람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 설치된 설맞이상품 장터도 이목을 끌었다. 마침 행사 당일이였던 북방의 ‘작은 설날'의 축제분위기를 부각시키기 위해 축제현장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삶은 만두, 찐만두, 얼린 배, 얼린 감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춘련과 <복>자를 나눠주면서 명절분위기를 돋구었다.

무형문화유산작품 전시판매구역에서 관광객들은 장씨 전통가죽제품의 정교한 공예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장백산 탕씨 전지의 독특한 매력과 깊은 문화내함에 대해 료해했다.

광동성에서 온 량씨 녀성은 음력설을 앞두고 딸과 함께 연변을 찾았는데 예순이 넘도록 이런 설경은 처음이라 너무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돌아가 주변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연변을 알고 연변을 찾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녕파에서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연변으로 겨울관광을 왔다는 우씨네 가족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감탄을 자아냈다. 우씨 형제는 눈밭에 그대로 뒹굴면서 깔깔 웃어대며 자신들이 살고 있고 있는 지역에도 이렇게 자주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며 천진한 마음을 내비췄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참여해 안도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활용 성과를 한층 더 과시하고 ‘무형문화유산 + 관광', ‘무형문화유산 + 빙설'의 새로운 모식을 엮어냈다. 동시에 행사는 무형문화유산과 관광, 빙설을 융합시켜 즐겁고 평온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추진했다.

안도의 장백산설령은 장백산기슭에 위치하여 있으며 해발이 1,457 메터 되는데 맑은 날 웅위로운 장백산 주봉이 멀리 바라보인다. 이곳은 기후변화가 매우 커 눈이 많이 내리고 설기가 긴 것으로 유명하며 년간 적설량은 2 메터에 달하고 설기도 6개월이나 되여 ‘설령' 이라는 미명을 얻게 되였다.

이곳은 세계급의 량질의 천연 분설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질감이 섬세하고 적설이 구형을 잘 갖추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모여오고 있다. 또한 연변지역에서 가장 큰 상고대로 꼽히며 상고대 경관이 가장 일찍 형성되고 면적이 크며 지속 시간이 긴 등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상고대는 길이가 수킬로메터에 달하는 데 이곳은 순수한 자연 원생태경관으로서 기상의 기묘한 변화가 대자연의 신기한 매력을  뿜어내 겨울관광의 필수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김영화 김가혜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길림대학에서는 외국인 류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춘, 길림, 송원, 장백산 등 지역에서 'Z세대 빙설실크로드기연(奇缘)' – 장백산 글로벌 대학생 스키 카니발 계렬행사를 진행한된다. 이 학생단은 중국의 력사와 문화, 길림의 빙설 문화 관광 자원, 그리고 고품질 발전성과 등을 직접...
  • 2024-12-27
  • 12월 25일, 《덕굉단결보(德宏团结报)》창간 70주년 경축행사 및 ‘나는 덕굉에서 모든 것이 좋다(我在德宏样样好)’를 주제로 한 전국 소수민족지역 신문업계 취재활동 가동식이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德宏傣族景颇族自治州) 망시(芒市)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행사에서 덕굉주당위 서기 강산이 《...
  • 2024-12-27
  • 성악교원 손홍범과 반장 전경희의 남녀2인창 〈어머니, 고맙습니다〉12월 25일, 연길시로인대학 성악1반 방학식이 연길 한성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이 반급의 50여명 로인대학생들은 지난 한학기 동안 갈고닦은 예술기량을 마음껏 뽐내면서 저물어가는 2024년을 총화하고 희망으로 넘치는 새로운 한해를 기약했다.&...
  • 2024-12-26
  • 중국 기업 건설 방글라데슈 철도 개통24일, 중국 기업이 건설한 방글라데슈 최대 철도사업인 파드마대교철도가 정식 개통되였다. ‘일대일로’공동건설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이 철도는 전체 길이가 약 170키로메터이고 수도 다카에서 서남부 도시 제솔까지의 통행시간은 기존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였다. 사진은 이...
  • 2024-12-26
  • -상무부: ‘량신’정책을 힘써 확대하여 실시하는 등 경제사업회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 락착하고 관련 방면과 함께 래년 관련 정책을 다그쳐 연구, 제정상무부에 따르면  12월 19일  기준으로 보상교환판매정책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약 270만 대의 자동차가 페차갱신 됐으며 자동차 교체 치환 수는 310만 대를 초...
  • 2024-12-26
  • AI생성 이미지.2024년 12월 17일, 연변주시장감독관리국은 〈2024년 연변주지방표준항목립안지침〉의 요구에 따라 항목에 대한 예비심사, 론증, 항목 립안, 의견 청취, 공시, 심사 결정 등 단계를 거쳐 〈조선족 막걸리 전통제조기술규정〉, 〈조선족 전통비빔밥 제조기술규정〉, 〈도화(刀画)창작기술규정〉, 〈조의음식간...
  • 2024-12-26
  • [로병사의 이야기](10)--항미원조 참전 병사 리중환과 그의 안해 김영숙을 만나보다여러번 당과 국가 지도자 접견 받은 부부 “저는 모주석의 접견을 처음 받던 그 날 그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어요. 류호란의 어머니, 라성교의 아버지, 동존서의 아버지......당중앙의 초청을 받고 모여온 수백명의 대표들중에서 당...
  • 2024-12-25
  • 회보공연의 한 장면.12월 23일 오전, 연길시로간부봉사중심 3층 회의실에서는 국가1급 작곡가 박송철의 ‘2024년 교학성과 회보공연’이 펼쳐졌는데 대합창, 관현악합주, 퉁소독주, 녀성중창 등 25개 절목이 무대에 올라 관람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회보공연의 한 장면.연길시문화관당위 서기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 2024-12-25
  •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청소년축구훈련학원 감독 지충복.현재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산하의 청소년축구훈련학원 감독을 맡고 있는 지충복(37세)은 “유소년축구사업은 프로팀 운영보다 엄청 힘들지만 반드시 해나가야 할 기초사업”이라고 하면서 프로축구를 금자탑에 비유한다면 유소년축구는 그 금자탑의 초석과 마찬가지라고 ...
  • 2024-12-25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