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장춘에서 열린 제9회 중국장애인빙설운동시즌 및 길림성장애인컬링경기에서 연변지체장애인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여 금의환향했다.
길림성장애인련합회에서 주최한 이번 장애인컬링경기는 지체장애인팀, 청각장애인팀, 롱아팀으로 나뉘여 진행되였으며 길림성 각 지역에서 온 28개 팀, 130여명의 장애인이 경기에 참가했다. 우리 주에서는 지체장애인 5명, 롱아장애인 5명이 연변을 대표하여 경기에 참가했다.
“큰 경기에 참가하여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올해는 컬링 련습을 더하여 다음 경기 때는 본때를 보여줄 것입니다.” 경기에 참가한 문창호외 4명의 지체장애인들은 당시의 생생한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개무량해했다.
연변지체장애인팀은 처음으로 컬링이라는 겨울스포츠를 접하고 평소 작은 실내에서만 련습을 해오다가 대형 경기까지 나섰지만 기죽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치렀으며 소조 1등으로 예선을 가뿐히 넘은 후 결승전에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이들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도의 집중력과 팀워크로 감동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체장애인 백금숙은 “컬링이란 스포츠는 처음 접해보았는데 너무 짜릿하고 재밌는 스포츠였습니다.”고 말했다.
말은 그렇지만 컬링은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스포츠인 만큼 다리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이였다. 그들은 이를 악물고 경기를 치러냈다.
경기장에서 장애인들은 혼을 불사르고 신체장애를 극복하였으며 갖가지 전술을 리용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예선 소조 1등, 최종 2등의 영예를 받아안았다.
은메달을 목에 건 연변지체장애인팀 5명의 선수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시점에 저희도 빙설스포츠에 도전하여 기뻤으며 목에 메달을 거는 순간 올림픽 건아 못지 않게 뿌듯했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관심과 배려, 지지로 마련된 이번 경기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여 빙설스포츠 종목을 대담하게 도전하였으며 빙설스포츠의 매력을 함께 즐겼는데 그야말로 장애인들의 축제의 장이였다.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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