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에 우리는 춘분절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는 풀이 자라고 꾀꼬리가 날며 꽃이 가지마다 가득 피여나고 하늘의 별들도 봄이 왔음을 알린다. 우리 나라 고대에는 “북두칠성의 자루가 동쪽을 가리키면 온 세상에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해가 지고 밤이 되였을 때 북두칠성의 자루가 동쪽을 가리키면 춘분절기가 왔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국과학원 자금산천문대 과학보급주관 왕과초는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이며 7개의 밝은 별이 숟가락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별들은 북반구 밤하늘의 상징적인 별자리이다. 7개의 별중 4개는 숟가락 앞부분을 이루고 있고 나머지 3개는 숟가락 손잡이를 이루고 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매일 밤 같은 시간에 북두칠성을 관측하면 손잡이방향이 매일 시계 반대방향으로 1도 회전하고 매달 약 30도 회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년 후에는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데 이는 계절의 순환과 거의 일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