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 백년 전통명가-정풍진, 맛과 멋 사방에 퍼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2월26일 09시49분    조회:2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모든 도시에는 ‘로자호(老字号)’가 있으며 장춘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전통명가들은 독특한 전통 공예와 뛰여난 제품 품질을 바탕으로 세월의 풍파와 시대 경제의 급속한 변화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자체 브랜드 특색으로 오늘날 경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런 브랜드들은 이미 그 자체의 상업적 의미를 넘어 도시의 독특한 문화적 기억을 담고 있다.

정풍진의 지금의 사진.

장춘에도 이런 백년의 전통명가가 있다. 그들을 언급하면 시민들은 언제나 항상 금빛찬란한 간판과 몇세대에 거친 민족기업가들의 전설과 고난을 떠올리게 된다. 명절이 되면 시민들은 그곳에 가서 몇쪼각의 달콤한 과자를 사다가 장춘의 옛맛을 추억하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정풍진(鼎丰真) 과자가게이다. 장춘 정풍진 본점 2층에 위치한 력사전시관에 들어서면 지난 백년 동안의 소소한 기억들을 추억할 수 있다. 

정풍진의 오래된 사진./정풍진 제공

정풍진의 창시자이고 절강성 소흥 출신의 왕신서(王信瑞)은 10여세에 아버지를 따라 산해관을 넘어 동북으로 왔다. 처음에는 관성구의 한 작은 음식점에서 심부름군으로 일했다. 그 당시 왕신서가 똑똑하고 부지런한데다가 사람들을 매우 친절하게 대했기에 모두들 그를 ‘왕근쾌(王勤快)’라고 불렀다. 시간이 지나면서 왕신서는 점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1911년(청조 선통 3년)에 왕신서는 업계에서 좋은 구비를 바탕으로 첫번째 과자 생산작업장인 ‘정풍진’을 열었으며 바람대로 왕사장이 되였다. 정풍진은 처음에 장춘시구역 대마로의 억풍신발가게(亿丰鞋店)에 있었고 나중에 장춘 대마로와 사마로가 만나는 곳으로 이전했다.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시민들.

당시 왕사장이 생산작업장을 ‘정풍진’이라고 이름을 짓기까지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정(鼎)’은 고대의 취사도구로 그것은 삼족정립(三足鼎立)하여 대대로 전승하며 장사의 길상여의(吉祥如意)를 상징한다. ‘풍(丰)’은 풍년을 상징한다. ‘진(真)’은 신용을 생명처럼 간주하고 진품에 실속 있는 가격을 견지하며 로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든 고객을 속이지 않겠다는 경영리념을 표시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함의를 담은 정풍진은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오면서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다. 

보름날 원소를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정풍진은 ‘우수한 재료와 기술과 품질과 맛(真料、真技、真品、真味)’의 품질관을 견지하고 시대의 발전에 발맞추어 이미 남방 풍미 제품과 북방 전통 풍격을 일체로 융합했으며 제작한 과자는 1,000여종에 달한다. 정풍진은 제품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과 엄격한 요구를 지금까지 바꾸지 않았기에 각종 영예와 광범한 소비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정풍진은 선후하여 중국유명상표, 상무부의 첫 진 ‘중화로자호’, ‘길림성급 무형문화유산’ 등 근 100개의 영예를 수상했다.

일군이 고객에게 과자를 잘 포장해주고 있다.

시장경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희귀한 일과 새로운 맛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신선한 경험을 추구함과 아울러 ‘오래된 것’도 점점 더 귀중해지고 있다. 정풍진이 내뿜는 그 진맛은 장춘 시민 모두의 기억 속의 맛일 뿐만 아니라 력사의 흐름에 남긴 아직 여운이 가득 남아있는 문화흔적이다.

장춘 정풍진 본점 2층에 위치한 력사전시관에 있는 ‘큰 월병’.

