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척으로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 장세척은 특정상황에서 필요하고 효과적이다. 례를 들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기 전에 장을 충분히 세척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장의 대변이 의사의 결장 내벽 관찰에 영향을 미쳐 검사의 정확성과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세척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특히 건강한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지 않다. 장세척이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에게 있어 과도한 장세척은 한편으로 장내 미소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여 세균총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설사, 복부팽만, 복통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많은 량의 물을 사용한 기계적 자극이 장내 점막을 손상시키고 장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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