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시티’ 건설 박차
2020년 2월 25일, 사천성 숭주시에 위치한 밭에 농약을 살포하는 드론. /신화넷
사천성 숭주시는 제조, 테스트, 도시 항공 써비스가 통합된 스카이시티(天空之城)를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 나라에서 최초 민간투자로 건설되는 항공엔진시험장이 사천성 숭주시에서 착공됐다.
중발천신(사천)항공엔진과학기술회사(이하 ‘중발천신’)가 추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그 규모가 총 22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이곳에서 중소형 항공기 엔진의 고고도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발천신 류신 회장에 따르면 2027년에 완공 예정인 이곳은 경비행기 엔진 생산기지로 드론, 플라잉카, 저고도 교통수단 등 차세대 항공기 연구개발을 뒤받침하는 한편 급성장중인 저고도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항공 엔진은 ‘항공기의 심장’이라 불리는 만큼 극한의 조건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지난 10여년간 국산 엔진 개발을 위한 고고도 시뮬레이션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숭주 경제개발구 구역협력부 리도 부장은 우리 나라는 항공 엔진을 위한 고성능 테스트 플래트홈 자원이 아직은 제한적이라면서 민간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래트홈은 더욱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에 개방된 항공엔진 고성능 테스트 플래트홈이 숭주의 저고도 항공 경제 발전을 크게 뒤받침함으로써 산업사슬의 상하류 집결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항공 엔진 제조업체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엔진의 추진력, 내구성, 안정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홍원항공엔진산업단지 프로젝트도 숭주에서 동시에 착공됐다. 숭주시는 총투자금이 6억원에 달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터보팬엔진(涡扇发动机) 부품의 연구, 제조, 유지 관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론, 소형 항공엔진, 탄소섬유 프리프레그(预浸料)를 비롯한 복합구조 부품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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