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장백산 관광지. (장백산 관리위원회 제공)
지난해 11월 8일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한 이후 길림성 역내의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장백산 지역 등으로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1월 1~15일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경한 관광객은 1만1천8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9% 증가했다. 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연길세관 항공 통상구의 감독, 관리를 거친 출입경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2% 늘어난 9만575명을 기록했다. 그중 한국 국적 관광객은 2만7천222명으로 51.38% 증가했다. 전체 출입경 관광객 중 한국 국적 관광객의 비률은 30.05%로 이전 대비 약 7% 확대됐다.
중국 국가 5A급 관광지인 장백산 관광지는 세계 지질공원, 세계 생물권보호구역 및 세계 최고의 자연 보호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박은희 씨는 "설경이 무척 아름답다"며 "이곳의 스키장 시설도 매우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장백산 관리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장백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12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 관광객이 21일 연길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출입경 려객 수하물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창춘세관 제공)
한편 연변 거리 곳곳에서는 커피 문화가 크게 성행하고 있다. 상주인구가 채 70만 명이 안 되는 연길시에는 1천여개의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관광객 정민희 씨는 "연길의 커피숍이 한국과 흡사한 세련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 특색이 잘 스며있다"고 말했다.
현지 려행사는 젊은 관광객을 겨냥한 '특공대식 핫플레이스 관광', 각 지역의 풍속과 중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연변봄날국제려행사 부사장 최국록은 지난해 비자 면제 정책이 시범 시행된 이후 3박 4일, 4박 5일 상품을 출시해 한국을 대상으로 중국의 성내 각 지역의 관광지를 홍보했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국인 관광객 수가 6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한국의 일반 려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했다. 이에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경유 등의 목적으로 중국에 입국하는 경우 최대 15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어 중국 측은 비자 면제 정책을 한층 더 최적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교류 방문을 비자 면제 입국 사유에 포함하고 비자 면제 체류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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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黑龙江朝语新闻
初审:金垠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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