옛날에 월병을 제작하던 도구들. 

/길림신문 손맹번, 류향휘 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30
  • 올 겨울, 왕년과 대비해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관계로 중국 4대 경관중의 하나인 길림 무송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초겨울에 들어서면서 첫 4성급 성에꽃 경관을 맞이한 뒤 드디여 1월초 소한이 지나서 대자연은 근사한 성에꽃을 다시 한번 활짝 꽃피워 관광객들의 눈을 호강케 하였다.매일 길림시 무송...
  • 2025-01-20
  • 전 성 량회, 간부 대중들 속에서 강렬한 반향련 며칠간 전 성 량회는 성내 각 시(주)의 간부 대중들 속에서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광범위한 간부 대중들은 전 성 량회 정신을 깊이 있게 학습, 관철하고 사상과 행동을 성당위와 성정부의 배치에 통일시키며 안정 속에서 발전 진보를 추구하고 발전진보로 안정을 촉진하며...
  • 2025-01-20
  • 최근 화룡시 투도진 연안촌 빙설환락세계는 겨울방학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룡시유진문화관광개발유한회사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연안촌 빙설환락세계는 교양, 관광, 오락, 음식을 아우르는 종합성 빙설놀이 대상이다. 알아본 데 따르면 이 촌에는 160헥타르 되는 큰 면적의 수전이 있는데...
  • 2025-01-20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8)한국인 유부남에게 속아 출산한 중국인 녀성, 법적 권리 되찾아2024년 7월 한국 대전가정법원이 내린 판결서 캡처본2024년 7월, 한국 대전가정법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일반인 한국 유부남 리모모의 생물학적 아이의 중국인 모친 리모가 리모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 2025-01-20
  • 17일, 연변주부련회, 연변주당위 네트워크안전및정보화위원회판공실, 연변주상무국, 연변주총공회, 공청단연변주위에서 주최하고 연변주녀성기업가협회, 연길시부련회에서 주관한 연변 ‘녀성을 위한 좋은 장터, 새해맞이 즐거운 쇼핑’ 설맞이 상품시장이 연길시 만달광장에서 가동되였다. 연변주당위 상무위원이며 통전부...
  • 2025-01-20
  • 중소학교의 겨울방학이 다가오자 아이들의 운동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각지 각 학교마다 체육숙제가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어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차례씩 체조를 할 것을 건의했고 동시에 부동한 학년별로 체육 종목 목록을 작성하도록 했다. 팔단금, 무술체조 등 중국 전통 체육 종목을 숙제로...
  • 2025-01-20
  • - 홈경기 전부 무료 관람 혜택- 매년 한껨의 원정경기 무료 관람권 제공- 수시로 구락부 찾아 팀의 일상 훈련 관람 가능-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 유니폼과 축구공 받을 수 있는 기회연변룡정축구구락부가 팀의 ‘12번째 선수’를 모집한다고 지난 14일에 공식 발표했다. 구락부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
  • 2025-01-20
  •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공고(제9호)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는 2025년 1월 17일에 다음과 같이 선거한다.황강을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으로 선거한다.량인철(조선족)을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으로 선거한다.김희쌍을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 2025-01-20
  • 2025년 ‘무형문화유산식 새봄맞이-연변에서 설 쇠기’(非遗贺新春——延边过大年) 계렬 활동 소식공개회가 17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무중심에서 열렸다.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문석봉 부부장이 소식공개회를 주재한 가운데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우명량 부국장, 돈화시인민정부 류국곤 부...
  • 2025-01-20
  • 섣달 그믐날 저녁식사, 제야 음식(年夜饭)이라고도 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으로 중국인들에게 특별한 의의가 있다. 뱀해 설날이 다가오면서 명절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길시 여러 음식업체들은 제야 음식 예약이 고봉기를 맞이하고 있다.연변백산호텔, 카이로스호텔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호텔...
  • 2025-01-20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