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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 '3.8'절 경축행사 성황리에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12일 10시41분    조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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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 '3.8'절 경축 및 윷놀이 행사가3월8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에 할빈시 각계 각 단체 조선족4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관장 리춘실)과 할빈시조선족녀성협회(회장 최경매)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9시 정각 6층 강당에서 3.8절 문예공연행사가 화려한 개막을 열었다.

아름다운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할빈시조선족녀성협회 합창단 30여명 녀성들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녀성은 꽃이라네'와'홍색랑자군련가'를 열창했다. 가정과 직장에서 맡은바 직책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또 사회적으로 조선민족의 깨긋하고 문명한 이미지 홍보와 수립을 위하여 노력하는 아름다운 녀성을 꽃으로 비유한 노래소리는 초시작부터 행사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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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관현악단의 악대반주 녀성삼중창'어서 와서 춤을 춰요'가 행사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이어 할빈시 소백연주단 네명 녀성들의 바이올린 합주가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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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등장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음악교원을 하는 진린 한족선생이 노래'가장 아름다운 태양'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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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선생들의 귀엽고 발랄한 춤 동작도 진한 관중들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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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녀성합창단의'조국 만세'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동몽예술단의 북축에 이어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관현악단의 악대반주 녀성삼중창 '어서 와서 춤을 춰요'가 행사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이번 무대에 서기 위하여 관현악단의 회원들은 매주에 2번씩 문화관에 와서 절목을 련습하였는데 숙련된 솜씨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무대분위기를 휘여잡았다. 김대순, 심홍란, 홍영옥 3명의 가수들도 즐거운 춤과 노래를 선사하여 이날 명절의 분위기를 가장 잘 반영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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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한 할빈시조선족녀성협회 녀성들의'강강수월래'춤과 할빈시오페라극장 강경옥 가수의 노래'두만강'도 관중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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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번째순서로 등장한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 출연팀, 리세문 부교장이 직접 학생들을 거느리고 나와 꽹과리를 두드리며 사물놀이 표현을 지휘하였다. 마지막에는 어린이들이 다함께 무대우에서'풍악을 울려라'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덩싱덩실 춤을 추면서 공연의 화려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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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후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 할빈시문화국 송선박 부국장 등 내외귀빈들이 무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남겼다.

뒤이어 녕안향우회, 탕원향우회, 목릉향우회, 오상향우회 등 각 향우회 팀들과 할빈시 각 민간단체 및 민족단위 대표들이 42개의 팀을 무어 즐거운 윷놀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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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되는 문화관 1층과5층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하였으며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매번 윷가락을 던지는 결과에 따라 웃음과 탄식소리가 나왔는데 우승한 팀들은 즉흥적으로 한바탕 춤을 추면서 흥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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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회째로 맞이하는 3.8국제부녀절, 할빈시 조선족들은 멋진 공연과 즐거운 윷놀이로 녀성의 날을 경축하는 동시에 서로간의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을 만들어갔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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