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관후평] 불굴의 투지가 만든 기적,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1%'의 힘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30일 12시01분    조회:1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월 29일 오후, 청도 천태체육장에서 펼쳐진 연변팀과 청도홍사팀 간의 경기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여넘은 극적인 무승부로 기록되였다. 

연변팀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 렬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시간도 막바지로 치닫는 손에 땀을 쥐는 관건적인 순간에 연변팀 선수 음바가 금지구역에서 치렬한 공방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박세호의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꼴이 터지자 팬들은 환호했고 연변팀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소중한 1점을 챙겼다.

이 경기는 단순한 무승부경기가 아니라 '불굴의 투지가 만든 극적인 승리'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이다. 연변팀은 무승부 확률이 극히 낮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전술을 고수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선수들의 집념과 팀워크, 그리고 생물학적 각성 상태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살펴보면 지나간 력사속 경기들에 이같은 극적인 사례는 많고도 많다.

20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전에  0:3으로 뒤지며 모두들 패배를 예상했지만 후반 6분 만에 3꼴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일궈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축구 무대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만들어낸 극적인 사례들이 많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 심수 건력보팀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해신화팀과 치렬한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었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0:0이던 상황에서 리위봉의 헤딩꼴이 터지며 1:0 승리를 장식했다. 이 꼴로 심수건력보팀은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 해 심수팀은 재정난 속에서도 선수들이 단합하여 이룬 우승이라 '가난한 팀의 기적'으로 불리우고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어떤 약체팀도 강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마지막 1%의 힘'은 단순한 정신력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연변팀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며 더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원동력이며 그 순간의 선택이 경기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적으로 경기 종료 5분 전 득점의 22%가 동점 또는 역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지막까지 싸우는 팀은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말처럼 '기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법칙'일 뿐이다. 

'승리는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온다'는 진리는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된다. 연변팀의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앞으로의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들의 갑급리그 려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굴의 투지가 있다면 어떤 기적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필경, 불굴의 투지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극적인 전환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를 만드는 열쇠임을 이 경기는 다시 한번 증명했다./안상근 기자


编辑:김가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0
  • 3월 24일, 강소성 흥화시 천타관광지에서 꽃놀이를 즐기는 려행객들. /신화넷3월 25일, 강소성 고우시 호상화해관광지에서 유람하고 있는 려행객들. /신화넷유채꽃, 벗꽃, 배꽃… 봄꽃이 만개하면서 려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소성 각지에서는 ‘꽃나들이경제’ 기회를 엿보며 지역 경제 진흥에 나섰다.흥화(兴...
  • 2025-04-11
  • 황강 장춘에서 의무식수활동 참가시 강조매 한그루의 새싹과 매 한그루의 나무를 정성껏 보호하여 생태문명리념이 더욱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게 해야호옥정 주국현 참가4월의 따뜻한 바람이 푸른 버드나무가지를 스치고  봄이 대지에 찾아오면서 만물이 새롭다.  4월 9일 오전, 성당위 서기 황강, ...
  • 2025-04-11
  • 길림시는 요즘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와 봄빛이 완연하다. 4월 7일, 길림시 문화관광 부서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문화관광 계렬 상품을 공식 출시하고 전국 관광객들을 봄의 품으로 초대했다.‘송화호 봄물고기 잔치’로 봄철 문화관광의 막 올려 4월 26일 ‘2025년 송화호 봄물고기 료리시즌’이 길림시 송화호에...
  • 2025-04-11
  • 올 음력설의 개봉작들인 《나타2》, 《봉신 제2부》 등 국산 영화들이 전통음악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 관객들에게 시각과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거문고, 새납, 전통희곡 등 민족 예술을 현대 영화 언어와 융합함으로써 문화적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서사의 차원을 확장한 것이였...
  • 2025-04-10
  • 려산(庐山)은 강서성 구강(九江)시 려산시 경내에 위치해있는데 웅장함, 기이함, 험준함, 수려함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려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려산의 주봉은 한양(汉阳)봉으로 해발이 1,474메터에 이른다. 산체는 타원형으로 전형적인 지루(地垒)식 단층산맥의 특징을...
  • 2025-04-10
  • 습근평 중요 연설 발표, 리강 회의 주재, 조락제 왕호녕 채기 정설상 리희 한정 회의 출석중앙주변사업회의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 기간 북경에서 열렸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습근평이 회의에 참석하고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광활한 국토와 긴 국경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 ...
  • 2025-04-10
  • 9년째 이어져 온 추모의 발걸음매년 청명절이면 길림시 북산혁명렬사릉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이곳에 영면한 김창남 렬사의 묘소를 찾아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의 빛난 삶을 기억한다. 이들이 바로 길림시조선족중학교 동창들과 로삼계(老三届) 회원들이다.올해도 청명절을 맞아 길림조중 로삼계 회원...
  • 2025-04-10
  • 전 3라운드 경기에서 1무2패로 1점을 기록하고 순위 꼴찌에 머물러 있는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이 4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 석가장시 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2승1무 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석가장공부팀(이하 석가장팀)과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두팀의 갑급리그...
  • 2025-04-10
  • 훈춘시범구의 공업단지, 산업단지가 생산열기로 후끈거리고 있는 가운데 길림정휘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의 생산작업장에서 사출기가 서로 다른 금형의 작용하에 협판, 선틀, 기어 등 부품을 생산해내고 권선기가 고속으로 작동해 실처럼 가는 구리선이 선틀에 감기면서 하나하나 조립을 마친 석영시계 부속품이 만들어진다.길...
  • 2025-04-09
  • 고대 촉나라 선민들이 살던 도강언시는 리빙이 세계적인 수리시설 도강언을 축조한 것으로 인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하지만 도강언시에는 수리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절과 정원, 풍부한 문화재가 집중되여 있다. 도강언시는 산과 물 도시와 숲이 조화로운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문화의 도시이자 경치가 아름다운 관광...
  • 2025-04-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